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링] 초등 1학년 여름방학 보내기 (초등 공부법)

 

1. 초등 1학년(8세) 여름은 어떤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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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여름은 유치에서 초등으로 넘어가는 시기입니다.

초등 1학년 1학기는 초딩이라기보다는 유치 쪽에 가깝고요.

1학기를 보내야 초딩 티가 나기 시작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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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 말 잘 들어주기입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 입장에서도 큰 변화가 생기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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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선생님들은 많이 친절하세요.

하지만 초등학교 선생님은 상대적으로 덜 친절하세요.

​나쁜 뜻은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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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선생님은 혼자서 20여 명의 아이들과 생활해야 합니다.

근데 유치원 생활에 익숙한 아이들이에요.

이것 저것 챙겨 줘야 할 것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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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점심 식사도 정신 없이 하실 거에요.

그래서 유치원 선생님만큼 친절하실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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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요한 것은, 초등 1학년 1학기 교실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듣고, 정확하게 파악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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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선생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는 집에서 혼날 때 골프채로 맞아요. T.T"

 

깜짝 놀란 선생님이 부모님과 면담을 하면서 살짝 확인했더니

작은 골프채 모양의 플라스틱 장남감이었던 거에요.

초등학교 1학년 1학기를 보낸 아이들의 표현 능력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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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는 생활에 큰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이 말은 '공감'을 원하는 말입니다.

'가르침'을 받으려는 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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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반드시 '공감'을 먼저 해 주시고.

그 다음 필요하면 짧게, 간단하게, 쉽게 '가르침'을 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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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학습, 체험보다 더 중요한 점입니다. ^^

 

 

 

2.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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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은 독서 습관 들이는 기간 중에서 절반을 넘어선 시기이고요.

- 독서 습관 기르기 : 5세, 6세, 7세, 8세(초1), 9세(초2)

 

폭 넓은 책 읽기를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입니다.

초등 2학년이 되면 3학년 대비를 위한 전략적(?) 책 읽기에 들어가야 하거든요.

 

일단 방학 때에는 책 읽는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그리고 역시나 쉬운 책으로 다독을 유도해야 합니다.

 

비문학 영역은 여전히 그림책 위주로 선택했고요.

문학 영역은 초등 저학년 문고판도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림책 위주로 가면서요~

 

(1) 문학 : 아직은 전래도 괜찮고요. 글양이 좀 되는 그림책이 좋습니다. 명작은 초등 중학년 때 들였습니다. 우리나라 작가가 쓴 문고판 조금씩 시도했습니다. 

 

(2) 위인 : 여전히 위인은 좀 어렵습니다. 쉬운 위인은 그냥 가볍게 접한다고만 생각했고요. 위인전을 제대로 읽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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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학 : 수학을 어려워하거나 느린(?) 아이라면 참고서 중에 기본 개념서 쪽을 선택하시고요. 수학을 잘 하면 난이도 중급 정도의 응용서를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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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회 : 카페에 소개해 놓은 단행본 시리즈물 참고하세요. 사회는 특히 쉬운 책을 고르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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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과학 : 과학책 중에 원리과학을 시도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원리과학이란, 왜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지, 왜 갑자기 멈추면 앞으로 쏠리는지 등을 알려 주는 책입니다. 책 선택 기준은, 부모님이 읽었을 때 아주 쉽게 읽히면서 원리도 쉽게 이해되는 책이어야 하고요. 책 이곳 저곳에 정보가 너무 많으면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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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자연 : 자연책을 읽어야 하는 가장 적절한 시기는 2~3학년이라고 생각합니다. 1학년 여름이면 좀 빨리 시도해 볼 수 있는 시기이고요. 역시나 한살이와 자연의 원리를 쉽게 이해시켜주는 책이 좋습니다.

 

 

 

3. 학습

 

(1) 수학

 

학습 습관을 들여야 하는 시기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5학년까지입니다.

초등 1학년 워밍업 시기이고요.

 

워밍업 시기이기 때문에 분량이 많지 않아야 하고요. 나름 꾸준히 진행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가장 좋은 과목이 수학입니다.

 

1학년 과목은 국어, 수학, 통합교과서인데요.

국어 대비는 책 읽기로 충분하고요. 통합교과서는 특별히 할 거 없습니다.

대신 수학은 좀 해야 하는데요.

 

수학 학습을 꾸준히 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습 습관 들이기 워밍업도 겸하는 거죠.

주 2~3일 정도 진행하고요. 하루 40분~1시간 정도 진행합니다.

 

연산 연습용 문제집 1권, 교과서 학습 대비용 문제집 2권을 선택하시고요.

 

아이가 문제집 풀 때 옆에서 책 읽고 계시고요.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할 경우 이해시켜 주세요.

 

수학은 1학년 때부터 제대로 탄탄하게 공부해야 하는데요.

우리나라 수학 공부에서 1순위는 무엇이고 어떤 기준으로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우리 아이 수학 고수 만들기> 책을 참고로 잘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2) 영어

 

영어 습득 방법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제 아이 방법만 옳은 것은 아닙니다. 참고하시고요.

 

제 아이처럼 듣기와 책 읽기 위주로 영어를 습득하는 경우에는 초등 1학년 때 본격적으로 영어 습득을 해야 합니다.

