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법] 이상한 초등수학공부 4 - 쉬운 문제집 풀려 100점 맞게 하는 경우

이상한 초등수학공부에 대한 4번째 포스팅입니다. 앞에서 올린 이상한 초등수학공부 세 가지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꼭 참고해 보시고요.

 

[코칭법] 이상한 초등수학공부 사례 1 - 연산 지나치게 많이 하기

[코칭법] 이상한 초등수학공부 사례 2 - 사고력 수학을 1순위로 하는 경우

[코칭법] 이상한 초등수학공부 사례 3 - 현행 심화 전에 선행하는 경우

 

이번 포스팅은 '쉬운 수학 문제집 풀려 100점 맞게 하는 경우' 입니다.

 

 

 

초등수학 내신문제집은 종류가 아주 많습니다.

심지어 출판사 한 곳에서 만든 문제집 종류가 8가지인 경우도 있습니다. 한 출판사의 3학년 1학기 수학 내신문제집 종류가 8가지인 거죠.

 

그리고 웬만한 출판사라면 한 학기 수학 문제집 종류는 3~4가지 종류입니다.

출판사 5곳만 더해도 20가지 이상의 초등수학 내신문제집이 출간되는 것입니다.

 

그 문제집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난이도입니다. 아주 쉬운 문제집도 있고, 심화 수준의 어려운 문제집도 있습니다.

즉, 같은 3학년 1학기 수학 내신문제집이라고 하더라도 아주 쉬운 문제집부터 아주 어려운 문제집까지 다양하게 출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상한 초등수학공부란 이런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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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 아이에게 1학기 수학 문제집으로 '기본 문제집'을 풀게 했습니다.

아이는 그 문제집의 문제를 거의 다 맞혔습니다. 단원평가에서 실수로 1~2문제 틀리는 정도였습니다.

부모님은 아이를 칭찬해 주었고, 아이의 수학 실력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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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경우는 효율성이 매우 낮은 수학 공부 사례입니다.

아이에게 기본 문제집의 문제들 중 절반 이상은 굳이 풀어볼 필요가 없는 문제들입니다. 문제들이 좋지 않은 것이 아니라 너무 쉽기 때문입니다.

 

그럼 위 아이에게는 어떤 문제들이 좋은 문제일까요?

 

 

교육학 이론 중에 '근접발달영역' 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현재 발달 수준에 해당하는 공부는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너무 쉽기 때문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 이미 풀 수 있는 문제를 공부하는 것은 실력 향상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지루하기 때문에 집중하기도 어렵습니다.

 

잠재적 발달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수준에 해당하는 공부도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너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해도 되지 않고, 어떻게 풀어야 할지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 공부도 실력 향상에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가장 효율적인 공부는 근접 발달 영역에서의 공부입니다. 쉽지는 않지만 집중해서 자꾸 생각하면 대체로 이해도 되고, 시간은 좀 걸리지만 문제가 풀리는 공부가 실력도 향상되는 공부입니다.

 

만약 초3 아이에게 기본 문제집을 풀렸는데 실수로 1~2문제 틀렸다면 현재 발달 수준의 공부를 한 것이고요. 심화 문제집을 풀렸는데 정답률이 50% 이하라면 잠재적 발달 수준 이상의 영역에서 공부를 한 것입니다. 둘 다 비효율적인 공부를 한 셈입니다.

 

 

 

근접발달영역 개념은 어려운 개념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근데 수학 문제집을 푸는 아이들 중에 꽤 많은 아이들이 '근접발달영역'이 아닌 현재의 발달 수준에서 수학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풀 수 있는 연산 연습을 계속 하는 것도 이 경우이고요. 거의 틀리지 않는데도 학기마다 기본 문제집부터 시작하는 것도 이 경우입니다.

 

"그래도 기본 문제집부터 풀고, 그 다음에 응용도 풀고, 심화도 풀면 실력이 더 탄탄하게 길러지지 않을까요?"라는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요.

 

공부는 수학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어 문해력도 길러야 하고요. 영어도 습득해야 합니다. 급하지는 않지만 사회와 과학, 한국사 대비로 책도 꾸준히 봐야 합니다. 예체능도 하면 좋고요. 놀기도 해야죠. 잠도 자야 하고, 체험이나 여행도 가야 하고 가끔 멍 때리기도 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공부를 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수학 내신 문제해결력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아이에게 맞는 난이도의 문제집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초중고와 대입 모두 과목별 서술형 논술형 강화를 예고했고요. 내신뿐만 아니라 수능도 수학 문제를 풀 때 그 과정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효율적인 공부가 더더더 중요해진 것입니다.

 

구체적이고 자세한 대비 방법은 아래 강좌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꼭 검토해 보시고요.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잘 코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닷!!

 

 

코로나 이후 사회와 2022 개정교육과정 대비 <현명한 자기주도 초등 공부법>

https://blog.naver.com/jnanna89/222585583600

[강의 안내] 현명한 자기주도 초등공부법 1개월 자유수강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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