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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공신 교육/코칭법

MBTI 성격유형 검사, 얼마나 믿을 수 있나?

by 행공신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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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성격유형 검사'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간을 16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다음, 여러 가지 질문을 통해 그 사람이 16가지 유형 중 어느 유형에 해당하는지를 알려주는 검사인데요.

 

이 MBTI 성격유형 검사 결과는 어느 정도까지 신뢰할 수 있을까요?

100% 믿어도 될까요? 아니면 단순 재미꺼리로 생각하는 게 좋을까요?

 

MBTI에서 M과 B는 사람 이름의 앞 알파벳이고요. T는 Type를, I는 Indicator를 뜻합니다.

 

MBTI 성격유형 검사는 심리학자 카를 융의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성격 유형 검사입니다. 카를 구스타프 융은 스위스의 정신의학자로 분석심리학의 개척자이며,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함께 심리학, 정신분석학의 큰 줄기를 만든 학자입니다.

 

 

그리고 카를 융의 이론을 바탕으로 Katharine Briggs와 Isabel Briggs-Myers 두 사람이 만든 것이 MBTI 검사입니다.

 

MBTI 검사에서는 16가지 유형을 4개의 알파벳 조합으로 나타내는데요. 4개의 알파벳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4가지 척도라고 합니다.

 

일단 여기까지 간단히 살펴보면 단순 재미꺼리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아주 정확하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잘 맞지 않는다고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주된 원인은 2가지로 생각되는데요.

 

 

첫 번째 이유는 성향의 강도 차이일 것입니다. 검사 결과가 똑같이 I(내향형)가 나왔더라도 내향형의 정도가 아주 강한 사람이 있고, 외향형과 내향형의 거의 중간에 가까운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내향형이 강한 사람은 검사 결과에 매우 공감할 것이고, 중간에 가까운 사람은 공감의 정도가 훨씬 낮을 것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알파벳 4가지가 무엇인지만 가지고 '어느 유형이다' 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고요. 같은 유형이더라도 4가지 척도 각각 성향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까지 고려해야 정확한 성향 파악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검사 과정에서의 정확도입니다. MBTI 검사는 많은 개별 질문 하나 하나에 답을 하고, 검사자의 답안을 분석해서 해당 유형을 판단하는데요. 성향이 강할수록 검사자의 답변은 일관성을 띨 것입니다. 하지만 성향이 약할 경우 검사자는 답변을 할 때 자신의 타고난 성향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고, 자신이 바라는 모습 또는 노력 중인 모습을 기준으로 답변을 할 수도 있습니다.

 

검사 과정에서 답변은 타고난 성향이 아니라 바라는 또는 노력 중인 모습을 기준으로 했는데, 분석 결과를 볼 때에는 타고난 성향을 기준으로 보면 정확성이 떨어져 보일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MBTI 검사에서도 검사 과정에 대해 이렇게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왜 MBTI 성격유형에 대해 관심이 많을까요? 이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 때문인데요. 인간은 어느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 늘 궁금해 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의 장점은 무엇일까? 단점은 무엇일까? 장점이 많을까? 단점이 많을까? 다른 사람들은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할까?' 등등

 

그런데 MBTI 검사가 이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 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듯 합니다. 어쨌든 잘 살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고요. 자기 자신 파악에 MBTI 검사는 단순 재미꺼리 이상의 역할을 해 줄 수 있습니다. 단, 세밀한 검사를 제대로 받기만 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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