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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공신 교육/코칭법

[MBTI 성격유형 검사] ENFP는 왜 현실성 0에 철 없어 보일까? (엔프피)

by 행공신 202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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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성격유형 검사는 인간을 1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데요.

16가지 유형 중 ENFP 유형 '스파크형' 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스파크는 불꽃이죠. 그만큼 정열적이고 활동적이라는 느낌인데요.

ENFP 팩폭 내용을 보면 현실성 1도 없고, 철 없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진짜 그럴까요? 왜 그렇게 보일까요?

 

 

 

인터넷에서 ENFP 팩폭으로 검색하면 이런 내용들이 나옵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한다는 건 아니고요. 왜 이렇게 얘기하는지 따져보려 합니다.

 

<ENFP 팩폭 내용>

- 주변 사람들 의식을 많이 해서 눈치를 많이 봄

- 세상을 아름답게 봄. 다시 말해 현실성 1도 없음

- 감성적, 감정 표현 잘 함.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함

- 고집 쎄고, 잘 삐지고, 나이 먹으면 꼰대 가능성 높음

- 애 같음. 철 없음. 피터팬으로 착각

- 열 받으면 막말하면서 상대가 그러면 상처 받음. 멘탈 약한데 감정적임. 피곤한 스타일

- 사람 좋아해서 잘 해 주는 데 쉽게 상처 받고 질질 짜는 스타일

- 친구가 되기 전까지는 공감도 잘 해 주고 배려도 잘 해 주는 데, 친구가 되면 찌질하고 소심해져 피곤함

 

 

 

위 팩폭 내용에 분노하는 분도 있고 공감하는 분도 있을 건데요.

MBTI 기준으로 보면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요.

MBTI의 4가지 척도 중 T와 F 척도를 보면 좀 다르게 보입니다.

 

<판단 기능 : T(사고형)와 F(감정형) 중 T(사고형)>

■ 진실, 사실, 팩트에 주로 관심이 있음

■ 원리와 원칙을 중요하게 여김

■ 분석을 잘 하고 논리적 근거를 잘 제시함

■ 맞다, 틀리다 위주로 사고함

■ 지적인 논평을 잘 함

 

<판단 기능 : T(사고형)와 F(감정형) 중 F(감정형)>

■ 사람, 관계에 주로 관심이 있음

■ 의미 부여 스타일,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가 중요

■ 상황을 포괄적으로 보는 편

■ 좋다, 나쁘다 위주로 사고함

■ 우호적이고 협조적인 스타일

 

 

 

즉 ENFP 유형의 사람들은 팩트나 원칙보다는 사람 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니까 우호적이고 협조적이고요.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니까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 기준으로 팩폭 내용을 다시 보겠습니다.

 

- 주변 사람들 의식을 많이 해서 눈치를 많이 봄

⇒ 반대 유형 입장에서는 눈치를 많이 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ENFP 입장에서는 타인의 상태를 자꾸 보게 됩니다.

 

- 세상을 아름답게 봄. 다시 말해 현실성 1도 없음

⇒ 반대 유형 입장에서는 현실성 없어 보이지만, ENFP 입장에서는 팩트보다 관계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 감성적, 감정 표현 잘 함.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함

⇒ 반대 유형 입장에서는 감정보다 팩트가 중요하지만, ENFP 입장에서는 팩트보다 감정이 중요합니다.

 

- 고집 쎄고, 잘 삐지고, 나이 먹으면 꼰대 가능성 높음

⇒ 팩트 중심이면 삐질 일도 없습니다. 하지만 감정 중심이면 강점 표현이 중요하죠. 삐지는 것도 감정이고요.

 

- 친구가 되기 전까지는 공감도 잘 해 주고 배려도 잘 해 주는 데, 친구가 되면 찌질하고 소심해져 피곤함

⇒ 관계가 중요하니까 친해지기 전까지는 협조와 배려 위주이지만, 친해지면 감정도 드러내기 때문에 처음과 달리 피곤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위 내용은 극단적인 현실형과 극단적인 감정형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요. 극단적인 사람은 극히 소수입니다.

다수의 사람들은 훨씬 다양하고 복잡하죠.

 

그리고 극단적인 현실형과 극단적인 감정형도 누가 옳고 그름은 없습니다. 양쪽 다 피곤하죠. 중요한 것은 이해, 조절 그리고 선택일 것입니다.

 

그 사람의 단면만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 사람에 대해 깊게 이해할 필요가 있죠. 그리고 극단으로 가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색과 자아성찰이 중요한 거고요.

 

마지막으로 잘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판단입니다. 나와 아주 많이 다르다면 굳이 관계를 발전시키려 노력할 필요는 없죠. 그냥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수 있습니다. 그 만큼 나의 성향을 바꾼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니까요.

 

 

 

그래서 팩폭 내용을 보면서 크게 분노할 필요도 없고 많이 재미있어 할 필요도 없습니다. 핵심은 팩폭 내용이 진짜인가가 아니니까요.

 

ENFP 유형 사람들을 깊게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는지가 핵심이고, ENFP 유형인데 극단으로 가지 않기 위해 노력했는지가 핵심이니까요.

 

사회가 복잡해지고 더 힘들어지고 더 어려워질수록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핵심인지를 잘 파악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야 함께 어우러져 잘 살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MBTI 성격유형 검사로 그렇게 활용하는 게 의미 있어 보입니다. 모든 ENFP 유형 분들 화이팅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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