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호기심은 그 자체만으로도 존재 이유가 있다. 영원성, 생명, 현실의 놀라운 구조를 숙고하는 사람은 경외감을 느끼게 된다.
매일 이러한 비밀의 실타래를 한 가닥씩 푸는 것으로 충분하다. 신성한 호기심을 절대 잃지 마라."
위 이야기는 누가 한 말일까요?
'상대성 이론'으로 유명한 아인슈타인 박사님이 한 말입니다.
아인슈타인 박사님은 독일 태생의 물리학자이시고요.
광양자설, 브라운 운동의 이론, 특수상 대성이 론을 연구하여 1905년 발표하였으며, 1916년 일반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였습니다.
영재? 천재? 어쨌든 대단한 분인데요.
이 대단한 분이 강조한 것은 '질문' 입니다.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는 비단 과학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삶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질문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행복이란 뭘까? 사랑이란 뭘까? 잘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돈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등등
"어제에서 배우고, 오늘을 살며, 내일을 꿈꿔라.
중요한 건 질문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 아인슈타인 - "
질문의 여러 가지 장점 중 하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는 것입니다.
생각을 한다는 것은 '사고'를 한다는 것이고요.
자꾸 질문하면, 자꾸 생각하게 되고, 자꾸 사고하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사고력'이 좋아집니다.
사고력은 과거에도 중요했고, 현재도 중요하고, 미래에는 더 중요해집니다.
웬만한 사고는 AI(인공지능)가 할 것이기 때문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또는 인간이 AI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사고력을 기르는 아주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질문이기 때문에, 책만 보는 것보다는, 책을 본 다음에 그 책에 대해 질문하고 생각하고 발표나 토론을 하는 활동은 아주 좋은 활동입니다.
유대인의 하브루타 교육법이 유명한 이유도 비슷한 활동이기 때문이죠~
여기까지 살펴보면, 독서 후에는 아이에게 꼭 질문을 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뭔가 부족하고 마무리가 덜 된 느낌도 듭니다. 근데 아인슈타인 박사님은 이런 이야기도 하셨습니다.
"만약 내게 한 시간 동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 나는 55분을 핵심이 되는 훌륭한 질문을 찾고 결정하는 데 보낼 것이다. 만약 그런 좋은 질문을 내가 찾았다면 나머지 5분 안에 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질문을 하려면 좋은 질문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의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좋지 않은 질문은 하지 않음만 못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안타까운 현실은, 좋은 질문을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냥 어려운 것이 아니라, 아주 많이 매우 어렵습니다.
예전에 직장 생활을 할 때 초등 대비 독서논술 프로그램 개발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가장 어려웠던 일이 질문을 정하는 것입니다.
만들기 쉬운 질문은 내용을 확인하는 질문입니다.
책 내용을 이해했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질문은 만들기 쉽습니다.
그에 비해 만들기 어려운 질문은 '아이의 생각(의견)을 묻는 질문' 입니다.
질문이 너무 광범위해서도 안되고요. 너무 추상적이어도 안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구체적이면 별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게다가 질문이 지나치게 많거나 어려우면 수업에서 집중도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이 기준으로 봤을 때, 책 뒤쪽에 있는 간단한 독후활동용 질문지를 보면 '참 잘 만들었네. 질문이 좋네.' 라고 생각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았습니다. 책의 완성도 문제라기보다는 그 만큼 좋은 질문을 하는 것이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의 결론은, 독서 후 질문에 대해 너무 큰 의미를 두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할 수 있다면 당연히 진행해야죠~ 근데 그럴 수 있는 부모님은 정말 극소수입니다.
그래서 질문보다는 '책을 잘 고르는 것' 에 집중적으로 에너지를 투자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내 아이에게 맞는 책만 잘 골라주면 독서에 집중하며 재미있게 책을 볼 거고요.
그렇게만 해도 많은 것들이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올해 서울대에 입학한 제 아이도 독서는 많이 했지만 독후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책 뒤쪽 활동지는 거의 활용하지 않았으며, 책에 대한 질문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다독에 성공했고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고요.
바쁜 중고등 시기에도 쉬는 시간에 책을 찾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그 힘으로 고등 때 언어영역 1등급을 맞았으며, 수행평가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글 읽기 능력 = 문해력 = 독해력' 입니다.
그리고 이 능력을 훈련하는 가장 최고의 방법은 정독하며 다독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책을 잘 골라 주시기 바라고요.
책 선택의 기준은 <우리 아이 독서 고수 만들기> 책에 정리해 놓았으니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공부를 떠나 독서는 원래 중요하고요. 독서에 성공하면 공부에도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어차피 해야 하는 독서, 기왕이면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행공신 출간 도서와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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