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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공신 교육/코칭법

[4차 산업혁명] 구글에 기도하면 반드시 대답이 돌아온다

by 행공신 2021.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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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육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대비하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 아이가 살아갈 미래사회는 어떤 사회일까요?

이번에는 미국 FANG 기업 중 ‘G’인 구글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기도에 응답하는 것은 신의 영역입니다. 그런데...

 

 

 

위 문장 하나로 구글이 어떤 기업인지 금방 알 수 있는데요. 구글은 검색 서비스 회사입니다. ‘기도에 대한 대답’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어떤 질문을 해도 답을 해 주는 검색 사이트입니다. 그런데 질문에 대해 대답을 해 주면서 돈을 받지는 않습니다. 그럼 구글은 어떻게 돈을 벌까요?

 

구글의 주 매출은 광고 매출입니다. 2018년 전체 매출은 153조 1천 4억원이며, 이 중 약 83% 가량이 광고 매출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검색 사이트인 네이버에 광고가 있는 것처럼 구글도 네이버처럼 광고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어마어마한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국내 업체 위주의 광고를 한다면 구글은 전 세계 모든 업체의 광고를 하고요. 이는 페이스북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구글과 페이스북 두 기업이 전 세계 신문·방송 기업들의 광고를 빼앗아 온 것입니다.

 

 

 

구글은 광고 외에 다른 방법으로 한국에서 돈을 벌어가고 있습니다. 바로 ‘플레이스토어’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여러 가지 앱을 설치합니다. 이때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원하는 앱을 찾아서 설치하게 됩니다.

 

물론 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찾아 설치하기도 하는데요. 2018년 국내 앱 시장 점유율을 추산해 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63.2%(5조 4098억 원), 애플 앱스토어가 24.8%(2조 1211억 원), 원스토어(SKT, KT, LG유플러스, 네이버 통합 앱스토어)가 11.l%(9481억 원), 기타가 9% 정도입니다.

 

즉, 우리가 스마트폰에서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구글은 돈을 벌게 되고요. 구글이 2018년에 플레이스토어로 벌어간 돈이 5조 4098억 원입니다.

 

 

 

‘구글’ 하면 반드시 함께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유튜브’입니다. 유튜브는 전 세계 최대 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입니다. 동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고, 자신이 만든 동영상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구글은 2006년 10월에 유튜브를 16억 5천만 달러의 가격으로 인수했고요. ‘구글을 돈방석에 앉힌 유튜브’라고 이야기합니다. 유튜브의 영향력과 가치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코로나19 사태 때 플레이스토어와 유튜브는 전보다 훨씬 바쁘게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구글이 두려운 이유는 위와 같은 거대 매출 때문만이 아닙니다. 구글이 진짜 두려운 첫 번째 이유는 구글에서 볼 수 있는 정보의 우선순위를 구글의 의도대로 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차를 새로 구입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할 때 구글에서 검색을 할 수도 있습니다. A사의 차에 관심이 있어 해당 차 이름으로 검색을 합니다. 그런데 A사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들이 많이 보입니다. 호감이 의문과 불안으로 바뀌는 순간 B사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들이 눈에 보입니다.

 

B사에서 신차가 출시되었다는 기사와 함께 밝은 전망의 기사들 그리고 파격적인 홍보 이벤트 광고가 줄줄이 눈에 보입니다. 이 상황에서 꿋꿋하게 A사의 차를 구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때 구글에서 보는 각종 기사와 이벤트는 구글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여러 신문사와 자동차 회사에서 만든 것입니다. 구글은 단지 그 콘텐츠들을 제공받아 보여줄 뿐입니다.

 

고객이 구글에서 기사를 보는 순간 구글은 돈을 벌고요. 이벤트 광고를 구글에 올리면서 돈을 받고요. 고객이 이벤트 광보를 보면 또 돈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벤트를 통해 판매가 많이 되면 다음 번 광고 때 더 많은 광고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지 구글이 하는 것은 어느 기사를 더 잘 보이게 할 것인지, 어느 광고를 더 잘 보이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보이게 할 뿐입니다.

 

 

 

구글이 두려운 두 번째 이유는 구글 회원 한 명 한 명에 대해 뼛속까지 파악한다는 것입니다. 내 생각, 내 고민,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도 빼지 않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를 갖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문 편입니다. 개인화, 1인화 되어 가는 미래 사회로 갈수록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구글에게는 망설임 없이 이야기하고 질문합니다. 구글에서 검색하는 키워드, 구글에 쓴 질문글, 유튜브에서 본 동영상, 좋아요를 누른 동영상 등등이 모이고 모이면 구글은 내가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요즘 어떤 고민을 하고, 재산은 어느 정도나 되고, 쇼핑 취향과 성향은 어떤 스타일인지 모두 파악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이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한 다음 맞춤 콘텐츠를 보여줍니다. 맞춤 기사를 보여주고, 맞춤 광고를 보여주고, 맞춤 상품을 보여주며 “빨리 이 상품을 구입하세요.”라고 유혹합니다. 그런데 정보와 광고 제공 기준이 ‘고객 개개인의 성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의 성향을 고려한 구글의 입장’일 수 있습니다. 다만 고객은 자신이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판단한다고 착각하는 거죠. 그러면서 구글은 기존의 방송과 언론보다 10배나 더 많은 돈을 광고비로 벌어갑니다.

 

 

 

구글이 두려운 세 번째 이유는 검색 사이트 회사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구글의 모회사는 알파벳입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소유한 자율주행차 회사가 웨이모이고요. 구글은 웨이모를 이용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IT 기업이 자동차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글은 ‘로보틱스 앳 구글(Robotics at Google)’이라는 이름으로 2014년에 중단했던 로봇 사업을 다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력은 당연히 세계 상위권 수준이고요.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손을 대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란 자료를 내 컴퓨터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상에 저장해 두고,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해서 필요한 자료나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다운받아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방이나 해외로 출장을 간 경우 노트북을 가지고 갈 필요 없이 출장지에서 클라우드에 접속해 필요한 자료나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것인데요.

 

클라우드 서비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욱 이슈화가 되었습니다. 클라우드 개강, 클라우드 회의, 클라우드 경연 등 클라우드 경제가 새로 뜨고 있다고 표현할 정도로요.

 

 

 

국내에도 구글과 유사한 기업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네이버입니다. 그런데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구글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기업이고요. 네이버는 국내 위주의 기업입니다. 그리고 사업 분야가 구글보다 훨씬 좁습니다.

 

우리가 유튜브를 이용하면 구글이 돈을 법니다. 우리가 플레이스토어로 앱을 다운받으면 구글이 돈을 법니다. 다행히 국내 검색 시장은 아직 네이버 위주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네이버 검색보다는 유튜브 검색을 더 선호하고 있고요. 구글로 검색하는 ‘구글링’을 하는 사람들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역대급 속도로 급변하는 사회를 고려했을 때 초등 시기 공부는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요?

<코로나19 이후의 미래사회 공부법> 책의 Part4에는 핵심 능력이 무엇인지를, Part5에는 초등학교 각 학년별 공부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를 정리해 놓았습니다. 현명하게 대처하는 데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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