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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공신 교육/코칭법

[4차 산업혁명] 일자리를 줄이는 아마존

by 행공신 2021.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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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육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대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살아갈 미래 사회가 현재 사회와 비교했을 때 별 차이가 없다면, 현재 사회를 기준으로 아이 교육을 진행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는 현재 사회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없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차이의 정도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미래 사회에 대해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요. 이전 포스팅에서 미국 FANG 기업의 ‘F’인 페이스북에 대해 알아봤고요. 이번에는 FANG 기업의 ‘A’인 아마존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미래 사회를 염두에 둔 초등 시기 공부법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이후의 미래사회 공부법> 책을 참고해 보세요. 특히 그 책의 Part5에는 초등 시기 각 학년별 공부 우선순위가 정리되어 있으니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처음에 아마존은 온라인 서점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 대형 백화점들 중 3분의 1이 아마존 때문에 문을 닫았다.’고 할 정도로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유통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유통 시장은 국내도 엄청난 전쟁터입니다.

 

2019년 매출 1위를 차지한 쿠팡을 비롯해서 G마켓, 옥션, 11번가, H몰, 위메프 등 온라인 유통 업체들과 백화점, 마트, 재래시장 등의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이 뒤섞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 유통 시장의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아마존 이야기는 바다 건너 먼 나라 이야기로 느껴집니다.

 

해외 직구가 점점 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대중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아마존을 이용하는 경우도 소수입니다. 그래서 아마존 이야기는 아직은 “그런가 보다.” 수준인데요. 유통 시장에서는 아마존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아마존은 유통 기업입니다. 상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회사입니다. 생산자가 만든 상품을 자신들의 창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구매한 소비자에게 전해 줍니다. 그래서 상품을 보관할 물류 창고가 필요합니다.

 

아마존은 대도시 인근 지역에 거대한 물류창고를 로봇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천대의 트럭과 전용 화물기로 곳곳에 상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물류 시스템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고 있고요. 누군가 소비자에게 상품을 팔고자 한다면 물류 시스템을 새롭게 만드는 것보다 아마존의 물류 시스템을 유료로 이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즉, 아마존은 자신들의 물류 시스템 자체로 돈을 벌 계획인 것입니다.

 

 

 

아마존의 또 다른 계획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 시스템도 만드는 것입니다. 앞에서 다룬 것처럼 아마존은 ‘아마존고’라는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처럼 계산을 위해 줄을 서야 하는 매장이 아니라 원하는 상품을 가방에 담아 나가기만 해도 자동으로 계산이 되는 자동화 매장입니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을 모두 장악하는 진정한 유통 기업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이지만 비대면(언택트)을 지향하는 매장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그랬고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실리와 명분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아마존은 또 다른 계획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제로 클릭’입니다. ‘제로 클릭’이란 클릭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컴퓨터에서는 마우스 클릭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고요. 스마트폰에서는 터치를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클릭을 하거나 터치를 하지 않고서도 상품 주문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건데요.

 

아마존 온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그 정보가 데이터로 저장됩니다. 오프라인 매장인 아마존고에서 상품을 구입해도 그 정보가 데이터로 저장됩니다. 이렇게 저장된 고객 상품 구입 정보들은 고객별로 빅데이터가 되고요. 인공지능이 고객별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상품 구매 성향을 알아낸 다음 그 고객에게 상품을 보내 주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주문을 하지 않아도 아마존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상품을 보내줍니다. 아마존에서 보내주는 상품 중에는 고객이 몇 번 반복해서 구매했던 상품도 있고, 아마존이 분석한 고객의 구매 성향을 고려한 추천 상품도 있습니다. 고객은 받은 상품 중에서 구매를 원하지 않는 상품은 반품을 하고요. 반품 내역이 고객의 구매 성향에 반영이 되면서 반품률은 점점 더 낮아지게 됩니다.

 

 

 

아마존은 거대한 온라인 유통 기업입니다. 그러면서 ‘아마존고’라는 오프라인 유통 매장까지 산업화하고 있고요.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을 통합한 거대 그물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해 수많은 고객의 소비 성향과 패턴 분석까지 해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존 물류 창고를 로봇으로 자동화 하는 것처럼 아마존 사업 전체 시스템은 자동화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등 또 다른 산업 분야 진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때 전통 오프라인 기업들은 큰 피해를 봤지만 아마존은 20만 명 이상을 신규로 고용했습니다. 단기간의 매출 증가로 인해서이기도 하고요. 단기간에 유통 자동화에 대한 비판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국내 유통 시장은 ‘온라인 유통 시장 확대, 오프라인 유통 실적 부진’ 상태이며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 1위 기업이 되기 위해서 쿠팡, G마켓, 옥션, 인터파크, 위메프 등 여러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시장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보니 아마존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어떤 혁신을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충분히 조사도 하고 대비도 하고 있는지 우려가 됩니다. ‘빠른 배송’보다 훨씬 더 중요한 유통의 혁신 요소가 있지는 않을까요?

<사진 출처 : 채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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