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검사의 16가지 유형 중에서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 미래사회에 가장 불리한 유형은 어느 유형일까요?
4차 산업혁명 미래사회에서 가장 불리한 유형은 ISFP 유형으로 생각됩니다.
단, 모든 ISFP 유형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ISFP일 지라도 그 안에서 또 무수한 다양함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ISFP 분은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불리하다' 는 것은 '능력이 부족하다' 는 뜻도 절대 아닙니다. MBTI 검사의 16가지 유형 중 어느 유형이 더 좋다 또는 뛰어나다 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다양함일 뿐입니다.
다만, 사회 변화에 따라 좀 더 유리한 성향이 있고 불리한 성향이 있을 뿐입니다. 능력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술이 중요한 사회에서는 기술자가 유리했고요. 영어가 중요한 사회에서는 영어 고수가 유리했습니다. 몇 년 전까지는 '창의력'을 강조했고요. 요즘은 '융합'을 강조합니다.
이처럼 사회가 변화하면 중요한 것도 달라지기 때문에 더 유리한 성향이 무엇인지가 달라지는 것이지, 절대적으로 어느 성향이 더 뛰어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꼭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왜 ISFP 유형이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 가장 불리한 유형으로 생각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4차 산업혁명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간단히 파악해야 하는데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삶이 더 풍족해 지는 사회일까요? 물론 그런 측면도 있지만 다수 사람들에게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얼마 전에 맛집으로 소문난 갈비집에 갔습니다. 오랫만에 방문했는데요. 전과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써빙봇'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와~ 드디어 로봇이 일상에 사용되는구나~" 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고, 그 전에 써빙 일을 하시던 분들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사회는 로봇 사용이 일상화되는 사회입니다. 써빙, 바리스타, 간단한 요리 등 단순 작업에 로봇이 투입되고요. 자율주행 교통수단이 운송 분야 인력을 대체하고요. 제조 공장 로봇, 인공지능(AI) 등이 전문직 인력을 대체할 것입니다. 한 마디로 일자리 경쟁이 훨씬 더 치열해 지는 사회일 것입니다.
이러한 사회에서 왜 MBTI 검사 유형 중 ISFP가 가장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ISFP에서 첫 번째 항목인 'I'는 '내향형' 입니다. 그 반대인 'E'는 '외향형' 인데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너지 방향 : E(외향)와 I(내향) 중 E(외향)>
■ 외부 활동에 적극성을 띰
■ 정열적이과 활동적임
■ 말로 표현하는 것을 잘 함
■ 경험한 다음에 이해하는 편
■ 타인에게 자신을 잘 드러냄
<에너지 방향 : E(외향)와 I(내향) 중 I(내향)>
■ 외부보다는 자기 내부에 더 집중함
■ 내부 활동에 집중력이 좋음
■ 조용하고 신중한 편임
■ 말보다는 글로 표현을 잘 함
■ 이해한 다음에 경험하는 것을 선호함
■ 타인에게 서서히 알려지는 스타일
물론 4차 산업혁명 사회는 내향과 외향 모두 중요하며, I(내향형)도 장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쪽이 더 유리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워낙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타인에게 자신을 잘 드러내는 것이 전보다 훨씬 중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I(내향형)라면 그 장점도 잘 살리되, 타고난 성향과 좀 맞지 않더라도 주변에 자신을 잘 드러내는 연습도 필요해 보입니다. 최소한 실제보다 저평가되지는 않아야 할 것입니다.
ISFP에서 첫 번째 항목인 'S'는 '감각형' 입니다. 그 반대인 'N'은 '직관형' 인데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식 기능 : S(감각)와 N(직관) 중 S(감각)>
■ 미래보다는 지금 현재를 중요하게 여김
■ 실제로 경험한 것을 중요시 함
■ 정확하고 철저하게 일을 처리하는 편
■ 비유보다는 사실적으로 묘사함
■ 숲보다는 나무에 더 집중하는 편
■ 몇 년 농사보다는 올해 농사에 집중해 수확
<인식 기능 : S(감각)와 N(직관) 중 N(직관)>
■ 미래 전망과 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김
■ 아이디어가 풍부함
■ 신속하게 그리고 비약적으로 일을 처리함
■ 비유적으로 묘사하거나 암시적으로 묘사
■ 큰 그림(숲)을 잘 보는 편
■ 미래 가능성을 보며 씨를 잘 뿌림
현대 사회의 변화 속도는 엄청납니다. 그리고 빠른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사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큰 그림(숲)부터 잘 봐야 하는데요.
