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글로벌 경제에서 새롭게 뜨는 나라의 조건 3가지

미래사회는 개인의 빈부 격차도 심해질 뿐만 아니라 기업 간의 빈부 격차도 심해질 것입니다. 그런데 빈부 격차는 개인과 기업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에도 해당됩니다. 즉, 국가 간 빈부 격차도 심해질 것입니다.

 

그럼 어떤 국가가 부유해지고 어떤 국가가 가난해질까요?

 

국가가 뜨려면 ‘인구, 자원, 혁신기술’ 3가지 요소 중 2가지 이상이 장점으로 작용해야 하는데요. 2019년 기준으로 국가별 인구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도의 인구가 중국보다 더 많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인구가 많다는 것은 내수 시장이 크다는 뜻입니다. 굳이 수출을 많이 하지 않고 자국민들에게만 잘 팔아도 기업이 어느 정도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죠.

 

그리고 인구가 많다는 것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 생산력이 높다는 뜻입니다. 단, 국가 경제가 어느 정도 발달해 있거나 발달하고 있어야 하고요. 국민 전체의 평균 연령이 가급적 높지 않아야 합니다.

 

나이지리아는 우리나라에 비해 인구는 많지만 국가 경제가 우리보다 낮은 수준이고요. 일본의 경우 인구는 많지만 고령화 사회여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인구도 많고,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평균 연령도 낮아 상대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인구가 많지 않아도 자원이 풍부하면 뜰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국가가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석유로 성장한 대표적인 나라인데요. 자원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뜨는 것은 아닙니다.

 

전 세계 국가 중 원유 매장량 1위는 베네수엘라, 2위는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 산유국 1위는 미국이고, 사우디아라비아는 2위와 3위를 오가고 있으며, 베네수엘라는 10위 내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석유가 많이 묻혀 있기만 한 나라인 셈입니다.

 

그리고 자원으로 돈을 많이 벌더라도 국가가 아직 성숙하지 못해 벌어들인 돈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투자하지 못하면 어느 정도 이상 뜨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원의 저주’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국가가 뜨는 데 필요한 세 번째 요소는 ‘혁신기술’입니다. 대표적인 국가가 ‘아직도 경제대국인 일본’입니다. 일본은 ‘잃어버린 30년’ 국가입니다. 저성장 고령화 사회의 대표 주자이죠. 하지만 여전히 일본은 전 세계 GDP 3위 국가입니다. 여전히 세계에서 3번째로 돈을 많이 버는 나라입니다.

 

인구는 좀 되지만 고령 인구입니다. 그리고 자원은 우리나라만큼이나 적은 나라입니다. 게다가 잃어버린 30년 위기까지 맞은 나라입니다. 그런데도 계속 경제 대국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힘이 바로 ‘기술력’입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글로벌 10대 로봇 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일본 기업이며, 인공지능 개발도 앞서가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인 소프트뱅크는 전 세계 여러 플랫폼 기업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온라인 유통 기업인 쿠팡도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아 국내 온라인 유통 기업 매출액 1위까지 올라온 상태입니다. 물론 소프트뱅크가 많이 투자한 공유경제 산업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 처해 있기는 하지만 어떻게 전개될지는 더 지켜봐야 하고요.

 

이처럼 국가가 뜨려면 인구, 자원, 혁신기술 중 2가지 정도에서 앞서가야 하는데요. 이 3가지 요소 중 1~2가지만 앞선 것이 아니라 3가지 모두 앞선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미국이 미래사회에서도 계속 뜰 수 있는 나라인지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급변하는 미래사회에서 덧셈, 뺄셈을 빨리 하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일까요?

<코로나19 이후의 미래사회 공부법> 책의 Part4에는 미래사회 대비 핵심 능력이 무엇인지를, Part5에는 초등학교 각 학년별 공부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를 정리해 놓았습니다. 현명하게 대처하는 데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