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P 유형은 '말빨 쩌는 독설가' 일까요? '합리적인 리더' 일까요?
미국 영화배우인 '새뮤얼 L 잭슨'과 '브루스 윌리스'는 말빨 쩌는 독설가에 가까운가요? 합리적인 리더에 가까운가요?
MBTI 성격유형 검사의 16가지 유형 중에서 ESTP 유형은 '모험을 즐기는 사업가'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이 표현만 보면 '합리적인 리더'에 가까운 듯 하지만,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ESTP 유형의 팩폭 내용만 보면 '말빨 쩌는 독설가'에 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먼저 인터넷에서 'ESTP 팩폭' 으로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 차분하고 계획적인 건 싫어함. 즉층적인 번개를 좋아함
▶ 말 싸움은 일단 이겨야 함. 근데 말빨 쩔음. 말로 발라버림
▶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이 많음. 그래서 오지랖이 넓음
▶ 오래 진지한 거 싫어하고, 깊게 고민하는 것도 싫어함
▶ 눈치는 엄청 빠른데 눈치 보지는 않고 하고픈 거 다 함
▶ 감성팔이 싫어하고 돌려 말 하는 것 극혐. 직설적 돌직구 선호
위 내용을 보면 '말빨 쩌는 독설가'라고 부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아주 조심스러운 사람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위 내용과 비슷하면서 좋게 표현한 내용들도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ESTP 특징' 으로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내용을 볼 수 있는데요. 위 팩폭 내용과 비교했을 때 표현은 다르지만 비슷한 점이 많아 보입니다.
◆ 활발하고 활동적이며 열정이 넘치는 슈퍼 에너자이저
◆ 인간관계를 매우 주용하게 여기며 사교성이 넘치는 인싸
◆ 리더십이 좋아 모임을 현실적으로 잘 이끌고 사람들이 잘 따름
◆ 돌려 말 하지 않고 팩트 기반 명료한 표현으로 의사소통을 잘 함
◆ 지나치게 많이 생각하지 않고 현재 기반으로 심플하게 생각함
◆ 상황이나 환경이 변해도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잘 적응함
즉, '아' 다르고 '어' 다를 뿐이고, ESTP 유형의 기본적인 성향이 있다는 건데요. 이 기본 성향이 어떤 모습으로 표출되느냐에 따라 팩폭 내용처럼 보이기도 하고 특징으로 보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처럼 '아' 다르고 '어'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ESTP 유형의 기본 성향은 무엇일까요?
<에너지 방향 : E(외향)와 I(내향) 중 E(외향)>
■ 외부 활동에 적극성을 띰
■ 말로 표현하는 것을 잘 함
<인식 기능 : S(감각)와 N(직관) 중 S(감각)>
■ 비유보다는 사실적으로 묘사함
■ 몇 년 농사보다는 올해 농사에 집중해 수확
<판단 기능 : T(사고형)와 F(감정형) 중 T(사고형)>
■ 진실, 사실, 팩트에 주로 관심이 있음
■ 지적인 논평을 잘 함
<생활 양식 : J(판단)와 P(인식) 중 P(인식)>
■ 개방적이어서 상황에 잘 맞추는 편
■ 기준의 범위을 넓게 해석, 재량 잘 발휘
MBTI 성격유형 검사에 따르면 ESTP 유형의 타고난 기본 성향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 기본 성향이 팩폭 내용처럼 드러날 것인가 특징(장점)으로 드러날 것인가입니다.
어떤 사람은 팩폭 위주로 보이고요. 어떤 사람은 특징(장점) 위주로 보입니다. 근데 그 차이는 크지 않을 것입니다. 보이는 모습은 차이가 커 보이지만 근원에 해당하는 성향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고요.
결국 자기 스스로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듯 합니다. 그리고 특징(장점)으로 드러나려면 그 만큼 자아성찰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는 어느 유형이든 마찬가지겠죠.
MBTI 성격유형 검사가 절대적인 또는 정답에 해당하는 정보는 절대 아닙니다. 많은 참고 사항 중 하나일 뿐인데요. 어느 정도 신뢰하다고 생각된다면 자아성찰에 잘 활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팩폭보다는 장점으로 드러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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