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올린 글인데요. 조금 수정해서 올립니다.
유치~초등 부모님들께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1. 유초등 시기에 잘 한 것
(넓은 의미에서) 아이의 학습과 관련해서 잘 한 것은 무엇인지 되짚어 봤는데요.
(1) 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능력을 기른 것
이건 진짜 최고로 잘 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책 읽는 능력을 길렀더니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한국사, 토론, 논술, 수행평가, 비교과 활동 전 영역에 상당히 큰 영향을 줍니다.
모든 영역에서 읽기는 기본적인 학습 활동이고요.
국어와 영어는 읽기 능력이 시험 점수와 직결되고요.
책을 많이 읽은 아이가 말도 잘 하고 글도 잘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술형 주관식 시험에도 유리하고요.
읽고 토론하고 발표하고 글 쓰는 수행 평가에도 유리합니다.
유아 때부터 초등 중학년까지 책 읽기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 지금까지 잘 한 것 중에서도 최고로 잘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
(2) 수학 학습 경험을 다양화 하지 않은 것
아이의 수학에 대한 이해도가 비교적 괜찮은 편이기는 한데요.
그렇다고 '수학 영재일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별도의 사고력 프로그램이나 초등학교 영재반을 고민하기는 했었지만...
수학에 대한 아이의 흥미와 관심도가 아주 높지는 않아서 그냥 학교 진도에 맞춰 문제 해결력만 길러 왔고요.
덕분에 책 읽기랑 영어 진행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수학도 필요한 만큼 실력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주변을 보면 '하면 좋은 것' 들이 아주 많습니다.
하나 하나 개별적으로 보면 당연히 '하면 좋은 것' 입니다.
하지만 좋다고 해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면 결국 다 '좋지 않는 것' 이 될 수 있습니다.
올해 기준 초등 아이들의 경우, 수학 공부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교과서 개념 공부 제대로 한 다음, 내신 문제해결력을 전국 기준으로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그 외 다른 수학들은 모두 후순위입니다.
(3) 진로 분야를 정한 것
이건, 잘 했다기보다는, 일찍 정해져서 다행인 건데요.
중학교 때 약사, 작가 같은 구체적인 직업까지는 아니더라도 의학 분야 또는 국제 활동 또는 교육 관련 등의 희망 진출 영역 정도는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이 좋습니다.)
"정할 수 있으면 좋지만, 정할 수 없을 수도 있잖아요. 중학생이 뭘 알까요?" 라고 말씀하시면...
그러면 어느 고등학교에 진학할지를 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수학 선행은 언제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도 결정하기 애매하고...
내신, 수능, 논술, 비교과 각각을 언제 어느 정도까지 진행해야 하는지도 결정하기 애매해서...
제 아이가 생각하고 있는 진로 영역을 기준으로 하면~
영재고나 특목고를 갈 필요가 없고요. 이과로 갈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수능 최저만 신경 쓰면 되고요.
논술은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아이가 크면서 전망이 달라질 수도 있겠죠.
그러면 그 때 준비 방법을 바꾸면 되고요.
어쨌든, 희망 진출 영역을 정하면 이후의 대비 방법을 잘 정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이과 가야 취업 잘 된다고 하고, 문과는 취업 문이 더 좁아졌다고 하면서...
이과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 커지는 듯 한데요.
이과든, 문과든, 어느 직업을 갖든 꾸준히 노력하지 않으면 잘 할 수 없죠.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직업은, 노력할 동기를 갖고 있는 직업이어야 하잖아요.
내가 좋아하는 일 또는 해 보고 싶었던 일이요.
이과가 취업 잘 되니까 이과로 가고~
이과로 가야 하니까 과고나 영재고를 목표로 하고~
과고나 영재고에 가야 하니까 중학교 때 고등 전과정 수학 선행을 하고...
이렇게 공부하는 건... 글쎄요... @.@
2. 간단히 정리해 보면
입시 제도가 진짜 많이 복잡해졌어요.
이 입시 전문가는 이렇게 말하고, 저 입시 전문가는 저렇게 말해요.
EBS 얘기 다르고, 어느 학원 얘기 다르고, 학교 얘기는 또 달라요.
모두 틀린 말은 아니죠...
결국 내가 잘 정해야 하는데요.
(1) 초등 시기
초등은 '기초부터 제대로 다지기' 시기입니다.
이것 저것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책 읽기 + 수학 공부 제대로 + 영어' 이 3가지부터 제대로 챙겨야 해요.
"우리 아이 학교 시험 점수 몇 점인가?" 가 중요한 게 아니고요.
"우리 아이 요즘 1시간이라도 공부 제대로 의미 있게 하고 있나?" 가 훨씬 중요합니다.
(2) 중등 시기
중등은 고등학교를 대비해서 간단한 전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선 장래 희망 분야를 정하고요. (정하는 게 좋아요.)
장래 희망 분야를 고려해서 어느 고등학교에 진학할 것인지를 정하고요.
(최소한 일반고인지 영재고인지 특목고인지 등)
그에 맞게 영어와 수학 선행 속도와 분량, 내신 비중 등을 정합니다.
(3) 고등 시기
고등은 어느 과를 갈 건지를 정하고요. 그 다음 어느 전형으로 갈 건지를 정합니다.
그리고 그에 맞게 내신, 수능, 논술, 비교과 중에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그나마 아이도 버틸 수 있고, 부모님도 버틸 수 있고...
시간과 노력과 돈을 그나마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거예요.
비판하고 욕 할 땐 하고!
또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 현명하게 극복해야 하잖아요~ ^.^
유치~초등 부모님들은 우선 2022 개정교육과정 대비법부터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고,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고, 현실 가능한 효율적인 진행이 가능하거든요.
구체적인 대비 방법은 아래 온라인 강좌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충분히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
코로나 이후 사회와 2022 개정교육과정 대비 <현명한 자기주도 초등 공부법> 온라인 강좌
https://blog.naver.com/jnanna89/222585583600
<행공신 출간 도서 목록>
'행공신 교육 > 학습코칭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칭법] 어떤 아이들이 최상위권 대학에 갈까? (0) | 2022.07.22 |
---|---|
[코칭법] 불리한 남자 아이들.. 대안은 무엇? (0) | 2022.07.21 |
[코칭법] 우리나라 공부, 남학생과 여학생 중 누가 유리할까? (0) | 2022.07.12 |
[코칭법] 초등학교 선생님이 이야기 하는 초등 공부법 (0) | 2022.07.06 |
[코칭법] 아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2022 개정교육과정! (0) | 2022.06.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