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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공신 교육/독서법

[독서법] 책만 골라 주면 아이가 책을 잘 볼까?

by 행공신 2021.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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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으면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가 해결된다고 했습니다. 좋은 배경지식이 생기고요. 사고력이 좋아지고요. 학습 태도(집중력과 끈기, 엉덩이의 힘)도 좋아지고요. 인성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말하기와 쓰기의 필요 조건도 갖춰지고요.

 

이 좋은 책 읽기를 어떻게 하면 아이 스스로 하게 할 수 있을까요? 단순합니다. 아이가 책 읽는 것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책 읽기를 좋아하게 할 수 있을까요?

 

 

 

건강하게 살려면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건강에 해로운 것을 먹지 않거나 하지 않는 것입니다. 책 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면 좋은 것보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책 읽기에 해가 되는 것은 어떤 것들일까요?

 

가장 먼저 꼭 반드시 제거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TV 보기, 스마트폰 게임하기, 컴퓨터 게임하기, 코믹 만화책만 보기’입니다. 이것들의 공통점은 책 읽는 재미보다 훨씬 쉽게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 앞에 두 가지 음식이 있습니다. 하나는 아이가 엄청 좋아하는 맛의 MSG 스프를 뿌린 기름 듬뿍 감자튀김이고

요. 다른 하나는 과일에 야채를 좀 섞어서 즙을 낸, 그럭저럭 마실만 한, 그런데 자꾸 마시면 점점 맛있게 느껴지는 과일주스입니다.

 

아이는 당연히 감자튀김을 선택할 것입니다. 엄마는 과일주스를 권하지만 아이의 눈과 손은 자꾸 감자튀김으로 갑니다. 과일주스가 맛있게 느껴질 리가 없습니다. 책 읽기도 똑같습니다.

 

 

 

 

책 읽기는 분명 재미있습니다. 다만, 책 읽기의 재미를 느끼려면 생각을 좀 해야 하고, 집중도 좀 해야 하고, 상상도 좀 해야 합니다. 그에 비해 TV, 스마트폰 게임, 컴퓨터 게임, 코믹 만화책은 책보다 훨씬 더 자극적인 재미를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는 당연히 자극적인 재미, 쉬운 재미를 선택합니다. 두 가지가 함께 공존하는 상태에서 ‘책이 더 좋다’ 라는 당위성만으로 아이에게 책 읽기를 권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며, 실현 가능한 방법도 아닙니다. 아이가 책을 잘 읽지 않는다고요? 우선 아이의 주변 환경부터 체크해 보세요.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인해 제거할 수 없다면 최소한 관리라도 잘 해야 합니다. 빌게이츠도 아이의 컴퓨터 사용 시간을 제한했으며 책 읽기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TV, 스마트폰, 컴퓨터, 만화책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책 읽기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책 읽기에 해가 되는 것을 제거했다면 이제는 책 읽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책이죠. 내 아이에게 맞는 적절한 책을 고르게 선택해서 비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책 표지를 볼 수 있는 책꽂이를 2개 사서 거실에 하나, 적절한 곳에 또 하나를 둡니다. 철제 책꽂이도 좋고, 플라스틱 제품도 좋습니다. 책꽂이에는 최근에 구입한 책 또는 빌려온 책 등을 표지가 보이게 꽂아 놓습니다. 아이의 눈에 책이 잘 보이게 하는 거죠.

 

그리고 가급적 매일 잠자리에서 3권 정도 책을 읽어 주세요. 책 읽어 주는 것은 아이가 원하지 않을 때까지 계속 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4학년까지 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책 읽기에 좋은 환경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도서관입니다. 요즘은 지역마다 도서관이 잘 되어 있죠. 저희 집 근처에는 차로 15분 거리 내에 도서관이 5개 있습니다. 주로 이용하는 도서관이 2곳이고요. 그 중 한 곳은 영어책이 많은 도서관입니다.

 

만약 근처에 도서관이 없다면 ‘맹모삼천지교’를 추천합니다. 이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세요. 처음에 맹자네 집은 공동묘지 근처에 있었는데, 맹자는 날마다 장사 지내는 모습을 흉내 내며 놀았습니다. 이 모습을 본 맹자의 어머니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런데 새로 이사 간 동네는 시장 근처여서 맹자는 날마다 장사놀이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맹자의 어머니는 다시 서당 부근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 때부터 맹자는 날마다 공부 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공부가 장사보다 더 훌륭하다는 뜻은 아니고요. 그만큼 환경이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차를 사거나 집을 넓히는 것은 돈을 벌면 언제든 할 수 있습니다. 돈은 나중에라도 벌 수 있습니다.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죠.

 

하지만 ‘아이의 유아기와 초등 시기’는 한번 지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해서 그 시기를 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유치~초등 중학년까지는 일주일에 1회 이상 도서관에 가세요. 가족 모두 회원 등록하시고요. 계속 책을 빌려 오세요. 새로 나온 책인데 도서관에 없으면 ‘희망도서 신청’을 하세요. 초등 때까지는 ‘어느 학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도서관’은 중요합니다. 도서관을 활용하는 것도 습관 중 하나입니다.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부모님은 없습니다. 그런데 유치~초등 시기 독서에 성공하는 확률은 50% 이하이며, 그래서 우리나라 중고등 아이들 중 국어 독해를 만만하게 여기는 아이들은 20% 수준입니다.

 

내 아이가 기왕이면 공부 잘 하기를 바라시나요? 국어 잘 하기를 바라시나요? 말 잘 하고 글 잘 쓰기를 바라시나요? 그렇다면 우선 독서부터 성공해야 하고요. 이를 위해 <우리 아이 독서 고수 만들기> 책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지극히 현실적으로 공부 잘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강좌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코로나 이후 사회와 2022 개정교육과정 대비 <현명한 자기주도 초등 공부법>

https://blog.naver.com/jnanna89/222585583600

 

[강의 안내] 현명한 자기주도 초등공부법 1개월 자유수강권 안내 (선착순 15명)

올해(2021년) 기준으로 초등학생들은 2022 개정교육과정을 기준으로 공부를 해야 합니다. 특히 핵심은 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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