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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학년)별 공부 자료/초등 5~6학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 62. 고려 - 거란의 1차 침입과 서희의 담판

by 행공신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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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고려는 거란을 싫어했을까?

 

'거란'은 중국 북쪽 지역에 살던 민족이에요.

'민족'은 '일정한 지역에서 오랜 세월 동안 공동생활을 하면서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문화를 가지고 있는 집단'을 말해요.

중국 북쪽 지역은 초원이 많아서, 거란족은 주로 말을 타고 가축을 기르며 살았어요.

 

가축을 기르며 살던 거란은 여러 부족을 통일하여 나라를 세웠고요.

나라 이름을 '요'라고 불렀어요.

중국 남쪽에는 '당'이 사라지고 '송'이라는 나라가 세워졌어요.

 

즉, 중국의 남쪽에는 '송'이라는 나라가 세워졌고요.

중국의 북쪽에는 거란족이 '요'라는 나라를 세웠어요.

그리고 '여진'이라는 민족이 있었고요.  (아래 지도를 보며 위치를 확인해 보세요~)

 

'요'라는 나라를 세운 거란은 중국 남쪽에 있는 송나라를 차지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한반도에 세워진 고려가 눈에 거슬렸어요.

고려와 송이 친하게 지내고 있었거든요.

 

[거란의 왕] "아~ 머리 아프다~"

[거란 신하] "왜요?"

 

[거란의 왕] "중국 대륙 남쪽에 있는 송을 공격해서 차지하고 싶다~"

[거란 신하] "그럼 당장 쳐들어갈까요?"

 

[거란의 왕] "야!!! 우리가 송에 쳐들어갔을 때 고려가 우리를 공격하면 어쩌라고!!!"

[거란 신하] "아... 고려는 송나라 편이지! 아니 고려는 왜 우리 거란을 싫어한데요?"

 

고려는 스스로를 고구려를 이은 나라라고 했어요.

그래서 나라 이름도 고구려와 비슷한 '고려'라고 지었고요.

 

즉, 고려는 고구려를 좋아했지요.

그런데 거란은 고구려와 관련해서 나쁜 짓을 두 가지나 했어요.

 

첫째, 거란이 발해를 멸망시켰어요. 발해는 고구려의 유민들이 세운 나라잖아요.

고려 입장에서 보면, 발해는 형제 같은 나라인데 거란이 발해를 무너뜨린 거예요.

 

둘째, 고려는 고구려를 이은 나라이니까 옛 고구려 땅을 되찾고 싶었어요.

그런데 거란이 옛 고구려 땅을 차지하고 있었거든요.

 

어쨌든 거란(요)은 맘 편하게 중국 대륙 남쪽에 있는 송나라를 공격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고려랑 친하게 지내 보려고 사신과 예물을 보냈어요. 예물은 선물을 말해요.

* 예물 ⇒ 예절 예(禮) + 물건 물(物) / 예의 바르게 보내는 물건

 

거란(요)이 고려에 보낸 예물 중에는 낙타도 50마리나 있었어요.

우리나라(고려)에는 살지 않는 동물이죠. 거란이 나름 정성을 들인 거네요. ^^!

 

하지만 고려를 건국한 왕건은 단호했어요.

 

[왕건] "내가 그깟 선물 때문에 발해를 멸망시키고 옛 고구려 땅을 차지한 거란을 용서할 줄 아느냐! 여봐라! 거란의 사신을 귀양 보내고, 예물로 가져온 낙타를 굶어 죽게 하거라!"

 

이 소식을 들은 거란(요)은 80만 대군을 보내 고려를 공격했어요.

[거란의 왕] "보자보자 하니까 보자기로 보이나! 고려? 죽었어!!!"

 


 

2. 거란의 1차 침입

 

거란(요)의 소손녕 장군이 이끄는 80만 대군은 물밀듯이 고려로 쳐들어왔어요.

하지만 고려군의 끊질긴 저항에 부딪치자 작전을 바꾸었어요.

