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로적성 검사 언제 받아야 하나?
초등학교 5~6학년 때에는 꼭 받아보세요. 그 전에는 받아도 좋고 아니어도 좋고요. 만약 받더라도 결과에 큰 의미는 두지 마세요. 아직 어리니까요. ^^ 지금 중학생이라면 빨리 받아 보시고요.
이런 질문을 받았었어요.
"초등 1학년인데 20만원짜리 진로적성 검사 어떨까요? 추가 상담도 받으려면 상담비를 더 내야 하고요."
저의 대답은요. "20만원이 전혀 부담 없는 금액이면 받으세요. 아니면... 저라면 받지 않습니다. 알아보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부담을 가지면서까지 알아야 할 시기도 아니고요. 다른 방법으로도 알 수 있거든요."
2. 고가의 진로적성 검사가 더 좋은가요?
제 아이는 고가의 진로적성 검사는 받지 않았습니다. 굳지 받지 않아도 중학생 때 아이의 진로적성을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확인한 방법은 이렇습니다.
(1) 책을 금방 잘 읽었어요. 그리고 말도 잘 하는 편이었어요. (영재는 아니었고요. ^^)
(2) 종이접기를 잘 하는 편이었고요. 수학에서는 도형 영역을 좋아했어요.
(3) 피아노에는 관심이 없었어요. 그래서 연습을 거의 안 하더라고요. 근데 진도를 따라가서 신기했어요. 하지만 좋아하지 않아서 진로로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4) 중학교 1~2학년 때 학교에서 진로적성 검사를 받았는데 두 번의 결과가 비슷하게 나왔어요. 선생님이 "진로적성 검사지 비싼 거니까 열심히 해!" 라고 말씀하셨데요.
(5) 한국잡월드의 저렴한 진로적성 프로그램인 <재능스펙트럼>, <흥미퀘스트>를 받았는데 학교 진로적성 검사 결과와 비슷하게 나왔어요. 그리고 8가지 지능 중에서 제 아이가 강점을 보인 지능은 논리수학지능과 언어지능이었습니다.
유아 때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아이가 잘 하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부모님이 가장 잘 알게 되죠. 그리고 학교와 한국잡월드의 진로적성 검사 몇 번 받아보니 알겠더라고요. 무엇보다 아이 스스로가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래서 저는 고가의 진로적성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물론 아이마다 다르니까 저와 상황이 다를 수 있죠.
"아무래도 진로적성 검사비가 비싸면 그만큼 뭔가 더 좋지 않을까요?" 라는 질문도 받았었어요. 저도 궁금해서 관련 업에 종사하는 분에게 물어봤는데요. 그분 말씀으로는... 잘 고르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잘 고를 수 없기도 하고, 위와 같은 이유로 굳이 고가의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잘 고를 수 있는지까지는 저도 잘 몰라요~ T.T
3. 진로적성 검사 꼭 받아야 하나?
저는 꼭 받아보시라고 말씀 드립니다. 이유는 교육 제도의 변화 때문인데요. 입시 제도와 교육 제도가 복잡해진다고 했고요. 특히 올해(2021년) 기준으로 초등학생과 유치, 유아 아이들은 2022 개정교육과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근데 2022 개정교육과정 예고안에 따르면 현 초등학생과 유치, 유아 아이들은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과목의 종류가 지금보다 더 많아질 예정이고요.
과목 선택을 잘 하려면 고등학교 입학 전에 어느 정도 진로의 방향이 정해져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고교학점제, 수시 비교과 활동 등도 진로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그래서 전략을 잘 짜야 하고, 큰 그림을 그린 상태에서 아이에 맞게 단계별로 차근차근 진행해야 하는데요.
제가 그리는 큰 그림을 기준으로 하면!
초등 4학년까지는 '전략' 생각하지 않고 기초 탄탄하게 다지기 입니다. 학습의 양보다는 학습의 질이 훨씬 중요한 때이고요. 전략을 생각해야 하는 시점은 초등학교 고학년 부터입니다.
고등학교를 어디 가느냐에 따라 중학교 때 내신과 학생부 관리를 생각해야 하는데요. 중1 때부터 내신과 학생부 관리의 방향을 잡으려면! 초등 고학년 때 먼저 진로적성에 대한 대략적인 방향을 정해 보는 게 좋거든요. (꼭 이래야 하는 건 아니지만요~)
다만 서두를 필요는 없어요. 이는 사고력 수학, 코딩, 인성과도 비슷해요.
사고력 수학이 중요하다고 하니까 어려서부터 사고력 수학 시키고~
이제는 코딩이 중요하다고 하니까 어려서부터 코딩 시키고~
인성이 중요하다고 하니까 어려서부터 인성 관련 뭐 해야 하나 고민하고~
부모이기 때문에 내 아이가 더 빨리, 최소한 뒤쳐지지는 않게 하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방향이 분산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기거나 불필요한 시간과 노력과 비용 낭비를 겪을 수 있거든요.
요즘은 논술이 대세일 것처럼 말 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포스팅 하려고 해요. (직장 다닐 때 논술 프로그램 개발을 해 봐서 쫌 알거든요~ ^^)
암튼 2022 개정교육과정 등의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도 '진로적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단, 너무 일찍부터 서두를 필요는 없고요. 초등 중학년까지는 '내 아이 정체 파악하기'에 집중하다가 초등 고학년 때부터 진로적성 검사도 활용하면서 아이 진로를 서서히 좁혀 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기왕 좋은 대학 들어가려면 성적은 기본인데요..
역시나 공부도 전체 큰 그림부터 잘 그리는 것이 중요하고요. 이를 위해 <코로나19 이후의 미래사회 공부법> 책의 Part5 부분을 활용해 보세요. 초등 각 시기별 공부 우선 순위들을 모두 정리해 놓았거든요~
성적과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절대 아니지만, 어차피 보내야 하는 초중고 시기에 공부를 제대로 해 보는 경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 진로가 특별한 방향이 아니라면, 일단 공부 제대로 해 보는 데 집중해 보세요. 분명 의미 있는 시간과 경험이 될 것이고요. 이를 위해 행공신에서 전해 드리는 교육 정보도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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