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공신 교육/공부법

[사회 과학 공부법] 이름보다 이유가 더 중요해요!

by 행공신 2022. 3. 15.
728x90
반응형

교육부에서 2022 개정교육과정 예고안을 통해 초중고와 대입 모두 서술형 논술형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수행평가가 내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름(명칭)을 많이 아는 것이 공부 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원리, 법칙, 이유 등을 설명할 수 있어야 진짜 공부 잘 하는 것입니다.

 

아래 두 질문 중 어느 것이 좋은 질문일까요?

 

[질문 1] "석회 동굴 위에 고드름 처럼 달려 있는 것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질문 2] "석회 동굴 위에 고드름 처럼 달려 있는 것은 종류석입니다. 왜 이름을 종류석이라고 지었을까요? 왜 종류석이 생겨났을까요?"

​당연히 [질문 2]가 좋은 질문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부모들은 [질문 1] 방식에 익숙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그러지 말아야요... ^^!!

 

예전에 강원도로 여행을 갔었습니다. 굴에 들어갔는데요.

초등 고학년 아이에게 뭔가 알려주고 싶은 맘이 생긴 친구가 동굴 안에서 아이에게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저기 위쪽에 고드름처럼 생긴 돌 모양을 뭐라고 하게?"

"?"

 

 

 

"그럼 저기 아래 바닥에서 뿔처럼 솓아나온 돌 모양은 뭐라 하게?"

"??"

 

 

"휴...  그럼 저기 위와 아래가 길죽하게 붙어 있는 기둥 모양은 뭐라고 하게?"

"아! 몰라!!  짜증 나!!!"

 

 

첫 번째는 종류석입니다. 두 번째는 석순입니다. 세 번째는 석주입니다.

이처럼 무언가의 명칭, 이름, 단어를 핵심으로 생각하는 것 옛날 방식입니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명칭이나 이름을 정확히 기억해야 하지만

요즘은 '왜'가 더 중요해 졌습니다. 전과목 서술형 주관식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입니다.

 

"저기 위쪽에 고드름처럼 아래로 뾰족하게 생긴 모양이 있지. 보여?"

"응~"

 

 

"저 고드름 모양은 시간이 지날수록 아래로 점점 더 길어진다~"

"진짜?"

"응. 자꾸 길어지는 이유는 뾰족한 끝부분에서 물이 떨어지기 때문이야."

"왜 물이 떨어지면 길어지는데?"

"물 속에 흙이 있는데, 물이 떨어지면서 흙 중 일부분이 끝에 달라 붙거든."

"아~ 그래서 길어지는구나."

"위의 고드름 모양을 종류석이라고 해. 종류석의 '종'은 쾌종시계의 종이고, '류'는 '젓 유'라는 한자어야. '석'은 '돌 석'이란 한자이고.

쾌종시계의 종처럼 거꾸로 매달려 있고, 엄마 젖처럼 물이 떨어지고, 돌로 되어 있거든."

 

 

"저기 아래 뿔처럼 뾰족하게 솓아있는 모양도 보여?"

"응~"

 

"저 뿔 모양은 시간이 지날수록 위로 솓아오른다~"

"진짜?  왜?"

"위쪽에 있는 종류석 끝부분에서 떨어진 물이 이번에는 아래 뿔모양 뾰족한 부분에 떨어지거든."

"아~ 그럼 뿔모양 뾰족한 부분에 물이 떨어지면서 흙이 달라 붙는구나."

"그렇지~ 그러면서 아주 조금씩 위로 길어지는 거야. 저 뿔모양을 석순이라고 불러."

 

 

"그럼 저 기둥은 어떻게 해서 생긴 건지 알겠니?"

 

"혹시~  위쪽 종류석이랑 아래쪽 석순이 만난 거야?"

"그래. 맞았어. 오랜 시간 동안 위와 아래에서 서로 길어지다가 어느 순간 둘이 만나서 기둥이 되었단다. 저 기둥 모양을 석주라고 해."

 

물론 위와 같이 대화를 나눌 수 있으려면 먼저 아이에게 호기심이 생겨야 하고요.

그리고 아이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관계여야 하고요. ^^!!

 

어쨌든 사회와 과학적 현상이나 모습은 위와 같이 이유 이해한 다음에!

이해한 내용과 연결지어 용어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용어를 이해할 때 한자 풀이를 활용하면 더 기억하기 좋고요!

(그래서 가성비 시리즈 한자 교재를 만들었어요~ ^.^)

 

석순은 '돌 석' 자에 '죽순 순' 자입니다. 

죽순은 대나무 순이잖아요. 어린 대나무 모양과 비슷해서겠지요.

 

석주는 '돌 석' 자에 '기둥 주' 자입니다. 돌기둥이죠.

 

 

이 방식이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평가는 서술형 논술형으로 하겠다는 것이고요.

 

그런데..

교육과정과 교과서와 시험 문제를 바꾸는 것만으로 해결이 될까요?

 

학교에서 모든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충분히 설명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을까요?

한 한기에 한 두번 설명해 보는 경험만으로 설명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설명을 잘 하지 못하는데 서술하기 같은 쓰기를 잘 할 수 있을까요?

설명 쓰기를 잘 못하는 데 주장 쓰기(논술)를 잘 할 수 있을까요?

 

학원에 보내면, 그 학원에서는 내 아이가 충분히 설명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구체적인 대안과 대비 방법은 아래 강좌와 책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특히 유치~초등 저학년 학부모님들은 꼭 참고해 보세요. 공부가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이후 사회와 2022 개정교육과정 대비 <현명한 자기주도 초등 공부법>

https://blog.naver.com/jnanna89/222585583600

 

[강의 안내] 현명한 자기주도 초등공부법 1개월 자유수강권 안내

올해(2021년) 기준으로 초등학생들은 2022 개정교육과정을 기준으로 공부를 해야 합니다. 특히 핵심은 초중...

blog.naver.com

 

<행공신 출간 도서 목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