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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공신 교육/공부법

[초등홈스쿨링] 초등 4학년 겨울방학 어떻게 보낼까?

by 행공신 202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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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27년 동안 교육 분야에서 일 해 온 과정과, 아이 초중고 시기를 모두 보내면서 서울대 합격에 성공한 과정을 근거로 쓴 것입니다.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참고용으로는 의미 있을 것입니다.

초등 4학년 겨울방학은 초등 5학년이 되기 전 겨울방학입니다.

초등학교 6년 과정 중에서 가장 어려운 학년이 초등 5학년이라는 주장이 있을 정도로,

5학년이 되면 수학이 많이 어려워지고요. 한국사가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 윗학년 선행보다 더 중요한 것이 5학년 학습을 제대로 하는 것인데요.

5학년 학습도 제대로 하면서 가능하면 6학년 선행까지도 해야 하는, 많이 공부해야 하는 때가 5학년입니다.

물론 5학년을 지나 6학년과 중학생, 고등학생 때에도 많이 해야 하고요...

 

 

 

1. 수학

5학년 수학에는 새로운 내용도 많이 나오고요. 난이도도 상당히 높습니다.

5학년 수학을 제대로 학습하지 않으면 6학년은 물론이고 중학교 수학도 힘들어집니다.

수학 학습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예체능은 주말에 1회 하는 것을 검토해 보세요. 시간이 점점 부족하답니다.

예체능 쪽으로 나갈 생각이 아니라면 예체능 시간을 대폭 줄이고 학습 시간을 늘이면서 노는 시간을 유지하세요.

그리고 4학년 수학을 어려워했다면 방학 동안에 4학년 수학을 복습하세요.

5학년 학습 시작하기 전에 4학년 수학을 최소한 중급 이상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5학년 수학 진행 방식은 3~4학년과 동일합니다.

현재 내 아이의 수학 학습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에 따라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달라지니까요.

<경우 1> 초등 4학년 난이도 상 수준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아이

- 5학년 1학기 난이도 중상급 문제집 1권을 먼저 풀게 합니다.

- 다 풀면 5학년 1학기 난이도 상급 문제집을 풀게 합니다.

- 역시나 연산 연습은 주 3~5회 꾸준히 10~20문제

<경우 2> 초등 4학년 난이도 중 수준까지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아이

- 5학년 1학기 난이도 중하급 문제집 1권을 먼저 풀게 합니다.

- 다 풀면 5학년 1학기 난이도 중상급 문제집을 풀게 합니다.

- 여름 방학 때 5학년 1학기 난이도 상급 문제집에 도전합니다.

<경우 3> 초등 4학년 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느낀 아이

- 여러 명이 함께 수업을 하는 학원에는 보내지 마세요. 차라리 공부방~

- 초등 4학년 수학을 다시 하세요.

- 교과서 학습하고, 난이도 중급 문제집 실력 문제 부분부터 풀기~

- 이번 방학 때 수학 공부를 많이 하게 하세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따라잡기는 더 어려워집니다.

 

우리나라에서 수학 공부 잘 하는 방법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사고력 수학이 1순위가 아닙니다. <우리 아이 수학 고수 만들기> 책을 꼭 참고하세요!

 

 

 

2. 한국사(사회)

초등학교 5학년 사회는 한국사입니다. 5학년 2학기부터 시작되는데요.

5-2 한 학기 때 고조선~6.25까지 모두 배우고요.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사가 각 시대마다 고르게 나옵니다.

한국사는 수능 필수 과목입니다.

게다가 각종 시험(공무원, 공사 등)에서도 한국사는 필수 과목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한국사를 처음 만나는 것이 초등 5학년인데요.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전 시대를 다룰 뿐만 아니라

[정치사 50% + 생활 문화 과학사 50%]로 내용도 다양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꽤나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초등 저학년 때에는 인물이나 생활문화사 관련 책을 좀 읽다가

초등 3학년부터 한국사 책 읽기 비중을 늘이다가

초등 4학년 때 한국사 영역 책 읽기를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씀드린 거랍니다.

다행히 한국사 영역 책 읽기를 꾸준히 적절하게 진행해 왔다면 학기마다 참고서 한 권씩만 사고요.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따로 복습할 필요는 없고, 시험 발표 나면 교과서 다시 읽고 참고서 요점 정리 읽고, 외울 거 외우고, 참고서 문제 풀어보면 됩니다.

책 읽기는 한국사 위주로 진행하고요~

만약 한국사 영역 책 읽기를 충분히 진행하지 못했다면... 난감한데요...

국어 때문에라도 책 읽기는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읽기 능력 때문에요.)

따라서 한국사 대비도 되도록 책 읽기는 한국사 영역 책 읽기로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이가 한국사를 좀 어려워하면 복습도 진행하세요. 시험 발표 나면 교과서 다시 읽고 참고서 요점 정리 읽고, 외울 거 외우고, 참고서 문제 풀어보면 됩니다.

 

 

 

3. 국어와 영어

5학년 때 국어는 독서 중심에서 독해 중심으로 바꿔야 합니다.

물론 그 정도는 아이마다 다른데요.

독서량이 월등히 많은 아이라면 굳이 독해 연습을 많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국어 독해보다는 영어에 시간을 더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잘' 은 아니지만 '꽤 하는' 아이라면 독해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서 위주보다는 독해 위주로 국어를 대비하는 거요.

'잘 못하는 아이' 라면... 독서로 대비하기에는 너무 늦었고요...

아주 친절하고 쉬운 국어 인강을 활용하거나 그런 오프라인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강생이 많은 국어 학원 강의는... 상위권 위주의 수업일 수도 있고요...

그러면 돈과 시간만 버릴 수 있습니다.

