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교육비 1위는 여전히 영어입니다. 그런데 대입뿐만 아니라 초중고 시기 전반적으로도 아이 공부 실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과목은 수학입니다.
특히 대입의 경우에는 수학과 영어의 변별력 차이가 작지 않은 편입니다. 수능의 경우 영어는 절대평가 과목이어서 100점 만점 기준으로 90점만 넘으면 1등급인데요. 수학은 여전히 상대평가 과목이어서 4% 안에 들어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시 내신의 경우 영어 실력자들은 많은 편에 비해 수학 실력자들은 적은 편입니다. 그만큼 수학 실력을 1등급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어려운데요. 초등학교 5~6학년 때 영어의 우선순위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초등학교 5학년은 영어와 수학이 1순위인데요. 영어와 수학 중 어느 과목 학습을 더 많이 할 것인지는 아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특목고 과고를 목표로 하는 아이라면 수학을 더 많이 해야 하고요. 특목고 외고를 목표로 하는 아이라면 영어를 더 많이 해야 합니다. 그런데 모두 그런 것은 아닙니다. 특목고 외고를 목표로 하는 아이이더라도 영어 실력이 이미 출중한 상태라면 수학을 더 많이 해야 합니다.
어쨌든 초등학교 5학년은 영어와 수학을 1순위에 두어야 하고요. 영어와 수학 중 1순위는 아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에 비해 초등학교 6학년은 대부분 수학을 1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이유는 본격적인 수학 선행 때문인데요. 이를 위해 영어 학습 시간도 어느 정도 축소해야 합니다.
즉, 영어 학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마지막 학년이 5학년인 셈입니다. 만약 6학년이 되었는데도 영어 실력에 문제가 있다면 영어 학습 시간을 줄이지 않으면서 수학 선행도 해야 하는데, 말은 쉽지만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5학년까지를 어떻게 보냈느냐가 이후 성적을 좌우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정리한 데로 또는 크게 다르지 않게 영어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중에서 듣기 능력은 일정 수준 이상까지 도달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아침 식사 시간에 TV 시청하는 것처럼 편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상을 시청하는 것도 좋고요. 아이의 관심 분야에 해당하는 다큐멘터리나 뉴스를 보면 더욱 좋습니다. 어쨌든 이 시기에도 듣기 노출은 계속 하루 20분 내외로 꾸준히 진행해야 하고요. 그에 비해 말하기는, 투자할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영어 말하기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수학 학습량을 늘려야 하고요. 영어 읽기 시간도 유지 내지 소폭 축소해야 하고요. 영어 문법도 서서히 시작해야 하고요. 게다가 한국사 책도 읽어야 합니다. 그래서 영어 말하기는, 하면 좋지만 우선순위가 낮은 편입니다.
읽기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아이에 따라 시간양은 다르지만 영어에서 1순위는 여전히 읽기입니다.
앞에서 정리한 내용을 참고로 해서 5학년까지는 읽기 노출 시간을 가급적 많이 그리고 꾸준히 유지하다가 6학년이 되면 수학을 1순위에 두고 영어 읽기 시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이에 비해 쓰기는 여전히 현실적으로도 급하지 않습니다. 학교 시험의 쓰기 수준은 매우 낮은 편이고요. 중학교를 생각하더라도 쓰기보다는 읽기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또 강조합니다. 영어 진행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한글 독해력입니다. 영어를 못하면 영어만 못합니다. 그런데 한글(모국어 읽기 능력)을 못하면 전 과목 공부에 큰 지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인생 자체의 선택의 폭이 좁아집니다.
그러니 영어를 잡기 전에 꼭! 한글(모국어 읽기 능력)부터 제대로 잘 잡으시고요. 가장 좋은 방법이 독서이니 한글책 독서에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독서 성공을 위해 <우리 아이 독서 고수 만들기> 책을 꼭 읽어 보세요~)
올해 서울대 입학한 아이 공부에서 첫 번째로 가장 잘 한 것이 독서를 통해 한글(모국어 읽기 능력)을 거의 완벽하게 잡아내 것입니다!
게다가 올해(2021년) 기준으로 초등학생들은 2022 개정교육과정을 적용받게 되는데, 서술형 논술형 쓰기가 더 강화될 예정입니다. 그러면 더더욱 한글 독해력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행공신의 정보를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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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 입학하고 휴직을 하면서, 선생님 책과 블로그, 컨설팅까지 참여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지만 6년 동안 선택과 집중으로 아이도, 저도 큰 부담과 갈등없이 온 것 같아요
복집 후에도 꾸준히 업뎃되는 정보와, 자료로.. 꾸준히 저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도 있었구요
팩트에 기초한 정보와 상황들에 대해 알고나니 저의 교육가치관도 구체화되고, 아이의 에너지를 고려하라는 말씀을 떠올리면 아이와도 조율이 되더라구요
늘 느끼는 거지만 어떤 학원의 설명회보다 객관적이고, 가장 현실적인 답을 주시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아마 부모의 입장에서 입시를 바라보고 분석하셔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다음 번 강의 때도 뵙겠습니다...
저희 아이 6학년인데.. 중등도 이런 강의 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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