 

영어는 가급적 매일 꾸준히 접하는 것이 좋은대요.

무리면 일주일에 4일 정도는 접하게 해 주세요. 하루 30분 이상으로요~

 

듣기는 DVD로 진행하시고요.

읽기는 쉬우면서 재미있는 영어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어에서 핵심은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고요~

 

언제까지 파닉스를 해야 하는지, 문법은 언제 해야 하는지, 언제까지 읽을 수 있게 해야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재미를 느끼게 할까'에 집중하시고요. 오래 걸립니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대신 그 효과는 정말 많이 크답니다~ ^^

 

 

 

(3) 한자

 

학교에서 한자 수업을 하지는 않는데요.

한자 능력 시험을 보기도 합니다. 차라리 그게 좋은데요.

기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초등 1학년은 한국어문회 8급 또는 7급II 한자를 대비하면서 한자 공부 제대로 하기를 추천합니다.

 

'초등 때 한자 공부를 꼭 해야 할까요?'

이에 대해서는 아래 영상에 정리해 놓았으니 참고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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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때 한자 공부 꼭 해야 하나? 하면 뭐가 좋을까? 혹시 시간 낭비?

https://tv.naver.com/v/19272243

 

학습만화는 한자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끄는 효과는 있습니다.

다만 만화책만 보는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요.

 

한자 워크북으로 진행하는 것도 괜찮은데요.

단, 일주일에 1회 30분 내외로 가볍게 진행하세요.

 

 

(4) 예체능

 

한참 예체능 많이 할 때입니다.

피아노, 태권도, 미술 등등

 

너무 많이 시키지는 마세요.

많고 적음의 기준은 시간 관리인데요.

 

하루에 최소 3권 정도 책 읽을 시간 먼저 확보하시고요.

위에 기록한 수학과 영어 학습 시간 확보하시고요.

그 다음 예체능을 진행하세요.

 

피아노랑 태권도 매일 가면 아마 예체능 추가할 시간은 더 나오지 않을 겁니다.

 

 

(5) 체험

 

7세 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주말에는 하루 정도 영어 진행하는 것 빼면 책 읽기만 남습니다.

 

부모와의 유대 관계 형성하기에도 좋은 시기입니다.

최대한 열심히 다니세요. (코로나 조심하면서요~)

 

축제도 좋고, 박물관도 좋고, 각종 체험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시기 체험은 학습이 아니라 즐거운 경험이어야 합니다.

 

특히 박물관 갔을 때 절대 학습 욕심내지 마세요.

해설사분 따라다닐 때에도 자꾸 잘 들으라고 재촉하지 마시고요.

 

덥잖아요. 시원한 곳에 가서 그냥 휙 구경한다고 생각하시고요.

오히려 부모님이 설명을 잘 들으세요.

 

대신 박물관에 있는 체험 코너는 최대한 활용하세요.

아마 아이가 가장 좋아할 거에요. ^^.

 

 

 

4. 정리하며

 

초등학교 1학년 때 부딪치는 문제는 시간 관리입니다.

유치원 때보다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 거고요.

할 것도 많게 느껴질 거에요.

 

조바심에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면 부작용만 생길 수 있습니다.

공부와 관련해서는 2가지에 집중하시고요.

 

독서 습관 들이기 + 학습 습관 들이기

 

나머지 시간은 놀기로 느끼게 해 주세요.

영어도 놀기, 예체능도 놀기로요~

 

늘 그렇듯이~~~  항상 응원합니다~~~   *^^*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중고등 때 서술형과 논술형은 기본이 되는 듯 합니다..

그래서 초등 때부터 단순 암기 말고 제대로 이해하고 설명해 보는 경험이 쌓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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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때 연산 가지고 씨름을 할 때도 아니고요.

연산 때문에 공부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면 절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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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절대 아닙니다.

성적이나 대학도 인생의 전부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초중고 때 공부를 제대로 해 보는 경험은 정말 정말 좋은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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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성적이나 대학 말고라도 초중고 시기에 공부를 의미 있게 해 보게는 해 주시기 바라고요.

이를 위해 행공신의 정보를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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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공신에서는 온라인 컨설팅, 동영상, 자녀교육서, 교재, 블로그,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유치~초등 독서법, 공부법, 코칭법 정보를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꼭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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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리 아이 수학 고수 만들기> 책을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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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 입학하고 휴직을 하면서, 선생님 책과 블로그, 컨설팅까지 참여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지만 6년 동안 선택과 집중으로 아이도, 저도 큰 부담과 갈등없이 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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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집 후에도 꾸준히 업뎃되는 정보와, 자료로.. 꾸준히 저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도 있었구요

팩트에 기초한 정보와 상황들에 대해 알고나니 저의 교육가치관도 구체화되고, 아이의 에너지를 고려하라는 말씀을 떠올리면 아이와도 조율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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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느끼는 거지만 어떤 학원의 설명회보다 객관적이고, 가장 현실적인 답을 주시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아마 부모의 입장에서 입시를 바라보고 분석하셔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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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번 강의 때도 뵙겠습니다...

저희 아이 6학년인데.. 중등도 이런 강의 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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