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홈스쿨링] 초등 4학년 여름방학 국영수 공부는 이렇게!

 

초등 4학년 여름방학 국영수 공부는 이렇게!

 

 

 

 

초등학교 3학년이 실전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첫 해라고 한다면,

초등 4학년은 실전 공부를 2년 째 진행하면서 전국 기준 실력이 서서히 정해지기 시작하는 해입니다.

즉, 초등 4학년 1년을 보내면서 전국 기준으로 어느 그룹에 속할지가 대충 정해지게 됩니다.

∎ 1그룹 : 극상위권 ~ 상위권

∎ 2그룹 : 중상위권 ~ 중위권

∎ 3그룹 : 중하위권 ~ 하위권

 

그런데 이 구분이 학교 공부만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초2와 초3은 학교 공부만으로도 난이도 차이가 좀 크지만, 초3과 초4의 학교 공부 난이도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학교 시험은 여전히 전국 기준 난이도 중 이하 수준이기 때문에, 

학교 시험을 잘 본다고 하더라도 진짜 상위권인지 또는 상위권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초등 4학년 때에는 실전 공부를 좀 더 알차고 정확하게 해야 하고요. 

초4 때 공부 우선순위는 초3과 똑같이 1순위 영어(리딩), 2순위 수학, 3순위 독서 순입니다.

 

 

 

 

(1) 영어

초등 4학년 때 영어는 초3 때와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 영어 교육과정과는 별도로 중학교 영어 대비를 기준으로 영어 진행을 해야 하고요. 

매일 최소 2시간, 가능하면 3시간, 주말에도 가능하면 2~3시간이라도 진행해야 합니다. 

 

영어를 1순위에 두고 몰입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해이기 때문에

다른 과목 공부는 꼭 필요한 만큼만 하면서 나머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시간을 영어에 쏟아 부어야 합니다. 

그래서 꼭 하지 않아도 되는 예체능이 있다면, 그것도 정리해서 영어 쪽으로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초4 때 AR3 정도의 영어 텍스트를 읽을 수 있으면,

이후 영어 진행을 잘 하기만 하면 전국 상위권이 가능하며,

AR4 정도를 읽는다면 그 가능성은 더 높아집니다.

 

여전히 듣기는 20분 내외만 하고 나머지 시간은 모두 리딩에 투자해야 합니다.

단어 암기, 문법 공부 모두 리딩을 위한 것이어야 하며, 

리딩과 별도로 말하기 연습을 매일 하거나 단어를 많이 외우게 하거나 쓰기를 많이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엄마표 영어나 학원 영어 모두 이 기준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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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학

 

수학도 진행 방식은 초3 때와 거의 비슷하게 하고, 시간도 많이 늘릴 필요는 없습니다. 

계속해서 일주일에 3회, 1회 당 1시간 정도 수학 공부를 진행하면서 ‘교과서 개념, 연산, 내신 문제 해결력’ 3가지를 1순위에 두고 한 학기 당 연산 문제집 1권과 내신 문제집 2권을 풀게 합니다.

 

단, 전국 기준 상위권이 목표라면 

학기 당 내신문제집 2권을 풀 때 두 번째 문제집으로 최소한 준심화(최상위S) 문제집은 풀어야 하며, 

이과 상위권이 목표라면 심화(최상위, 최고수준) 문제집은 풀어야 합니다. 

 

즉, 일부러 수학 공부 시간을 늘릴 필요는 없지만, 

준심화나 심화 문제집을 진행하면서 시간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는 있으며,

이 경우라면 수학 공부 시간을 늘려서라도 초4 때 난이도 상 수준의 문제집을 풀어봐야 합니다.

 

우리나라 대입 제도에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이 자리를 잡으면서 수학 선행도 필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상위권 기준 수학 선행은 개념 수준이 아니라 심화 수준까지 선행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게 가능하려면 먼저 현행 공부를 심화까지 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초등 1~2학년 때는 아니더라도 초등 4학년 때에는 현행 심화를 해 봐야 합니다.

이것이 초등 4학년 수학 진행에서 핵심입니다.

 

 

 

 

 

(3) 독서(문해력, 국어)

 

초등 4학년 독서도 초3 독서와 거의 유사하게 진행합니다.

문학 독서보다는 비문학 독서가 더 중요하며, 비중도 가급적 더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 양보다 질이 중요한 독서이며, 내 아이에 맞는 완성도 높은 책을 잘 골라야 합니다.

 

다른 점은 책을 선택할 때 영역의 우선순위인데요.

초3 때는 주로 사회와 과학 영역에 한국사 영역을 좀 섞어서 골랐다면,

초4 때에는 한국사 영역 위주로 하면서 사회와 과학 영역을 좀 섞어서 골라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초등 5학년 2학기 때 시작되는 한국사 공부 대비가 됩니다.

 

그리고 국어 독해문제집을 정기적으로 풀어보는 것도 계속 진행해야 합니다.

초3 때 주 1회 정도 했다면, 초4 때에는 주 2회 정도 진행하는 것이 좋고요.

 

만약 4학년 아이가 4학년 국어 독해문제집을 아주 잘 푼다면,

1년 올려서 5학년 독해문제집을 풀어보는 것이 독해력 훈련에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4) 과목별 내신 서술형 문제 해결 능력

 

서술형 문제 대비 방법도 초3 때와 거의 비슷하며, 

다른 점은 한 두 문제 정도만 글로 쓰는 연습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계속 강조하지만, 초등 때 학교 시험 점수 숫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순서대로 학습 능력을 탄탄하게 쌓는 것이 훨씬 중요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서술형 쓰기는 초등 공부의 마지막 단계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초등 4학년까지도 쓰기보다는 ‘듣기, 읽기, 이해하기, 생각하기, 문제 풀고 답 구해보기’가 훨씬 중요합니다.

 

그래서 국어나 수학 문제집에 서술형 문제가 나오지만 답만 구하는 것이 좋고요.

초등 3학년 때 일부 문제만 말로 설명해 보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초등 4학년 때에는 일부 문제만 글로 써 보는 게 좋습니다.

 

단, 초4까지도 말로 설명하거나 글로 쓰는 것을 꼭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아이의 반응이 가장 중요하며, 설명하기나 글쓰기를 아이가 많이 힘들어한다면, 

아직은 그 전 단계까지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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