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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공신 교육/독서법

[독서논술지도] 왜 자연관찰 전집은 실패 확률이 높을까?

by 행공신 202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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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 위인전은 필독서임에도 불구하고 실패 확률이 높은 편이라고 했는데요. 위인전처럼 자연관찰 책도 필독서라고 하지만 실패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왜 그럴까요?

 

 

자연관찰 책은 언제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자연 학습을 언제 하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초등학교 1~2학년 때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별로 자연에 대해 학습하기는 하지만 자연의 모습을 관찰하고 표현하는 수준이고요. 자연의 원리나 법칙을 다루지는 않습니다.

 

자연에 대한 본격적인 개념 학습이나 원리 이해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입니다.

 

 

 

즉, 5~7세 때 읽힐 자연책과 초등 1~3학년 때 읽힐 자연책은 다루는 내용이 달라야 합니다.

 

물론 자연의 법칙이나 원리를 5~7세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라면 선택해도 되지만, 그런 책을 만드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어서... 잘 골라야 합니다.

 

그보다는 경험도 쌓이고, 생각하는 힘도 좀 길러진 초등 1~2학년 시기에 자연의 원리나 법칙을 다룬 잘 만든 책을 선택해야 성공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그리고 5~7세 시기는 책과 친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자연에 대한 책도 그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보고요. ^^

 

자연관찰 책은 실패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잘 생각해 봐야 하는데요. 자연 학습에 대해 교육과정에서는 어떻게 단계 설정을 해 놓았는지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왜 본격적인 자연 학습의 첫 단계인 3학년 1학기 때 ‘동물의 한살이’부터 배울까요?

 

우선 식물보다는 동물이 더 쉽고 친근하기 때문이고요. 동물에 대해 학습할 때 처음에는 동물의 종류나 분류보다는 여러 동물이 주어진 자연 환경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학습하는 것이 더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교과서는 수업용이기 때문에, 교과서 자체가 재미있는 건 아니고요. 선생님의 수업이 재미를 더해 주는 거죠. “아~ 이 동물은 이런 환경 속에서 이런 고난과 역경을 만나 이런 노력을 하며 이렇게 살아가는구나~” 이것이 자연 학습의 첫걸음입니다. 동물의 삶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거죠.

 

 

 

그래서 자연관찰 전집은 이렇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3~5세 : 단순 인지 자연책 + 단순 재미

▶ 5~7세 : 인지 자연책 + 자연 동화

▶ 초등 1~3학년 : 동물과 식물의 삶을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는 책

 

안타깝게도 가장 많은 시행착오는 이런 경우들입니다.

 

■ 1~3학년용 책을 유아~유치 때 고르는 경우 : 너무 빨랐어요. T.T

■ 자연을 인지로만 접하고 끝내는 경우 : 인지보다 이해가 더 중요해요.

 

물론 3~5세 때 단순 인지 자연책을 접하지 않거나 5~7세 때 인지 자연 동화를 접하지 않거나 초등 1~3학년 때 자연 이야기(한살이나 생활)를 접하지 않는다고 해서 큰 일이 생기거나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닙니다.

 

나쁜 책도 거의 없고, 꼭 읽어야 하는 책도 거의 없거든요. 다만, 시기 적절하게 알맞은 책을 선택하는 과정과 노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위 내용을 참고해서 자연관찰 책 잘 고르기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

 

 

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출판사 이름도 아니고, 가격도 아니고, 옆집 엄마의 추천도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이 직접 읽어 보는 것입니다. 아이를 위한 책을 직접 읽어 보면서 '내 아이가 쉽게,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책인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과정이 부모님의 책 고르는 능력도 길러 줄 것입니다.

대부분의 집에서 독서를 진행하지만 아이들 독서 성공률은 50%도 되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 독서 고수 만들기> 책을 꼭 읽어 보세요.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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