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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공신 교육/공부법

[초등영어] 청킹으로 짧은 영어 문장 익히기 (엄마표생활영어)

by 행공신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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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 정리한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통해 말 배우기’를 어느 정도 진행했다면 ‘Come here. (이리 와.)’와 같은 짧은 문장 배우기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름을 통해 말 배우기’ 다음으로 ‘짧은 문장 배우기’를 해야 할까요? 여전히 알파벳이나 파닉스는 하지 않으면서요. 그 이유도 모국어 습득 과정을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모국어를 습득할 때 가장 먼저 말 하는 것은 단어 하나입니다. ‘엄마’, ‘맘마’, ‘물’ 등이죠. 그리고 단어 수가 점점 늘어나죠.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짧은 문장을 말로 합니다. “엄마, 물 줘.”, “저기 가자.”, “장난감 사 줘.”, “아빠 좋아.” 등이죠.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배우지도 않았고, 문법을 배우지 않았지만 짧은 문장의 말을 하게 됩니다.

 

영어를 습득하는 과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단, 영어 짧은 문장 배우기를 할 때 단순 반복을 통해 무조건 암기하게 하는 것은 의미 없습니다. 습득 효과도 미비할뿐더러 영어를 공부로 느끼게 하면서 영어에 대해 거부감만 들게 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언어를 습득하는 것은 ‘의미, 소리, 글자’ 3가지 요소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기억하고 활용법을 익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짧은 문장을 배울 때에도 이를 적용해야 효과적인데요.

 

예를 들어 무조건 “‘Come here.’는 영어로 ‘이리 와.’라는 뜻이야.”라고 반복해서 말 하는 것은 의미 없는 방법이고요. 실제로 아이를 불러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Come here.”라고 말 한 다음 “‘Come here.’는 ‘이리 와.’라는 뜻이야. Come here. 이리 오렴.”이라고 말을 해야 의미 있는 습득이 됩니다.

 

아이가 엄마에게 오면 “이제 이를 닦아야 해. Brush your teeth.”라고 한 다음 “‘Brush your teeth.’는 ‘이를 닦아라.’라는 뜻이야. Brush your teeth.”라고 말 한 다음 실제로 이를 닦게 합니다. 그 문장이 쓰이는 실제 상황에서 그 문장을 배우는 거죠. 이것이 의미 있는 반복 습득입니다.

 

 

 

이때 ‘brush’는 ‘닦다’이고, ‘your’는 ‘너의’이고, ‘teeth’는 ‘이(이빨)’라는 것을 알려줄 필요는 없습니다. 즉, 문장을 단어의 조합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한 덩어리로 배우는 것인데요. 이처럼 문장을 한 덩어리로 배우는 것을 청킹(chunking)이라고 합니다.

 

청킹은 모국어 습득 초기 단계에서 아이들이 흔히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특히 아래와 유사한 문장들은 청킹으로 배우고 익히는 것이 매우 효과적인 문장들인데요. 청킹으로 배울 때에도 실제 상황 속에서 배워야 의미 있고 효과적인 습득이 가능해집니다.

 

 

 

청킹으로 짧은 문장을 배우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그 중 하나가 챈트(chant)인데요. 챈트(chant)의 사전적 의미는 ‘연이어 외치는 구호, 단순하고 반복적인 곡조의 성가’입니다.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노부영 책 중 brown bear’ 를 들 수 있습니다.

 

‘노부영’은 ‘노래 부르는 영어’의 약자입니다. 그림책도 있고, 읽기책도 있고, 파닉스도 있는데요. 그림책 여러 권 중에서 ‘brown bear’라는 책만 소개해 보겠습니다. 책 한 권만 가지고 노부영 전체에 대해 평가하는 것 또한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brown bear’ 책 외에 다른 노부영 제품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확인하시기 바라고요. 노부영의 ‘brown bear’는 ‘좋은 그림책 + 완성도 높은 영어 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요 문장은 2가지입니다.

 

 

 

즉, 이 책을 많이 반복하면 위 두 문장을 청킹으로 배우게 되는데요. 이 책은 많이 반복할 확률이 매우 높은 책이기 때문에 위 두 문장을 배우게 될 확률도 매우 높습니다. 왜냐하면 흥미와 재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는 아래 소개글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아! brown bear 책의 그림 작가는 Eric Carle(에릭 칼)입니다.

