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학기제' 와 '자유학년제' 를 들어 보셨나요?ㅇㅇㅇㅇ
공통점은 둘 다 중학교 때 적용되는 제도이고요. 둘 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을 보지 않는 것입니다.
다른 점도 있습니다.
자율학기제는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을 보지 않는 것이고요.
자유학년제는 1년(두 학기) 동안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을 보지 않는 것입니다.
즉, 자유학년제를 폐지한다는 것은 결국.
1년 동안 말고 한 학기 만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을 보지 않는 쪽으로 변경된다는 뜻입니다.
최종 결정은 학교에서 하겠지만요.
왜 이런 제도를 시행했을까요?
중학생이 되었을 때 시험과 성적에 대한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대신 미래(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적성과 소질 개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럼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을 안 보는 동안 평가는 어떻게 했을까요?
평가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제외한 활동으로 평가했습니다. 주제 선택 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탐색 활동, 예술 활동, 체육 활동 등을 과정 중심으로 평가했고요. 사례로는 프로젝트 수업, 토론 수업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평가 결과를 숫자(1등급, 2등급, 3등급..)로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 과정과 내용에 대해 서술형으로 기록하도록 했습니다.
그럼 뭐가 달라지는 걸까요?
달라지는 것은 기간 뿐입니다. 자율학기제와 자유학년제는 똑같은 제도입니다. 한 학기인가 두 학기인가의 차이만 있을 뿐이죠.
그리고 자율학기제와 자유학년제를 모두 폐지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1년 짜리 자유학년제를 한 학기 짜리 자율학기제로 바꾼다는 것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전혀 시행하지 않는 이상은 적어도 한 학기 동안은 위의 제도를 경험해야 합니다.
그럼 아이들 공부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아이들 공부에 키치는 영향은 캐바캐인데요.. (case by case)
아주 큰 공통사항만 정리하면요~
일반고 진학이 목표라면 중학교 때 내신 성적 숫자가 일반고 합격을 결정하지 않기 때문에 자율학기제이든 자유학년제이든 차이가 없습니다. 어느 경우든 상관 없이 국영수 상위 1% 실력 쌓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근데 특목고나 자사고를 목표로 한다면 중학교 때 내신 성적 숫자가 합격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을 잘 봐야 하고요. 자유학년제에서 자율학기제로 바뀐다는 것은 한 학기 시험을 더 신경 써야 한다는 듯입니다.
그래서 제가 진행하는 강.의 중 '진로 큰 그림 그리기' 강.의 때 중학교 입학 전에 고등학교에 대한 진로를 정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그럼 이 변화는 초등 시기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자유학년제가 자율학기제로 변하는 것은, 초등 시기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초등 시기를 잘 보낸 아이들은 중학생이 되었을 때 자유학년제와 자율학기제 어느 상황이든 잘 보낼 것입니다.
오히려 초등 시기에 큰 영향을 끼치는 위쪽(중등과 고등)의 변화는 2022 개정교육과정 예고안에서 발표한 서술형 논술형 강화입니다. 단, 초등 때 서술형 논술형을 대비할 때 중요한 것은 '빨리'가 아니라 '차근차근' 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강좌에 정리해 놓았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라고요. 자유학년제든 자율학기제든 형식적이 아닌 의미 있는 제도로 정착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코로나 이후 사회와 2022 개정교육과정 대비 <현명한 자기주도 초등 공부법>
https://blog.naver.com/jnanna89/2225855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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