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논술지도] 초등 3~6학년용 한국사 책은 어떤 책이 좋을까?

이전 포스팅에서 유치~초등 저학년에게 적합한 한국사 책은 어떤 책인지에 대해 정리했고요. 이번에는 초등 3~6학년에게 적합한 한국사 책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한국사 책을 고를 때에는 역사 관련 사고력 발달 과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고요. 다시 보여 드립니다.

 

 

 

<초등학교 3학년>

 

이 시기는 옛날과 오늘날을 비교하고 차이를 구별하는 것이 가능한 시기예요. 그래서 초등 3학년 때 사회 과목이 시작된답니다. 교과서에서는 옛날과 오늘날을 비교하면서 사회 현상을 이해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시간 흐름을 통해 이해하거나 역사적 사실의 인과 관계를 이해하는 건 힘들어요. 그래서 역사적 사건을 시대 순으로 나열한 한국사 책들은 어렵게 느낄 가능성이 커요. 그보다는 역사적 사실을 소재 중심으로 다룬 책을 더 편하게 느낄 거예요.

 

만약 역사적 사건을 시대 순으로 나열한 책을 고른다면 아이의 읽기 능력에 맞는 책을 잘 고르시고요. 선택했는데 아이가 어려워 하면 1~2년 정도 후에 다시 읽혀 보세요.

 

 

 

<초등학교 4학년>

 

이 시기는 역사적 사실을 시간 흐름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시기예요. ‘우리 민족의 첫 나라 고조선이 세워졌고, 고조선이 멸망한 후 여러 나라로 갈라졌다가 고구려, 백제, 신라 세 나라가 경쟁을 했고, 세 나라 중 신라가 3국을 통일했다.’라고 이해할 수는 있죠.

 

그런데 책 읽기가 재미 있으려면 인과관계가 들어가는 게 좋죠. 그래서 역사적 사건을 시대 순으로 나열한 책에 도전해 보고요. 대신 인과관계를 다룬 부분이 쉽게 제시되어 있는 책으로 고르면 성공 확률이 높아질 거예요.

 

먼저 부모님이 읽어보시고 부모님도 술술 쉽게 이해되는 책을 고르셔야 해요. 특정 출판사 이름만 믿고 선택하지 마시고요. 꼭 읽어 보셔요. ^^!

 

 

 

<초등학교 5학년>

 

드디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상호 인과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초등 교육과정에서도 한국사가 시작되고요. 하지만 여전히 어렵게 쓰여 있는 인과관계는 이해하기 힘들어요.

 

한국사는 나라 이름, 성 이름, 인물 이름, 문화재 이름 등 낯선 이름이 많이 나오고요. 다른 나라까지 나와요. 책을 읽을 때 낯선 단어가 많으면 의미 파악이 어렵게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여전히 인과관계를 쉽게 풀어 놓은 책이 좋아요.

 

 

 

<초등학교 6학년>

 

초등학교 6학년이 되면 역사 의식이 어느 정도 발달한 상태이기도 하고, 학교에서 한국사를 학습하면서 ‘역사’를 어느 정도 접해본 상태이기 때문에 세계사 책 읽기로 넘어가 볼 필요도 있어요.

 

시기는 여름 방학이나 겨울 방학이 좋고요. 우선 중국 역사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아요. 초한지를 먼저 본 다음에 삼국지를 보면 좋은데요. 초한지가 삼국지의 축소판이기도 하고, 삼국지 이전 시대거든요.

 

 

 

유아~초등 시기에는 과학보다 사회가, 사회보다 한국사가 더 어렵습니다. 특히 한국사는 옛날에 있었던 여러 나라들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다루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책 읽기든 학습이든 어려울수록 쉽고 탄탄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책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책 읽기는 학습이 아니어야 합니다. 책 읽기는 즐거운 시간이어야 하고요. 그래야 많이 봅니다. 그러려면 지식정보책은 쉬워야 합니다. ^.^

 

 

 

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출판사 이름도 아니고, 가격도 아니고, 옆집 엄마의 추천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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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이 직접 읽어 보는 것입니다. 아이를 위한 비문학책을 직접 읽어 보면서 '내 아이가 쉽게,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책인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과정이 부모님의 책 고르는 능력도 길러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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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집에서 독서를 진행하지만 아이들 독서 성공률은 50%도 되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 독서 고수 만들기> 책을 꼭 읽어 보세요.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