미래 전망과 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빅 피쳐를 잘 보는 편이면서, 신속하고 비약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N 유형이 S 유형보다는 더 유리해 보입니다. 단, 미래 전망도 현실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ISFP에서 세 번째 항목인 'F'는 '감정형' 입니다. 그 반대인 'T'는 '사고형' 인데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판단 기능 : T(사고형)와 F(감정형) 중 F(감정형)>
■ 사람, 관계에 주로 관심이 있음
■ 의미 부여 스타일,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가 중요
■ 상황을 포괄적으로 보는 편
■ 좋다, 나쁘다 위주로 사고함
■ 우호적이고 협조적인 스타일
<판단 기능 : T(사고형)와 F(감정형) 중 T(사고형)>
■ 진실, 사실, 팩트에 주로 관심이 있음
■ 원리와 원칙을 중요하게 여김
■ 분석을 잘 하고 논리적 근거를 잘 제시함
■ 맞다, 틀리다 위주로 사고함
■ 지적인 논평을 잘 함
경쟁이 치열한 사회일수록 진실과 사실을 기반으로 분석을 잘 해야 하며, 원리와 원칙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타인을 잘 설득해야 합니다. 그래서 T 유형이 F 유형보다 더 유리해 보입니다.
다만, T 유형에 F 유형의 특징인 우호적이고 협조적인 성향을 더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자칫 지나치게 분석적이고 비판적이면 설득에 역효과가 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ISFP에서 네 번째 항목인 'P'는 '인식형' 입니다. 그 반대인 'J'는 '판단형' 인데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활 양식 : J(판단)와 P(인식) 중 P(인식)>
■ 개방적이어서 상황에 잘 맞추는 편
■ 유연하게 이해하고 폭넓게 수용
■ 유유자적 스타일
■ 융통성이 좋고 적응을 잘 함
■ 목적과 방향이 변해도 크게 흔들리지 않음
■ 기준의 범위을 넓게 해석, 재량 잘 발휘
<생활 양식 : J(판단)와 P(인식) 중 J(판단)>
■ 정리 정돈을 잘 하고 계획적임
■ 의지력과 추진력이 좋음
■ 깊게 사고하면서도 신속하게 결정함
■ 통제력과 조정 능력이 좋음
■ 뚜렷한 목적의식과 방향감각을 갖춤
■ 뚜렷한 기준을 갖고 의사표현을 명확하게 함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 P보다 J가 더 유리하게 생각되는 이유는 J의 특징 중 '계획적, 의지력, 추진력, 깊게 사고하면서 신속하게 결정, 통제력와 조정 능력, 목적의식과 방향감각, 명확한 의사표현' 때문입니다. 거의 모든 항목이 해당됩니다.
물론 P의 특징인 '개방적, 유연함, 융통성' 등도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유롭고 유유자적한 스타일은, 여유로운 사회 환경에서는 개성이 될 수 있지만, 치열한 사회에서는 큰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점만 잘 보완한다면 P 유형도 아주 불리한 것은 아니겠지요~
포스팅 첫 부분에서 언급했듯이 MBTI 검사의 16가지 성격유형 중 ISFP 유형에 해당하는 모든 분들이 4차 산업혁명 사회에 불리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현재보다 훨씬 치열한 경쟁 사회를 기준으로 했을 때 ISFP 유형의 단점이 자칫 큰 부담이 될 수도 있기에, 그런 상황에 처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정리해 봤습니다.
ISFP 유형뿐만 아니라 다른 유형도 마찬가지인데요. 최근 10여년 처럼 중국이 글로벌 공장 역할을 하면서 전 세계가 고성장, 저물가, 저금리 시대를 향유할 때에는 약간의 여유를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 사회는 그런 여유조차 누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타고난 성향에서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단점을 최소화 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상황은 만만치 않지만 부디 좋은 결과도 있으시길 기원하며, 특히 ISFP 유형 분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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