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움집을 짓고 살았어요.
구석기 시대에는 이사를 자주 했기 때문에 집을 지을 필요가 없었어요.
주로 동굴이나 바위 그늘에서 살았고요. 나뭇가지로 마구 지은 막집에서 살았죠.
하지만 신석기 시대에는 한 곳에 머물러 살았기 때문에 집을 잘 지었답니다.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움집에서 살았는데요.
돌과 나무와 풀만으로 지은 집이랍니다. 어떻게 지었을까요? ^.^
① 먼저 땅을 파야 해요.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움집을 지을 때 땅을 파서 바닥을 낮게 했어요.
이유는 2가지인데요. 첫째는 집 안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였어요
땅을 파서 생긴 안쪽은 바깥의 찬 기운을 막아 주는 역할을 했고요.
밤에는 낮 동안 햇볕으로 더워진 열을 뿜어내어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거든요.
두 번째 이유는 천장을 높게 만들기 위해서였어요.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움집을 지을 때 지붕을 높게 올릴 줄 몰랐어요. 천장이 낮으면 답답하죠...
그래서 대신 땅을 깊이 파 낮은 천장의 불편함을 없앤 거에요.
② 기둥과 서까래를 세우고 풀이나 짚으로 덮어야 해요.
땅을 다 판 다음에는 기둥을 세워요. 기둥이 쓰러지면 집이 무너지잖아요. 튼튼하게 세워야죠.
그래서 구덩이를 만들고 기둥을 튼튼히 박았어요.
기둥을 박은 다음, 다른 나무를 기둥에 경사지게 세우고요.
두 나무가 만나는 꼭대기 부분을 끈으로 단단히 묶었어요.
지붕을 지탱하기 위해 주변에 비스듬히 세운 나무들을 서까래라고 해요.
기둥과 서까래를 세운 다음 풀이나 짚으로 덮어 주고요.
여기까지 하면 아래 그림과 같은 모양이 된답니다.
③ 화덕을 만들어야 해요.
불을 이용하면 좋은 점이 많죠.
따뜻하게 지낼 수 있고요. 어둠을 밝힐 수 있고요. 음식을 맛있게 요리할 수 있고요.
사나운 동물도 불이 있으면 쉽게 다가오지 못하거든요.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움집 안에서 불을 피웠는데요.
움집은 나무와 풀로 지은 집이라 한번 불이 붙으면 금방 다 타버리거든요.
그래서 안전을 위해 돌로 테두리를 두르고 그 안에서 불을 피웠어요.
이처럼 돌로 테두리를 두르고 불을 피울 수 있게 한 부분을 화덕이라고 해요.
아래 그림이 화덕이랍니다.
④ 집 안에서 불을 피우면 연기는 어떻게?
신석기 시대는 석유나 석탄을 사용할 줄 모르는 때였어요.
당연히 전기도 없고요. 종이도 만들 줄 몰랐죠.
대신, 풀과 나무를 쉽게 구할 수 있었죠. 둘 다 불에 아주 잘 타는 좋은 연료고요.
근데 문제는 연기였어요.
풀과 나무로 불을 피우면 연기가 많이 나잖아요.
집 안에 만든 화덕에서 불을 피우면, 집 안이 연기로 가득 차서 살 수가 없겠죠.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아래 그림처럼 움집의 천정 꼭대기를 뚫어 놓았답니다.
구멍을 만들어 놓은 거죠. 연기가 빠져 나가도록요.
비나 눈이 오면 어떻하냐고요?
짚이나 풀로 덮으면 되죠.
짚이나 풀로 천정 구멍을 덮을 수 있는 뚜껑(?)을 만든 거에요. ^^
이렇게 완성한 움집은 반지하 집이에요.
땅을 파서 지하이기는 하지만 아주 깊게 판 건 아니기 때문에 반만 지하인 거죠. ^^!
반지하 집인 움집에서 아마 이렇게 살았을 거에요.
('움집'에서 '움'은 '움추러들다' 라는 단어의 '움'과 비슷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
서울 암사동에 가면 다시 만들어 놓은 신석기 시대 움집 마을을 볼 수 있답니다.
2. 가축을 길렀어요.
신석기 시대에는 농사를 지으면서 한 곳에 머물러 살았어요.
하지만 아직은 농사 만으로 먹을 것을 충분히 얻을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신석기 시대에도 사냥과 채집을 계속 해야 했어요.
그런데 신석시 시대 사람들은 구석기 시대와 달리 사냥만 하지는 않았어요.
동물을 때려잡기만 한 게 아니라 산 채로 잡아서 키우기도 했어요.
가축을 길렀던 거에요.
* 가축 ⇔ 집 가(家) + 짐승 축(畜)
가축을 기르면 언제든 고기와 가죽을 얻을 수 있고요.
기르던 가축이 새끼를 낳으면 고기와 가죽을 얻을 수 있는 동물의 수가 저절로 늘어나는 거죠.
신석기 시대에는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주변에 먹을 것도 많아졌고요.
농사 짓는 법도 알게 되면서 한 곳에서 계속 먹을 것을 얻을 수 있게 되었고요.
가축도 기르면서 구석기 시대보다 먹을 것이 훨씬 풍족해졌답니다.
먹을 것이 풍족해지자 먹고사는 것 말고 다른 생각도 할 여유가 생겼는데요.
