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그만 하고 교류 합시다!
신라와 당은 친했다가 싸웠다가 다시 친해졌어요.
백제와 고구려를 공격할 때에는 친했죠. 한 팀이었어요.
두 나라가 힘을 모아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켰죠... (아쉽다... ㅡ,.ㅡ)
그 다음에는 싸웠어요.
당이 신라까지 차지하려 했잖아요.
그래서 싸우고 또 싸워 신라가 승리했죠. (그건~ 잘 했네~ ^^)
그 다음에는 다시 친해졌어요.
발해가 등장하자 다시 한 팀이 되었거든요.
발해는 고구려를 이은 나라여서 신라와 당 모두 발해를 적으로 생각한 거죠.
그런데... 너무 전쟁을 자주 해서 신라, 발해, 당 모두 지친 상태였고요.
그래서 그냥 다 함께 친해지기로 한 거예요. (그래... 백성들만 불쌍하잖아...)
친한 사이니까 서로 장사도 했어요.
나라끼리 물건을 사고 파는 무역을 한 거죠.
중국은 이전부터 '비단'이 유명했어요.
'비단'이 뭔지 기억 나나요?
아래 옷감은 비단이에요. 예쁘죠? ^.^
'비단'이라는 옷감은 어떤 실로 만들었을까요? 바로 이거랍니다! ^.^
비단은 특히 중국이 유명했어요.
그래서 중국 당나라는 신라에 비단을 팔았어요.
그리고 책도 팔았어요.
이 당시는 한글이 생기기 전이었어요.
그래서 한자를 썼거든요. 한자는 중국꺼죠.
그리고 중국의 과학기술이 더 발달했었고요.
그래서 신라는 중국 당나라로부터 비단과 책(서적)을 들여왔어요.
물론 신라가 당에 판 상품도 있죠.
대표적인 상품이 인삼이랍니다. 인삼은, 먹으면 몸이 건강해져요.
그런데 우리나라 땅에서 나는 인삼이 아주 좋거든요. (지금도 세계적으로 유명해요~ ^^)
그리고 신라는 당에 학생과 스님을 보내기도 했어요.
학생들을 보내 중국의 앞선 문물을 배워 오게 한 거죠.
다른 나라에 머물면서 공부하는 학생을 '유학생'이라 불러요.
* 유학생 ⇒ 머무를 유(留) + 배울 학(學) + 날 생(生)
그리고 우리나라는 불교를 중국에서 들여 왔거든요.
그래서 스님들도 중국 당나라에 가서 불교 공부를 했답니다.
당시 신라의 유명한 스님 중 '의상'이라는 분과 '원효'라는 분이 있었어요.
두 분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들려 줄께요. ^^
'의상'과 '원효' 두 분이 당으로 공부하러 가는 길이었어요.
아직 신라 땅이었고요.
[원효] "벌써 날이 저물었으니 하룻밤 지낼 곳을 찾아봅시다."
[의상] "저기 저 동굴에서 자고 가는 건 어떨까요?"
두 스님은 동굴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어요.
(동굴이라... 뭐... 구석기 시대에는 늘 동굴에서 살기도 했으니까요... ^^!)
동굴에서 잠을 자던 원효 스님은 한밤중에 목이 말라 잠에서 깨어났어요.
[원효] "으아~ 목말라~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어디 물 없나?"
근데 한밤중 동굴 안에서 뭐가 보이겠어요?
손으로 이곳 저곳을 더듬거리다 물이 담긴 바가지 같은 것을 찾아냈어요.
[원효] "와~ 물이다~ (벌컥 벌컥) 아~ 달다. 진짜 물맛 좋네!"
다음 날 아침, 날이 밝자 원효 스님은 의상 스님에게 자랑했어요.
[원효] "혹시 의상 스님이 물을 떠다 놓으셨나요? 덕분에 아주 잘 마셨습니다."
[의상] "물이요? 저는 모르는 일이에요. 동굴 안에 물이 있었어요?"
[원효] "네! 저쪽에 물이 담긴 바가지가 있었거든요"
두 스님은 물이 담겨 있던 바가지를 보았어요. 그런데...
