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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공신 교육/독서법

[독서논술지도] 비문학 책 선택의 3가지 조건

by 행공신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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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의 핵심은 ‘재미’라고 했습니다. 비문학 책 읽기의 핵심은 ‘아는 재미’라고 했고요. 그리고 비문학 읽기는 원래 어렵기 때문에 차근차근 쉽게 쌓아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마치 수영을 배울 때 얼굴 담그기, 손 젓기, 발 젓기, 숨 쉬기 등을 차근차근 익히는 것처럼요. 즉, 비문학 읽기는 ‘아는 재미’를 쉽게 느낄 수 있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그럼 ‘아는 재미’를 쉽게 느낄 수 있는 비문학 책은 어떤 책일까요? 아래 3가지 조건을 따져보면 쉽게 고를 수 있습니다.

 

 

 

첫째, 어려운 어휘가 적어야 합니다. 추상 명사가 적어야 해요. 그리고 정보의 양이 지나치게 많지 않아야 합니다. 이 부분은 앞에서 계속 강조했기 때문에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

 

둘째, 정보를 이해시켜 주는 설명 과정에 비약이 없어야 합니다. 비약이란 논리나 사고 등이 차례나 단계를 따르지 않고 뛰어넘은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겨울이 다가오면 겨울을 무사히 보내기 위해 나무는 나뭇잎을 떨어뜨립니다.’라는 설명은 비약이 심한 설명입니다. ‘왜 나뭇잎을 떨어뜨려야 겨울을 무사히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죠.

 

이러면 완벽하게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다음과 같은 단계로 정보를 제공해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고 ‘아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설명 단계를 따라가면서 ‘이해’를 하면! 자연스럽게 ‘이해’라는 사고와 ‘논리적 사고’ 능력이 훈련됩니다!! 똑똑해서 책을 잘 보는 것이 아니라 책을 자꾸 보면서 똑똑해 지는 거죠!!!

 

셋째, 정보를 제공하는 글의 구조가 잘 설계되어야 합니다. 똑같은 정보를 담은 글이라도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느냐에 따라 쉬운 글이 될 수도 있고 어려운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위 정보가 만약 아래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다면, 똑같은 설명임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순서가 뒤죽박죽 섞여 있어서 논리적 사고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위 3가지 조건을 잘 따지면서 책을 고르면 비문학 독서 성공률을 많이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책의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글의 구조는 점점 더 중요해집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구조 독해'에 대해 좀 더 정리해 보겠습니다.

 

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출판사 이름도 아니고, 가격도 아니고, 옆집 엄마의 추천도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이 직접 읽어 보는 것입니다. 아이를 위한 비문학책을 직접 읽어 보면서 '내 아이가 아는 재미를 쉽게 느낄 수 있는 책인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과정이 부모님의 책 고르는 능력도 길러 줄 것입니다.

대부분의 집에서 독서를 진행하지만 아이들 독서 성공률은 50%도 되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 독서 고수 만들기> 책을 꼭 읽어 보세요.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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