영어는, 어학원 영어에서 내신 영어로 넘어가야 합니다.

문법을 시작해야 하고요. 독해서도 꾸준히 풀어봐야 하고요.

단어와 숙어 암기도 신경 써야 합니다.

영어 또한 아이에 따라 어떻게 할 것인지가 달라집니다.

영어 읽기를 많이 한 아이라면 문법은 가볍게 인강으로 하고, 계속 읽기 위주로 하면서, 독해 문제 풀기와 단어, 숙어 암기는 부수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단어, 숙어, 문법의 힘으로 읽기를 하는 아이라면, 우리 부모가 경험한 내신 영어 방식으로 진행해야 하고요.

둘 다 부족한 아이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영어에 아주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고요..

아니면... 외국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4. 4학년 때 공부 못한 아이라면 어떻게?

학원은 보내지 마세요. 아이가 정말 독하게(?) 마음 먹은 경우가 아니라면 별 의미 없을 거에요.

그리고 큰 변화를 주지 않으면 성적도 오르지 않을 거에요.

우선 부모님부터 굳게 결심을 하고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시고요.

만약 아이가 해보겠다고 하면 역시나 환경부터 바꾸세요.

환경과 생활 패턴이 비슷하면 변화도 올 수 없습니다.

TV 없애고요. 스마트폰 없애고요. 예체능 정리하고요.

일단 시간 확보부터 하고, 기초 환경부터 마련하세요.

4학년 수학부터 다시 복습하고요. 4학년 수학도 어려우면 3학년 수학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한국사 영역 책 읽게 하는데요. 만화책부터 시작하고요. 쉬운 책 위주로 시작하세요.

학교 갔다 오면 복습하게 하세요. (가능하다면~~~)​

아이가 책을 읽을 때에는 엄마도 옆에서 책을 읽으시고요.

아이가 복습을 하거나 수학 문제를 풀 때에는 옆에서 책을 보거나 다른 것을 하세요.

하루 하루 엄마와 아이가 함께 노력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학습하는 습관을 들여 나가야 합니다.

너무 유난 떠는 거 아닐까요? 중학교 가서 맘 잡고 공부해도 되지 않을까요?

라고 질문하신다면...

전혀 불가능한 건 아닌데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 때 맘 잡고 공부하는 것보다 지금 함께 학습 습관 들이는 것이 10배는 더 쉬울 거예요.

 

 

 

5.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

암기 위주 공부, 객관식 문제와 가끔 단답형 주관식 문제가 나오던 우리 부모 때에는, 초등 4학년까지의 공부 실력이 이후 실력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2021년) 유치~초등 아이들은 내신(수시)과 수능 모두 서술형과 논술형 쓰기 문제를 잘 풀어야 합니다. 그래서 유치~초등 4학년 시기를 어떻게 보냈느냐가 이후 공부 실력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칩니다.

왜냐하면... 초등 5학년부터는 실전 단계에 들어갑니다.

국어는 독해력 기르기, 수학은 선행, 영어는 독해력과 문법, 게다가 한국사까지..

그래서 초등 4학년까지 전 과목에 적용되는 모국어 읽기 능력과, 수학 선행을 할 수 있는 수학 학습 능력 중상급 이상 기르기와, 영어 내신 실전 들어가기 전 기본적인 어휘력과 영어 읽기 능력​을 길러놔야 합니다.

게다가 공부 실력의 기준 또한 우리 부모 때와 다릅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사회에서 공부로 경쟁력을 갖추려면 공부를 '그냥 잘' 이 아니라 '아주 잘' 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주 잘'의 기준을 '학교 성적'이 아니라 '전국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만약 내 아이가 전국 기준으로 국영수를 초4까지 잘 진행해 왔다면, 국어는 독해력 기르기로, 수학은 선행 준비로, 영어는 독해력과 문법 학습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그런데 만약 초4까지 학습이 충분히 되어 있지 않다면...

그리고 부족한 정도가 크면 클수록... 일반적인 5학년 과정 진행은 의미가 없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대부분 학원을 다님에도 불구하고,

잘 하는 아이들만 계속 잘 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T.T

내 아이가 혹시라도 국영수 등 전 과목 모두 준비가 많이 부족하다면... 전 과목을 모두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일단 아이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고요. 그 다음 현실 가능한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한 반에 수 십명 수업 받는 사교육보다는 1:1 과외 또는 소그룹 맞춤 방식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그리고 국영수부터 잡아야 하고요. 국영수 중에도 주력 과목과 선방할 과목을 구분해서 시간과 노력 투자에 차등을 둘 필요도 있습니다.

 

 

 

올해(2021년) 기준으로 초등 4학년은 2022 개정교육과정을 100% 적용받는 학년입니다. 그래서 아이 공부도 2022 개정교육과정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행공신에서 전해드리는 정보를 꼭 참고해 보시고요. 성적이나 공부 실력이 괜찮은 편인데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면 아이 공부 전반에 대한 컨설팅도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컨설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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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OOO님>

컨설팅 받은 1인 입니다. 아이는 현재 초4이고, 이과 성향의 아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렴풋했던 수학 선행학습과 주말과 방학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현실적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꿀팁들도 있어서 "아하" 했었네요~

행공신 선생님을 알지 못했더라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귀동냥으로 학원 보내고, 애만 잡을뻔 했을꺼예요.

항상 감사한 마음 입니다^^

컨설팅 정말 좋았습니다. 다른 분들께도 강추해 봅니다~

<lOOOOOO님>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도 선생님께 컨설팅(초2 여아)을 받고 너무 좋았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다시 정리되는 너무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책과 컨설팅 해 주신 것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아이와 함께 화이팅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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