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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공신 교육/코칭법

[4차 산업혁명] 전 세계는 플랫폼 전쟁 중

by 행공신 202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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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가총액 Top10 중 7곳은 플랫폼 기업!’

‘플렛폼을 이해하지 못하는 기업에게 미래는 없다!’

‘플랫폼 무기로 보험 시장 진입! 은행과 보험도 플랫폼 시대!’

‘플랫폼 일자리 쏟아지는데... 노동자 안전망 어떻게 하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는 지금 플랫폼 전쟁 중입니다. 이 현상은 더 심화될 거고요. 미래사회는 플랫폼 사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플랫폼이란 무엇일까요? 그리고 플랫폼 비즈니스는 누구에게 좋은 걸까요? 우선 플랫폼의 의미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플랫폼’의 원래 의미는 ‘기차를 타고 내리는 공간’입니다. 저는 “기차가 플랫폼내로 들어오고 있습니다.”라는 안내 방송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플랫폼 비즈니스에서의 의미는 좀 다른데요.

 

플랫폼 비즈니스란 사업자가 직접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산자 그룹과 이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 그룹을 서로 연결해 주면서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입니다. 예를 들어 ‘배달의 민족’이 대표적인 국내 플랫폼 기업 중 하나입니다. (줄여서 ‘배민’이라고 부릅니다.)

 

‘배달의 민족’ 플랫폼에서 제품(배달음식)을 제공하는 생산자는 각 음식점 사장님들이고, 제품 사용자는 음식을 주문한 소비자들입니다. 음식점 사장님들이 생산자 그룹, 음식을 주문한 사람들이 소비자 그룹, 배달의 민족 앱을 만들고 운영하는 기업이 플랫폼 기업입니다.

 

배민(배달의 민족) 앱이 등장하기 전에는 소비자가 직접 음식점에 전화로 주문을 했습니다. 음식점 홍보 역할은 배달음식점 소개 책자나 각종 전단지가 담당했었고, 그런 홍보물을 만드는 업체가 따로 있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중심 사회가 되면서 음식 배달 앱이 등장했고, 음식점 정보뿐만 아니라 후기와 이벤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배달 앱에 몰리면서 음식점들도 배달 앱으로 모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배달 앱이라는 플랫폼에 음식점들과 소비자들이 모두 모이게 된 것입니다.

 

배달 앱이 빠르게 성장하자 ‘배달의 민족’ 외에도 ‘요기요’와 ‘배달통’ 등이 경쟁하게 되었고요. 배달음식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요.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는 독일 회사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 민족’까지 인수하면서 국내 배달 앱 시장의 90%를 독일 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가 갖게 되었습니다.

 

 

 

플랫폼 기업의 또 다른 사례는 ‘쿠팡’입니다. 쿠팡에서 제품을 제공하는 그룹은 각각의 판매자들이고, 제품 사용자는 쿠팡에 회원 가입해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입니다. 쿠팡은 판매자들과 소비자들을 온라인 쇼핑 앱에 모은 플랫폼 기업입니다.

 

쿠팡 같은 온라인 쇼핑 앱은 여러 곳입니다. G마켓, 옥션, 11번가, 위메프 등 여러 앱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앱 여러 곳을 비슷한 비중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적립 포인트 활용도 측면도 있고, 번거로움과 익숙함 때문에라도 한 두 곳을 주로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1등 플랫폼 기업만 살아남는다.’ 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왜 플랫폼 기업이 대세가 되었을까요?

 

1995년을 기준으로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을 ‘스마트폰 세대’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하루 평균 6시간 정도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주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합니다. 그러면서 신문도 스마트폰으로, 영화나 음악 감상도 스마트폰으로, 궁금증 해결도 스마트폰으로, 외식할 음식점 결정도 스마트폰으로, 야식 배달 주문도 스마트폰으로 합니다.

 

이렇게 소비자 그룹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각종 산업에도 큰 변화가 생겼는데요. 한 마디로 표현하면, 산업 간 경계선이 무너진 것이고요. 경계선이 무너지는 큰 변화의 중심에 플랫폼 기업들이 자리잡은 것입니다. 대표적인 국내 기업이 ‘카카오’입니다.

 

<이미지 출처 : 카카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카카오는 ‘카카오톡’이 거의 전부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등 70여 개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으며,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를 통해 증권 산업에도 진출했습니다.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과 증권 회사도 가지게 된 것인데요. 카카오가 불과 몇 년 만에 다양한 산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었던 힘은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을 사용하는 이용자 수입니다. 2019년 기준으로 카카오톡의 국내 이용자 수는 약 4000만 명입니다. 거의 전 국민이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셈이죠.

 

이처럼 ‘플랫폼 1위’라는 위치는 엄청난 힘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현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난 현상입니다. 대표적인 글로벌 사례가 온라인 유통 플랫폼 기업인 아마존이 자율주행차 개발을 직접 하는 것입니다. 그럼 플랫폼 기업들은 현재 어느 정도 위치까지 올라온 상태일까요?

 

 

 

앞에서 ‘글로벌 시가총액 Top10 중 7곳은 플랫폼 기업!’이라고 했습니다. 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알리바바, 텐센트가 7개 플랫폼 기업입니다. 미국 기업이 5개, 중국 기업이 2개입니다. 물론 이 7개 기업 외에도 수많은 플랫폼 기업들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어러머’는 중국판 배달의 민족입니다. 중국의 배달음식 시장은 고객이 5억 명 정도인 세계 최대 규모 시장입니다. 음식 배달원만 600만 명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한 우버, 디디추싱, 그랩 등도 플랫폼 기업이고요. 요즘 자주 보는 기업 광고에서도 플랫폼 기업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은 절대 자국 시장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버의 경우 2013년에 한국 시장에 진출했었고요. 한국 내의 큰 반발에 부딪쳐 2015년에 서비스를 중단했다가 2019년에 다시 제한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은 호시탐탐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외국 기업에 돈을 내면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수 있습니다. 또는 배민처럼 외국 기업이 국내 1위 플랫폼 기업을 인수할 수도 있고요.

 

 

 

어쨌든 플랫폼 기업이 ‘뜨는 기업, 미래 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플랫폼 노동자’라는 표현이 등장했습니다. 아마존의 배송기사, 우버의 드라이버,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드라이버, 배달의 민족의 배달원, 쿠팡의 쿠팡맨 등이 플랫폼 노동자인데요.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은 대부분 용역 계약을 맺고 건당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앞에서 언급한 ‘좋은 일자리’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소득이 많은 편도 아니고, 소득 증가도 확실하지 않으며, 고용도 안정적이지 않은데다가 자율주행, 로봇 등과도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미국에서는 “플랫폼 기업 우버를 성장시키는 플랫폼 노동자들은 가난해지고 있다.”라는 비판도 나오는 것입니다.

 

플랫폼 기업은 뜨는 기업입니다. 어찌 보면 일반 소비자들도 더 편해지는 듯 합니다. 그런데 편해지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플랫폼 기업들의 성장이 다수의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심각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뉴스1>

 

 

이처럼 급변하는 사회에서 덧셈, 뺄셈을 빨리 하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일까요?

<코로나19 이후의 미래사회 공부법> 책의 Part4에는 미래사회 대비 핵심 능력이 무엇인지를, Part5에는 초등학교 각 학년별 공부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를 정리해 놓았습니다. 현명하게 대처하는 데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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