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홈스쿨링 공부법] 교과서 연계 독서의 주의사항

[초등 홈스쿨링 공부법] 교과서 연계 독서의 주의사항

 

 

 

초등 시기에 가장 효율적인 공부 방법은 이렇습니다.

독서 => 학교 수업 집중 => 교과서 읽기 => 참고서 읽고 문제 풀기

이 때 독서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독서를 거부합니다.

이 경우 마지막(?) 방법은 교과서 연계 독서 만 하는 것입니다.
교과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만 읽는 거죠.
예를 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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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한국사 내용>
광개토 대왕의 뒤를 이은 장수왕은 수도를 평양성으로 옮기고 한강 남쪽을 차지하여 신라와 백제를 위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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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교과서 내용은 딱 한 줄이지만 그닥 재밌지도 않고요.
기억하려고 하면 아마 외우고 잊어버리고를 반복할 것입니다.
그보다는 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을 읽게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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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으로 백제를 물리친 장수왕

장수왕은 광개토 대왕의 아들이에요.
장수왕은 남쪽(아래쪽)으로 눈을 돌렸어요.
남쪽에는 백제, 신라, 가야가 있었죠.

백제에게 가장 중요한 지역은 한강 유역이었어요.
농사 짓기 좋은 땅도 많았고, 특히 한강을 통해 중국과 쉽게 교류할 수 있었거든요.

장수왕은 우선 도읍을 옮겼어요. 아래 지도를 보세요.

 

광개토 대왕 때 고구려의 도읍은 국내성이었어요. 지도에서 찾아보세요. 북쪽(위쪽)에 있죠.
장수왕은 남쪽(아래쪽)에 있는 백제를 공격하려 생각했고요.
그런데 국내성에서 백제까지는 너무 멀죠.
그래서 장수왕은 국내성보다 남쪽에 있는 평양성으로 도읍을 옮기고, 백제를 공격할 준비를 한 거예요.

도읍을 평양성으로 옮긴 후 백제를 더 자세히 살펴보니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였어요.
고민하던 장수왕은 바둑 잘 두기로 유명한 도림이라는 승려를 불러 말했어요.

"백제를 공격하려 하는데 백제의 군사력이 만만치 않아 고민이다.
그런데 백제의 왕이 바둑을 매우 좋아한다 하더구나.
네가 가서 백제 왕과 바둑을 두며 가까이 지내도록 해라.
가까운 사이가 되면 백제 왕을 꾀어 이런 저런 큰 공사를 벌이게 하거라.
그러면 백제 백성들에게 불만이 쌓일 것이다.
그 틈을 타 백제를 공격할 것이다."

고구려의 승려 도림은 백제로 가서 백제 왕과 바둑을 두며 가깝게 지냈어요.
백제 왕은 아무런 의심 없이 도림의 말을 들어 주었고
도림은 백성들에게 왕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큰 공사를 벌이게 했어요.
궁궐도 새로 짓고, 둑도 새로 만들었어요.

 

그러자 백제 백성들의 생활은 점점 어려워졌고
나라 살림도 어려워졌어요.

기회를 엿보던 장수왕은 백제로 쳐들어가
백제의 도읍인 한성을 무너뜨리고 백제 왕도 죽였어요.

백제는 고구려의 장수왕에게 한강 유역을 빼앗겨 나라의 힘이 크게 약해졌고,
고구려는 백제를 공격해서 남쪽으로 영토을 크게 넓혔어요.

 

한강 남쪽 땅까지 고구려의 영토가 된 거예요.
남쪽으로 영토를 넓힌 고구려는 신라에 쳐들어가기도 했어요.

 

<고구려 전성기 : 한강 남쪽까지 영토를 넓힌 고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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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교과서 연계 독서를 하면 아래의 교과서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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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한국사 내용>
광개토 대왕의 뒤를 이은 장수왕은 수도를 평양성으로 옮기고 한강 남쪽을 차지하여 신라와 백제를 위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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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연계 독서의 주의사항

첫째, 책을 잘 골라야 합니다.
교과서와 연계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책들이 많습니다.
물론 연계는 다 되어 있죠.
중요한 것은, 쉽게 읽혀야 하고 쉽게 이해되어야 합니다.
단행본이 아니라 교과서처럼 느껴지는 책들도 있거든요... -.,-

둘째, 적절한 시기에 읽어야 합니다.
가장 좋은 시기는 학교 수업 전에 읽는 것입니다.
그러면 책을 통해 한 번 이해하게 되고요. 이어서 학교 수업 시간에 한 번 더 이해하게 되죠.
학교 수업이 잘 이해되는 장점이 있고요. 한 번 이해한 다음 바로 복습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셋째, 아이가 교과서 연계 독서의 필요성과 효과를 직접 경험해야 합니다.
책 읽기를 거부하는 아이라면 당연히 교과서 연계 독서도 거부할 것입니다.
3~4회 정도는 부모님이 주도해서(반 강제로라도) 학교 수업 전에 해당하는 부분의 책을 읽게 하고요.
읽은 내용을 함께 정리도 하고, 확인도 합니다.
그 다음 학교에서 수업을 받으면서
'어라~ 책을 읽었더니 선생님 설명이 쉽게 이해되네~~'
라는 경험을 직접 해 보는 거죠.

물론 평소에 책 읽는 습관이 잡힌 아이라면
5학년 되기 전에 한국사 영역의 책을 많이 읽게 하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그래서 유치~초등 저학년 때 책 읽는 습관을 기르고 읽기 능력을 훈련하는 것이 엄청나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