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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공신 교육/독서법

[독서논술지도] 아이 독서에서 비문학 독서가 중요한 이유

by 행공신 2022.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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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목표, 삶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돈도 아니고, 명예도 아니고, 사회적 위치도 아닙니다. 행복입니다.

 

삶의 목표가 행복이라는 것은, 살면서 하는 모든 것들의 목표도 행복이라는 거죠. 운동을 하는 이유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열심히 일 하는 이유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입니다.

 

책을 읽는 이유도 결국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행복한 책 읽기란 어떤 책 읽기일까요?

 

 

 

“제 딸은 동화책만 좋아해요”, “제 아들은 백과사전만 봐요. 동화책에는 관심이 없어요”와 비슷한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두 아이의 책 읽기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두 아이 모두 즐겁게 책을 읽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즐거우면 행복한 책읽기입니다. 삶의 목표가 행복이므로 책 읽기도 이걸로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우리나라의 교육 제도와 현 사회를 기준으로 했을 때 학교 공부와 사회 생활에 좀 더 도움이 되는 책 읽기 영역이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했고요. 꼭! 반드시! 이렇게 읽어야만 삶이 행복해 지는 것은 아닙니다. ^.^

 

 

 

일단 책은 크게 문학책과 비문학책으로 구분합니다. 구분이 애매한 책도 있지만 일단 두 그룹으로 구분하고요. 문학과 비문학에 해당하는 영역도 최대한 단순하게 정했습니다.

 

◆ 문학 : 전래, 명작, 소설 등 /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구조

◆ 비문학 : 설명문으로 씌여진 책 (논설문도 비문학임)

 

전래나 명작은 대표적인 동화(문학)입니다. 그리고 과학동화, 수학동화, 생활동화, 인성동화 등 비문학적 성격을 띠는 분야(과학, 수학, 도덕, 인성)의 내용을 동화처럼 만든 책들도 많습니다.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아이들은 비문학보다는 문학을 더 쉽게, 재밌게, 편하게 읽는 편입니다. 사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금방 이해가 됩니다.

 

우리 부모들도 소설책과 가전제품 사용 설명서 중에는 소설책이 더 편하죠. 국어 시험과 수능 언어영역 시험에서도 아이들은 문학 지문 독해 문제보다 비문학 지문 독해 문제를 더 어려워합니다. 그렇다면 학교에서 공부하는 주요 과목 중에서 비문학은 몇 %를 차지할까요?

 

주요 과목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한국사입니다. 영어도 주요 과목이지만 일단 빼고요. 5개 과목이니까 전체를 100%로 치면 각각 20%씩 차지합니다.

 

◆ 국어 : 문학과 비문학이 반반 ⇒ 비문학 10%

◆ 수학 : 모두 비문학 ⇒ 비문학 20%

◆ 사회 : 모두 비문학 ⇒ 비문학 20%

◆ 과학 : 모두 비문학 ⇒ 비문학 20%

◆ 한국사 : 모두 비문학 ⇒ 비문학 20% (한국사 교과서는 설명문임)

 

 

 

이처럼 교과서에서 비문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100% 중 90%이고, 문학은 10%입니다. 비문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고요. ‘비문학 독서가 중요하다!’라는 말이 매우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비문학 책 읽기가 문학 책 읽기보다 중요한가요?” 라고 물으신다면, “삶의 목표는 행복이라는 본질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에는 비문학이 문학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없지만, 우리나라 교육 제도와 현 사회를 기준으로 봤을 때에는 비문학 읽기를 잘 하는 것이 유리하기는 해요.”라고 말씀 드리곤 합니다.

 

그리고 덧붙여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비문학 읽기는 어렵습니다. 어려울수록 쉽게 가야 합니다. 특히 유치~초등 시기에는 더더욱 쉽고 재미있는 비문학책 위주로 선택해야 합니다.

 

‘중요하다’는 생각 때문에 정보량이 많거나 난이도가 높은 비문학책을 보게 하면, 아직 비문학 읽기 능력이 훈련되지 않은 유치~초등 아이들은 그 책을 거부하거나 부담스러워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이 몇 번 반복되면 그와 유사한 책에 대해 부정적인 마음가짐이 생기면서 보자마자 거부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

 

 

 

비문학 책 읽기 능력 기르기는 수학 학습과 비슷합니다. ‘우리 아이 수학 고수 만들기’ 책에서 ‘수학은 마라톤 경주’라고 했습니다. 비문학 책 읽기 능력 기르기도 마라톤 경주와 비슷합니다.

 

오랜 기간 동안 천천히 탄탄하게 길러야 합니다. 특히 처음에는 절대 부담감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합니다. 편하게 자주 접하면서 비문학 책을 만만하게 생각하는 태도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초등 고학년 이후에 난이도가 좀 있는 책에도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어려울수록 쉽고 탄탄하게!’ 를 꼭 기억하세요. ^.^

 

 

 

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출판사 이름도 아니고, 가격도 아니고, 옆집 엄마의 추천도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이 직접 읽어 보는 것입니다. 아이를 위한 비문학책을 직접 읽어 보면서 '내 아이가 쉽게,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책인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과정이 부모님의 책 고르는 능력도 길러 줄 것입니다.

 

대부분의 집에서 독서를 진행하지만 아이들 독서 성공률은 50%도 되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 독서 고수 만들기> 책을 꼭 읽어 보세요.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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