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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공신 교육/독서법

[독서법] 독후활동으로 사고를 확장하는 질문이 좋을까? (초등독서토론논술)

by 행공신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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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한 후 책과 관련해서 창의력도 길러주고 사고의 폭도 넓혀주는 확장형 질문을 하면 좋다고 합니다.

물론 좋죠. 단, 할 수 있다면요~

 

독서 후 하면 좋은 질문에 대해 이전 포스팅에서 정리했는데요. 참고하시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확장형 질문이 좋은지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독서법] 읽기독립을 위해 독서 후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 (초등독서토론논술)

https://blog.naver.com/jnanna89/222549705409

 

[독서법] 읽기독립을 위해 독서 후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 (초등독서토론논술)

'읽기'란 의미를 파악하고, 의미를 재구성하고, 통찰력을 기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또 다...

blog.naver.com

 

 

예전에 출판사에 근무할 때 초등용 독서토론논술 프로그램을 개발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독서토론논술 관련 교육도 받고 이론서도 읽으면서 근간 이론을 정립했고요.

 

가교재를 만든 후 아이들을 모아 직접 수업을 했습니다.

가교재의 완성도를 점검하기 위한 수업이었고요. 목동 등에서 5개 그룹을 만들어 진행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점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

둘째, 문화의 영향이 정말 크다.

 

 

 

책을 읽은 후 그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정말 좋은 활동입니다.

단, 잘 해야 하고요. 너무 힘들지 않아야 합니다.

 

이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문화' 였습니다.

대표적인 비교 사례가 유대인 교육법 하브루타 입니다.

 

<하브루타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하브루타는 나이,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두 명이 짝을 지어 서로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는 것을 의미한다. 유대교 경전인 탈무드를 공부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이스라엘의 모든 교육과정에 적용된다. 유대인들만의 독특한 교육법이긴 하지만 공부법이라기보다 토론 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유대인에게는 질문을 주고받고, 생각하고, 생각한 것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생활이라고 합니다.

이런 문화에서는 어떤 질문이든 대부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눈높이만 잘 고려하면요.

 

그에 비해 우리나라의 교육 문화는 어떠한가요?

예전보다는 좋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정답 맞히기 위주라고 생각됩니다.

 

"유대인의 하브루타 교육법을 부러워합시다." 라고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 가능한 대안을 찾고, 무리하지 말자는 거죠.

 

그리고 결론은 '대다수의 아이들에게 확장형 질문은 어렵다.' 이고요.

그러니 '무리해서 진행하지 말고, 현실 가능한 선에서 대안을 실천하자.' 입니다.

 

 

 

대표적으로 어려운 확장형 질문은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입니다.

'어떻게' 라는 어휘는 해석의 여지가 매우 넓기 때문인데요.

 

방법을 묻는 것일 수도 있고요. 느낌을 묻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라고 물으면, "머리로 생각해요" 라고 대답하는 아이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잘 대답하는 아이들도 있기는 한데요. 우리 문화에서는 정말 극소수의 아이들입니다.

 

그렇다면, 독서토론논술 영역의 전문 학원을 보내면 될까요?

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문화' 라고 했고요. 문화는 쉽게 그리고 단순간에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즉, 전문 학원이라고 하더라도 양과 질이 모두 갖춰져야 합니다.

책도 많이 보고, 책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담당 교사가 정말 잘 이끌어가야 합니다.

근데 그게 쉬울까요?

 

 

 

그래서 2022 개정교육과정 예고안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올해(2021년) 기준으로 초등학생들은 모두 2022 개정교육과정에 적용됩니다.

그래서 공부는 당연하고, 기왕이면 독서나 독후활동도 2022 개정교육과정을 고려하면 좋은데요.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것은 '과목별 서술형 논술형 문제' 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일반'이 아니라 '과목별' 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독서는 독서 중 활동에 집중하자.

둘째, 질문과 답변은 과목별 설명에 집중하자.

셋째, 과목별 설명이 잘 되어야 과목별 논술도 잘 할 수 있다.

 

 

 

어쨌든 현실적으로 1순위는 과목별 설명과 주장 능력입니다.

그리고 2순위가 일반 논술 능력입니다.

 

그런데 1순위를 잘 하면 2순위를 잘 할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2순위를 잘 한다고 해서 1순위를 잘 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라면, 독서 후 확장형 질문은, 잘 하는 아이라면 진행하고요. (근데 극소수)

그런 아이가 아니라면 독서 중 활동에 집중하면서 간단한 질문 정도만 하고, 1순위에 더 집중하겠습니다.

 

올해 서울대에 입학한 아이는 그렇게 진행했고요.

1순위인 과목별 서술형과 논술형을 잘 해결했고요.

다독을 통해 일반 논술 능력도 좋아서 고등 때 토론 대회 대상을 받기도 했고요.

서울대 1학기 때 과톱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다독과 제대로 공부의 위력입니다.

부디 우선순위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아이도 공부를 '해 볼만 한 것' 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화이팅!

 

 

 

2022 개정교육과정을 반영한 유아~초등 독서법, 공부법, 코칭법에 대해서는 행공신의 정보를 참고해 보세요.

분명 큰 도움 되실 거예요.

 

특히 학년별 공부 우선 순위가 궁금하신 분들은 <코로나19 이후의 미래사회 공부법> 책의 Part5 부분을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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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 입학하고 휴직을 하면서, 선생님 책과 블로그, 컨설팅까지 참여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지만 6년 동안 선택과 집중으로 아이도, 저도 큰 부담과 갈등없이 온 것 같아요

​복집 후에도 꾸준히 업뎃되는 정보와, 자료로.. 꾸준히 저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도 있었구요

팩트에 기초한 정보와 상황들에 대해 알고나니 저의 교육가치관도 구체화되고, 아이의 에너지를 고려하라는 말씀을 떠올리면 아이와도 조율이 되더라구요

늘 느끼는 거지만 어떤 학원의 설명회보다 객관적이고, 가장 현실적인 답을 주시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아마 부모의 입장에서 입시를 바라보고 분석하셔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다음 번 강의 때도 뵙겠습니다...

저희 아이 6학년인데.. 중등도 이런 강의 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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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공신 온라인 오프라인 강.의와 도서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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