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일 하는 방식의 대 전환, 클라우드(cloud)!

‘실리콘밸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만 남부 지역입니다. 이곳에 다양한 첨단기술 기업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래서 첨단기술을 상징하는 단어로 쓰이기도 하는데요.

 

 

‘실리콘밸리’처럼 첨단기술 기업이 모여드는 곳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바로 ‘실리콘발리’입니다. 전 세계 IT 전문가들이 인도네시아 ‘발리’로 모이면서 ‘실리콘발리’를 형성한 것입니다.

 

10여 년 전만 해도 중국이 기회의 땅이었다면 이제는 인도네시아가 중국을 대신할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내의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 수가 미국, 인도 다음으로 세계 3위를 차지할 정도인데요. 인도네시아 인구는 2017년 기준으로 2억 6400만 명입니다. 일단 내수 시장이 크고요. 한국이나 일본과 달리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나라입니다.

 

인터넷 환경도 상위권 수준이며, 신용카드 사용률이 전체 인구의 5% 수준이기 때문에 중국처럼 스마트폰 결제로 빠르게 넘어갈 나라입니다. 또한 오일가스, 석탄 등의 지하자원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도 풍부하고 물가도 저렴해서 포스트 중국으로 급부상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삭막한 대도시 빌딩 사무실에서 근무하지 않고 발리 같은 아름다운 휴양지에서 쉬면서 일하는 시대를 가속화시키는 산업이 클라우드 산업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란 인터넷을 통해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하면 컴퓨터의 하드웨어(메모리)에 저장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진과 동영상이 많으면 그만큼 하드웨어(메모리)를 구입해야 하는데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굳이 하드웨어(메모리)를 구입하지 않고도 사진과 동영상을 얼마든지 저장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굳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일일이 구입하지 않고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한 부분만 설명한 건데요. 어쨌든,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아이의 성장 사진 파일이 많습니다. 컴퓨터에만 저장해 놓으면 불안합니다. USB에 담기에는 사진 파일이 너무 많고요. 외장하드도 고장의 위험이 있습니다. 이 경우 아이의 성장 사진 파일들을 특정 업체의 클라우드에 저장해 놓으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만 되면 어디에서든 사진 파일들을 선택적으로 다운받아 저장할 수 있습니다.

 

회사도 비슷합니다. 실리콘밸리가 아니라 실리콘발리에 회사를 차립니다.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을 부담하며 인터넷을 통해 노트북 하나로 동영상, 게임, 프로그램 개발 작업을 진행합니다. 필요한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용하고, 제작한 동영상이나 게임 프로그램 파일들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저장, 관리합니다. 거래처인 미국 기업과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각종 자료를 주고받고 이메일과 영상 통화로 업무를 진행해 나갑니다. 발리에서 미국까지 비행기 타고 갈 필요가 없는 세상입니다.

 

 

 

당연히 클라우스 산업은 미래 먹거리 산업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스 서비스 경쟁에 뛰어든 상태인데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여전히 세계 10대 기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가 클라우드 서비스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하면 떠오르는 것은 컴퓨터 운영체제(OS) 또는 ‘MS Office’ 같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입니다. 운영체제나 프로그램만으로 구글이나 아마존과 경쟁하기는 어렵죠.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에게는 ‘애저’가 있습니다. ‘애저’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운영하는 핵심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름이고요. 애저를 통해 올린 매출 금액은 119억 달러,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률은 26.6%에 달합니다. 게다가 글로벌 데이터 이용량은 연평균 28%씩 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데 필수인 클라우드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당연히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도 더 늘어날 테고요.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 리스트에서 당당히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구글은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에도 뛰어들었고요. 클라우드 산업은 코로나19 사태의 수혜를 받은 산업 분야입니다.

 

물론 국내 기업들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뛰어든 상태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어둡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전 세계 데이터 시장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벌이고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은 국내 시장을 지키는 것조차 버거운 상태입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사회에서 덧셈, 뺄셈을 빨리 하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일까요? <코로나19 이후의 미래사회 공부법> 책의 Part4에는 미래사회 대비 핵심 능력이 무엇인지를, Part5에는 초등학교 각 학년별 공부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를 정리해 놓았습니다. 현명하게 대처하는 데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