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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공신 교육/독서법

[독서법] 한글책 읽기 능력과 영어 습득은 별개일까?

by 행공신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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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는 세계사 책 중 하나가 <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 역사 이야기 시리즈>입니다. (지은이 : 수잔 와이즈 바우어 / 출판사 : 꼬마이실)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잠자기 전에 조금씩 읽어 줬던 책입니다. 한 권 당 약 640쪽짜리 두꺼운 책이고요. 총 5권입니다.

 

만약 이 책을 영어 원서로 읽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읽기 능력 훈련 + 세계사 대비 + 영어 대비’ 3가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어서 진짜 좋죠! 옆집 아이가 그러고 있다고 하면 왕재수고요. ^^!

 

 

 

우리 부모 때에 영어는 공부였습니다. 알파벳을 외우고, 단어와 숙어를 외우고, 문법을 여러 번 공부하고, 영어 사전을 옆에 끼고 독해서를 여러 권 풀려고 노력은 해 보고...

 

이런 식으로 영어 공부를 30년 넘게 했는데 막상 외국인을 만나면 말 한 마디 제대로 못합니다. 쓰기는 말할 것도 없고요.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왜냐하면! 습득해야 할 것을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영어는 언어입니다. 한글도 언어입니다. 한글, 일본어, 중국어, 영어는 모두 언어입니다. 언어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습득’해야 합니다. 학습도 아니고요. ‘습득’입니다.

 

 

 

‘영어 공부’는 완전 옛날 방식이고요. ‘영어 학습’도 이제는 옛날 방식입니다. 이제는 ‘영어 습득’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본질적으로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학습 : 배울 학(學) + 익힐 습(習) | 배우고 익힘

습득 : 익힐 습(習) + 얻을 득(得) | 익혀서 얻음

 

우리가 모국어인 한글을 습득하는 과정을 생각해 보면 영어를 어떻게 습득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1~2년 동안 아이는 ‘듣기’만 합니다. 그 다음에는 ‘말하기’를 합니다. 단, 가장 많이 반복해서 들었던 ‘엄마’부터 말로 합니다. 그 다음 ‘맘마’ 등이죠.

 

아이가 말을 좀 하니까 책을 읽어주기 시작합니다. 엄마가 책을 읽어주면 아이는 그림을 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책을 읽습니다. ‘내 아이가 천재인가?’ 잠시 착각에 빠지죠. 천재는 아니고요. 통문장 읽기를 합니다. 이제 말도 곧잘 합니다.

 

여기까지 오는 데 아이에게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외우게 한 적도 없고요. 문법을 가르친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대충 문법에 맞게 말을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5~6년 동안 무수히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해서 자꾸 말도 해 보고요. 즉, 한글을 공부한 것도 아니고, 학습한 것도 아니고, 습득한 것입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도 알파벳 대문자와 소문자 외우고, 파닉스 연습하고, 단어 외우고, 문법 공부할 것이 아니라 차고 넘치게 들어야 합니다. 듣기부터 많이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말도 잘 하고 책도 많이 접한 상태면 한글떼기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책을 많이 접한 아이라면 어느 날 스스로 떼기도 하고요. 한글의 원리를 알려주면 2~3개월 내에 금방 적용하기도 합니다.

 

이 때부터는 책을 많이 읽게 해야 합니다. 많이 읽을수록 더 잘 읽게 되고, 말도 더 잘 하게 되고, 글도 잘 쓸 수 있는 기초 능력이 쌓입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글에서 읽기가 정말 중요한 것처럼 영어도 읽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읽기가 되어야 말하기도 더 잘 할 수 있고, 쓰기 능력의 기초도 생깁니다.

 

그런데! 한글책을 잘 읽는 아이가 영어책도 잘 읽습니다. 한글책과 영어책 중 어느 것이 더 쉬울까요? 당연히 한글책입니다. 더 쉬운 한글책도 잘 읽지 않는 아이라면 당연히 영어책은 더 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유치~초등 저학년 때에 한글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능력을 길렀다면 이를 바탕으로 초등 중학년 때 영어책 읽는 습관과 능력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는 언어입니다. 언어를 공부하는 것은 옛날 방식입니다. 그다지 효과적이지도 않습니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습득해야 합니다.

 

언어로 습득하려면 우선 많이 들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책으로 많이 접해야 합니다. 그런데 영어책 읽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먼저 한글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고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한글책을 즐겨 읽는 아이가 영어를 책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한글책 읽기는 영어책 읽기의 ‘필요 조건’이고요. 영어를 언어로 습득한 아이가 중고등학교 영어 내신과 수능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lt;이미지 출처 : Science Times&gt;

 

 

내 아이 기왕이면 공부 잘 하기 바라시나요?

기왕이면 의미 있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잘 하기 바라시나요? 그리고 영어도 그렇게 되기 바라시나요?

 

그렇다면 다 떠나서 독서부터 성공시켜야 합니다.

독서 중요하다고 모두 얘기하지만 독서 성공률은 50%도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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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공부 잘 하는 현실적인 방법은 아래 강좌에 모두 정리해 놓았습니다.

꼭 들어 보세요. 분명 큰 도움 되실 거예요. ^ㅡ^

 

코로나 이후 사회와 2022 개정교육과정 대비 <현명한 자기주도 초등 공부법>

https://blog.naver.com/jnanna89/2225855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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