멋을 부리기 시작한 거에요~ ^.^
3. 멋을 부렸어요.
선사 시대 사람들도 옷을 입었어요.
뗀석기를 사용하던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풀잎이나 동물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었는데요.
옷을 '입었다' 라기보다는 '걸쳤다' 라는 표현이 어울리겠죠. ^^!
대체로 이런 분위기였을 거에요~
간석기를 사용하던 신석기 시대에는 어땠을까요?
첫 번째 변화는 옷감을 사용했다는 거에요.
옷감은 이런 걸 말해요. (천이라고도 하죠.)
이 옷감을 오리고 꼬매서 옷을 만드는데요.
신석기 시대에는 옷감으로 옷을 만들어 입었어요.
그럼, 옷감은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옷감을 자세히 보면 가느다란 실이 가로로 세로로 엮여 있어요.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실을 가로 세로로 엮어서 옷감을 짠(만든) 거에요. 이런 식으로요~
그럼, 실은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진짜 똑똑했어요. ^^
식물의 줄기를 세로로 길게 쪼갠 다음, 꼬아 연결해서 실을 만들었어요.
이 때 사용한 도구가 가락바퀴에요. 가락바퀴는 이렇게 생겼고요~
아래 그림은 가락바퀴를 사용해서 실을 만드는 모습이랍니다.
천으로 만든 옷을 입고 있네요~ ^^
가락바퀴를 이용해서 실을 만들었고요.
이 실을 엮어서 옷감도 짰어요. 이제 옷감과 옷감을 꿰매어 옷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그러려면 바늘이 필요하죠. 그런데... 아직 철 같은 금속은 발견하지 못했었어요...
금속은 없었지만! 이게 있었죠~ ^.^
동물의 뼈랍니다. ㅋㅋㅋ
양쪽에 짧은 몽둥이처럼 생긴 게 동물의 뼈고요.
이 뼈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었어요. 가운에 있는 가느다란 것들이 바늘이에요.
돌도 갈아서 도구를 만들던 시대인데요. 뼈 가는 거야 식은 죽 먹기였겠죠~ ㅋㅋ
뼈로 만들었으니까 뼈바늘이라고 부른답니다. ^.^
게다가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멋도 부릴 줄 알았어요.
요즘은 멋을 부리는 방법이 다양하지만 먼 옛날에는 몇 가지 방법밖에 없었죠.
이 물건들로 멋을 부렸답니다.
원 모양처럼 동그란 것과 반만 동그란 건 팔찌로 생각되고요.
팔찌를 했으니까 조개껍데기를 모아 연결해서 목걸이도 만들었을 거에요.
목걸이를 걸고 팔찌를 차서 멋을 내는 거죠. 이렇게요~ ^^
그런데 중간에 사람 얼굴처럼 생긴 조개껍데기가 있죠?
멋부리기 용으로 보이지는 않고... 다른 데 쓰인 물건인 듯 해요.
어디에 쓰였을까요?
이런 모양의 물건들은 대게 신에게 무언가를 빌 때 쓰이는 것들이에요.
선사 시대에도 종교가 있었어요.
선사 시대는 자연에 대해 아는 것이 지금보다 훨씬 적을 때였어요.
자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다 보니 자연 곳곳에 신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여러 가지 자연 현상의 원인을 신과 연결해서 이해했거든요.
번개가 치면 어떤 신이 화를 내는 거라고 생각했을 거고요.
해가 뜨는 건 태양신이 나타난 거, 달이 보이지 않으면 달신이 화가 난 거라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이런 저런 종교 의식을 많이 했답니다.
이 신에게도 빌어야 하고, 저 신에게도 빌어야 하니까요.
사람 얼굴 모양의 조개껍데기는 신에게 소원을 비는 종교 의식에 사용한 물건이랍니다.
종교 의식을 진행하는 사람은 신과 연결되는 사람이니까 뭔가 특별해 보여야 하죠.
그래서 자연에서 이런 저런 것들을 구해서 어떻게든 독특하게 보이려 했을 거에요.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요~ ^.^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중고등 때 서술형과 논술형은 기본이 되는 듯 합니다..
그래서 초등 때부터 단순 암기 말고 제대로 이해하고 설명해 보는 경험이 쌓여야 합니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절대 아닙니다.
성적이나 대학도 인생의 전부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초중고 때 공부를 제대로 해 보는 경험은 정말 정말 좋은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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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 입학하고 휴직을 하면서, 선생님 책과 블로그, 컨설팅까지 참여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지만 6년 동안 선택과 집중으로 아이도, 저도 큰 부담과 갈등없이 온 것 같아요
복집 후에도 꾸준히 업뎃되는 정보와, 자료로.. 꾸준히 저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도 있었구요
팩트에 기초한 정보와 상황들에 대해 알고나니 저의 교육가치관도 구체화되고, 아이의 에너지를 고려하라는 말씀을 떠올리면 아이와도 조율이 되더라구요
늘 느끼는 거지만 어떤 학원의 설명회보다 객관적이고, 가장 현실적인 답을 주시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아마 부모의 입장에서 입시를 바라보고 분석하셔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다음 번 강의 때도 뵙겠습니다...
저희 아이 6학년인데.. 중등도 이런 강의 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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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공신 온라인 오프라인 강.의와 도서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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