 

[소손녕] "우리 거란에게 중요한 것은 고려를 멸망시키는 것이 아니라 중국 대륙 남쪽 송나라를 차지하는 것이다. 굳이 고려와 싸워 힘을 빼느니 이 정도에서 항복을 받아내기만 해도 충분하다. 부하야~~~"

[부하] "네~~~ 부르셨어요?"

 

[소손녕] "너 고려군에게 가서 항복하라고 해. 우리 80만 대군을 본 고려도 싸우고 싶지는 않을꺼야. 송과 관계를 끊고 우리 거란(요)이랑 교류하겠다고 약속하라고 해. 그리고 땅도 내놓으라고 해. 그러면 평화롭게 돌아가 주겠다고 해."

[부하] "네~갔다 올께요~ (우리랑 교류, 땅 내놔, 돌아갈께... 헤깔리네...)"

 

거란의 요구 사항을 놓고 고려 조정에서는 서로 다른 얘기가 나왔어요.

'조정'은 임금이 나라의 정치를 신하들과 의논하거나 집행하는 곳이에요. 

* 조정  ⇒  아침 조(朝) + 관아 정(廷)

 

[고려 왕] "송과 관계를 끊으라는 거란의 요구를 어찌해야겠소?"

[신하 여럿] "거란의 80만 대군을 물리치기는 어렵습니다. 그들이 요구하는 대로 땅을 떼어 주고 항복해야 합니다."

[서희] "아니 뭔 소리입니까? 싸워 보지도 않고 항복하는 것은 어리석고 비겁한 일입니다."

 

[고려 왕] ".........."

[신하 여럿] "거란의 80만 대군과 싸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수많은 병사들과 백성들이 죽게 될 겁니다."

[서희] "거란은 송과 싸우려 하는 것입니다. 우리 고려와 싸우다 자신의 힘이 약해지는 것을 원치 않을 것입니다. 제가 거란의 장수 소손녕을 직접 만나 보겠습니다."

 

[고려 왕] "음... 좋소! 직접 가서 그들의 생각을 확인해 보시오."

[서희] "예~~~ 어쩌면 이것이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소손녕! 너 죽었어! 내가 말 진짜 잘 하거든!!!)" 

 

 

 

3. 서희의 담판

 

서희는 거란군 장수 소손녕을 만나 담판을 벌였어요.

담판은 서로 이야기를 나눠 무언가를 결정하거나 판단하는 거예요. 

* 담판  ⇒  이야기 담(談) + 판단할 판(判)

 

자~ 그럼 지금부터 고려와 거란(요)의 말싸움을 시작하겠습니다!!!

< 선수 소개 >

고려 대표 : 서희 장군 (짜잔~~~ 말빨 공격력 100)

거란 대표 : 소손녕 장군 (찌질하다! 말빨 공격력 5) ㅋㅋㅋ

 

 

< 1라운드 : 땅 내놔! ⇔ 니가 내놔! >

 

[소손녕] "고려의 북쪽 땅 내놔!"

[ 서희 ] "왜? 왜 우리가 거란(요)에게 땅을 줘야 해?"

 

[소손녕] "고려는 신라의 뒤를 이는 나라잖아. 그니까 옛 고구려 땅은 고려 땅이 아니지. 옛 고구려 땅은 이미 우리 거란의 영토가 되었다고. 그니까 너네는 옛 신라 땅만큼만 가지라고. 땅 내놔!"

[ 서희 ] "짬뽕 국물에 짜장면 말아먹는 소리 하고 있네! 고려는 신라가 아닌 고구려를 이은 나라라고! 나라 이름을 고려라 짓고, 도읍을 평양으로 정한 것을 보면 모르겠어!"

[소손녕] "..........."

 

● 1라운드! 고려의 장수 서희의 승!!!

 

 

< 2라운드 : 거란이랑 사귀고 송이랑은 헤어져! ⇔ 니가 하는 거 봐서! >

 

[소손녕] "왜 가까운 우리(거란)는 멀리 하고 바다 건너 송이랑 친해?"

[ 서희 ] "우리(고려)도 거란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힘들어! (사실은 아니지만~ ^^!)"