물이 담긴 것은... 바가지가 아니라 해골이었고요...
해골 안에 있던 물은... 썩은 물이었어요... T.T
자신이 마신 물이... 깨끗한 물이 아니라 썩은 물이었다는 것을 안 순간!
원효 스님은 토하기 시작했어요. "웩~ 웩~"
그러다 한 가지 깨달음을 얻었어요.
[원효] "바가지에 담긴 물인 줄 알았을 때는 물맛이 달았고, 해골에 담긴 물인 줄 알고선 더러워서 이렇게 토하다니... 똑같은 물이라도 마음먹기에 따라 달기도 하고 토하기도 하는구나.
그래!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 있구나!"
그날 이후 원효 스님은 신라에 남아 불교 공부를 했고요.
의상 스님은 당에 건너가 불교 공부를 했답니다. ^.^
아! 신라는 멀리 서역과도 교류를 했어요.
서역은 중국보다도 더 서쪽에 있는 땅을 말해요.
이 당시에는 지구가 둥글다는 것도 몰랐고요.
세계 곳곳에 여러 나라가 있다는 것도 몰랐어요.
우리나라, 중국, 일본과 그 주변 나라 정도만 알았고요.
중국보다 더 먼 서쪽을 세상의 끝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중국보다 더 먼 서쪽 땅을 '서쪽 세상의 끝'이라 부른 거죠.
* 서역 ⇒ 서쪽 서(西) + 땅의 가장자리 역(域) / 서쪽 땅의 가장자리 끝 부분
서역은, 지금으로 치면 대충 이 정도 지역이에요. 아래 지도를 보세요~
지금으로 치면 '중동' 지역인데요.
중동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분들이에요.
그러면!
신라가 서쪽 멀리 서역과도 교류했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또 증거를 보여 줄께요~ ^^
위 사진을 보세요. 신라의 도읍인 경주에 있는 왕릉에 세워진 석상 사진이에요.
석상의 얼굴을 보니 우리나라 사람도 아니고. 중국이나 일본 사람도 아니에요.
바로 서역(지금의 중동) 사람의 모습이랍니다.
이 유물을 통해 신라가 서쪽 멀리 서역과도 교류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처럼 신라는 바다를 통해 당과 일본, 멀리 서역과도 활발하게 교류했어요. ^^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중고등 때 서술형과 논술형은 기본이 되는 듯 합니다. 그래서 초등 때부터 단순 암기 말고 제대로 이해하고 설명해 보는 경험이 쌓여야 합니다.
물론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절대 아닙니다. 성적이나 대학도 인생의 전부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초중고 때 공부를 제대로 해 보는 경험은 정말 정말 좋은 경험입니다.
그러니 성적이나 대학 말고라도 초중고 시기에 공부를 의미 있게 해 보게는 해 주시기 바라고요.
이를 위해 행공신의 정보를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행공신에서는 온라인 컨설팅, 동영상, 자녀교육서, 교재, 블로그,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유치~초등 독서법, 공부법, 코칭법 정보를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꼭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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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 입학하고 휴직을 하면서, 선생님 책과 블로그, 컨설팅까지 참여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지만 6년 동안 선택과 집중으로 아이도, 저도 큰 부담과 갈등없이 온 것 같아요
복집 후에도 꾸준히 업뎃되는 정보와, 자료로.. 꾸준히 저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도 있었구요
팩트에 기초한 정보와 상황들에 대해 알고나니 저의 교육가치관도 구체화되고, 아이의 에너지를 고려하라는 말씀을 떠올리면 아이와도 조율이 되더라구요
늘 느끼는 거지만 어떤 학원의 설명회보다 객관적이고, 가장 현실적인 답을 주시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아마 부모의 입장에서 입시를 바라보고 분석하셔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다음 번 강의 때도 뵙겠습니다...
저희 아이 6학년인데.. 중등도 이런 강의 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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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사회와 2022 개정교육과정 대비 <현명한 자기주도 초등 공부법> 강좌
https://blog.naver.com/jnanna89/2225855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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