 

 

 

이 책의 큰 장점은 절제된 배경 처리, 대담한 터치, 상상의 색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는 그림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큰 장점은 영어 노래입니다. ‘고급스러운 노래’라는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어른들이 들어도 귀가 즐거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멜로디에 가사는 라임 같은 느낌도 주고 있습니다.

 

이 2가지 장점만으로도 책을 접한 많은 아이들이 무한 반복 수준으로 보고 듣기 때문에 모르는 부모가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해진 책입니다. 인터넷에서 ‘brown bear’로 검색을 하면 유모차에 앉아 있는 어린 아이가 이 책의 노래를 영어로 따라 부르는 영상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아이들이 쉽게 몰입하는 책입니다. 물론 ‘노부영’의 모든 제품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brown bear 책 한 권에 대한 이야기이고요.

 

그림책, 소리를 들려주는 펜, 간단한 동영상, 노래 등 다양한 도구와 방법이 있지만 결국 짧은 문장을 반복해서 들려주면서 청킹으로 배우게 하는 건 똑같습니다. 그래서! 챈트를 통한 청킹 습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흥미와 재미입니다. 영어 습득은 반복이 필수이기 때문에 흥미와 재미가 뒷받침되어야만 효과를 볼 수 있거든요. 따라서 챈트 선택을 할 때에는 반드시 내 아이가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어쨌든 brown bear 책을 활용하는 것은 청킹으로 영어 문장을 배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요. 이 책의 노래를 영어로 따라 부르는 어린 아이는 영어를 잘 하는 아이라고 단정 지어 말 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이 책을 통해 배운 영어 문장은 2개뿐입니다. 물론 ‘What do you see?’를 배우면 ‘What do you eat?’으로 쉽게 확장할 수 있지만 그래도 수많은 영어 문장의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대신 청킹으로 배운 영어 문장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다음에 진행할 영어 습득 단계가 더 쉽게 느껴질 것입니다.

 

짧은 영어 문장을 배울 때에도 영어 이름 배울 때처럼 꾸준히 해야 하고요. 한 번 배운 문장도 자꾸 반복해서 완전히 습득되게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I see a~ Looking at me.’라는 문장을 배웠다면 며칠 뒤 잘 알고 있는 가족 호칭 단어(father, mother, grandfather, grandmother, brother, sister 등)를 활용해 이 문장을 다시 익히면서 영어 이름과 영어 문장 복습을 겸하는 것입니다.

 

단, 짧은 영어 문장을 배우는 단계도 공부로 느껴지지 않게 해야 하고요. 그러려면 영어 문장을 배울 때 실제 상황에서 의미 있게 반복 습득하거나 흥미와 재미 요소를 갖춘 영어 콘텐츠을 잘 골라야 합니다. 이것이 이 단계 영어 습득에서 가장 중요하고요. 영어 유치원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이 부분입니다.

 

다음은 일상생활에서 의미 있게 반복 습득할 수 있는 영어 문장들 중 일부 사례입니다. 주로 지시하는 문장이고요. 앞에 ‘Let's’를 붙이고 적절히 변형하면 제안하는 문장이 됩니다.

 

 

 

2022 개정교육과정 예고안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초등학생과 유치, 유아 아이들은 대입 수능 때에도 '서술형 논술형 시험 문제'를 만나게 되고요. 중등 때에 '서술형 논술형 확대' 적용을 받게 됩니다. 물론 영어 과목에서도 서술형 논술형 확대가 적용될 예정이고요.

그래서 예전처럼 단어 외우고, 숙어 외우고, 문법 외우고, 사전 옆에 끼고 독해 지문 해석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제대로 대비할 수가 없습니다.

즉, 엄마표 영어이든, 사교육 영어이든, 영어를 언어답게 습득하는 방식이 중요하고요. 그래야 의미도 있고, 2022 개정교육과정의 변화에도 적절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성적이 인생의 전부도 아니고, 대학이 인생의 전부도 아닙니다. 하지만 어차피 보내야 할 초중고 시기에 교육을 제대로 받아 보는 경험과 과정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게 진행하는 데 행공신의 정보를 활용해 보시고요.

특히 <코로나19 이후의 미래사회 공부법> 책의 Part5에 정리해 놓은 초등 학년별 공부 우선 순위 정리 부분을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며, 올해 서울대에 입학한 아이도 시기별 선택과 집중에 성공했었습니다. 화이팅!! ^ㅡㅡ^

[행공신 출간 도서와 강.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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