 

[소손녕] "뭐가 힘들어? 송에 가려면 배 타고 바다를 건너야 하지만 우리 거란에는 그냥 말 타고 오면 되잖아! (이번에는 내가 이겼지! ㅋㅋㅋ)"

[ 서희 ] "쯔쯔쯔~ 거란이랑 고려 사이에 여진족이 가로막고 있잖아!"

(위 지도에서 여진족을 찾아보세요~)

 

[소손녕] "아... 그... 그럼... 어떻게 해 줄까?"

[ 서희 ] "너희 거란이 여진족을 무찔러 줘. 그러면 방해꾼이 사라지니까 우리(고려)가 거란에 쉽게 갈 수 있지~"

 

[소손녕] "좋아! 여진족을 없애줄께! 대신 우리 거란이랑 교류하기로 약속 한거다!"

[ 서희 ] "그래! 약속~ 약속 했으니까 이제 너희 나라로 돌아가! (이건 거짓 약속이야. 쏘리~~~)"

[소손녕] "알았어...  (뭔가 이상해...  T.T)"

 

● 2라운드! 고려의 장수 서희의 승!!!

 

 

고려는 서희의 활약으로 땅도 빼앗기지 않았고요. 전쟁도 피할 수 있었어요.

그뿐이 아니에요.

 

거란군이 물러간 뒤 고려는 압록강 동쪽에 있는 여진을 몰아내고 강동 6주에 성을 쌓아 영토를 압록강까지 넓혔어요. 아래 지도에서 강동 6주가 어느 곳인지 확인해 보세요. ^^

 

고려의 용감하고 현명한 장수! 서희의 담판으로 얻은 성과는 무엇일까요?

전쟁을 피할 수 있었죠~ (피해를 입지 않았어요~)

땅을 빼앗기지 않았죠~

오히려 땅을 더 넓혔죠~

넓힌 땅에 성을 쌓아 국경 부분을 더 잘 지킬 수 있게 되었죠~  ^.^

 

그리고 서희의 담판이 성공할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요?

서희는 거란, 송, 여진의 관계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거란과 송과 여진은 서로 경쟁하는 관계였거든요. 그걸 잘 이용한 거죠~  ^.^

 

힘이 세다고 해서 무조건 이기는 건 아니죠.

현대 사회는 더더욱 그렇고요. 힘보다는 현명함이 훨씬 더 중요하답니다~  ^.^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중고등 때 서술형과 논술형은 기본이 되는 듯 합니다. 그래서 초등 때부터 단순 암기 말고 제대로 이해하고 설명해 보는 경험이 쌓여야 합니다.

물론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절대 아닙니다. 성적이나 대학도 인생의 전부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초중고 때 공부를 제대로 해 보는 경험은 정말 정말 좋은 경험입니다.

그러니 성적이나 대학 말고라도 초중고 시기에 공부를 의미 있게 해 보게는 해 주시기 바라고요.

이를 위해 행공신의 정보를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행공신에서는 온라인 컨설팅, 동영상, 자녀교육서, 교재, 블로그,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유치~초등 독서법, 공부법, 코칭법 정보를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꼭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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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 입학하고 휴직을 하면서, 선생님 책과 블로그, 컨설팅까지 참여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지만 6년 동안 선택과 집중으로 아이도, 저도 큰 부담과 갈등없이 온 것 같아요

​복집 후에도 꾸준히 업뎃되는 정보와, 자료로.. 꾸준히 저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도 있었구요

팩트에 기초한 정보와 상황들에 대해 알고나니 저의 교육가치관도 구체화되고, 아이의 에너지를 고려하라는 말씀을 떠올리면 아이와도 조율이 되더라구요

늘 느끼는 거지만 어떤 학원의 설명회보다 객관적이고, 가장 현실적인 답을 주시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아마 부모의 입장에서 입시를 바라보고 분석하셔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다음 번 강의 때도 뵙겠습니다...

저희 아이 6학년인데.. 중등도 이런 강의 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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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사회와 2022 개정교육과정 대비 <현명한 자기주도 초등 공부법> 강좌

https://blog.naver.com/jnanna89/2225855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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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2021년) 기준으로 초등학생들은 2022 개정교육과정을 기준으로 공부를 해야 합니다. 특히 핵심은 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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