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군왕검'은 고조선을 세운 왕의 이름이 아니에요! 그럼 뭐지?
'왕'은 이름이 아니에요. 호칭이죠.
반장, 회장, 대통령 등도 모두 이름이 아니라 호칭이에요.
'단군왕검'도 이름이 아니라 호칭이랍니다.
옛날에 나라를 다스렸던 분들을 '왕'이라고 부르잖아요.
싸움을 잘 한 왕도 있었고요. 한글을 만든 왕도 있었어요. 남자 왕도 있었고 여자는 여왕~
고조선 때에 나라를 다스렸던 분들은 '단군왕검'이라 불러요.
싸움을 잘 한 단군왕검도 있었고요. 지배자의 자리에서 쫓겨난 단군왕검도 있었어요.
'왕'이라는 호칭은 기원전 400년경부터 사용했답니다.
기원전 2333년경에 하늘신을 섬기는 부족이 곰을 섬기는 부족과 힘을 합쳐 고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웠고요. 하늘신을 섬기는 부족의 지배자가 고조선의 첫 번째로 단군왕검 자리에 올랐던 거에요. ^.^
그러면... '단군왕검'이라는 호칭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단군' 이랑 '왕검'을 나눠서 봐야 해요.
(1) 우선 '단군'부터~ ^.^
* 단군 ⇒ 박달나무 단(檀) + 임금 군(君) / 박달나무 임금이네요~
무슨 뜻일까요?
첫 번째 힌트!
'단군'이라는 단어에서 '단'은 박달나무를 말해요. 이렇게 생겼고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옛날부터 박달나무를 신성하게 여겼답니다.
* 신성 ⇒ 귀신 신(神) + 성인 성(聖) / 함부로 가까이 할 수 없을 만큼 고결하고 거룸함
두 번째 힌트!
옛날에는 함부로 가까이 할 수 없는 것을 받들고 제사를 지냈답니다. 하늘, 태양, 곰, 호랑이 모두 함부로 가까이 할 수 없는 것들이었죠.
즉, '단군' 은 제사를 드리는 사람 을 뜻합니다.
* 단군 ⇒ 박달나무 임금 ⇒ (박달나무처럼 신성한 것에) 제사를 드리는(이끄는) 사람
(2) 이번에는 '왕검' 이에요.
* 왕검 ⇒ 임금 왕(王) + 검소할 검(儉) / 검소한 왕?
왕은 언제 검소해야 할까요?
제사를 지낼 때에는 신에게 부탁을 하는 거니까 선물을 바쳐야 하죠. 검소할 때는 아니고요.
나라를 다스릴 때 검소해야 해요. 왕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하잖아요.
즉, '왕검' 은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 을 뜻합니다.
고조선 때 나라를 다스렸던 분들을 '단군왕검' 이라 불렀어요.
'단군'이라는 호칭에서 제사를 이끌었다는 걸 알 수 있고요.
'왕검'이라는 호칭에서 나라를 다스렸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고조선의 단군왕검은 나라도 다스리고 제사도 책임졌던 거에요.
2. 고조선의 법으로 알 수 있는 고조선 사회 모습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이 빨간불이면 길을 건너지 말고 기다려야 해요.
이는 법으로 정한 거에요. 법이기 때문에 지키지 않으면 벌을 받아야 하고요.
이처럼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각 나라마다 법을 정해 놓았어요.
물론 예전 나라들도 법이 있었고요. 고조선에도 법이 있었답니다.
아래 만화의 경우 고조선에서는 어떤 벌을 내렸을까요?
고조선에는 8가지 법이 있었는데요.
그 중 하나! 사람을 죽인 자는 사형에 처했어요.
* 사형 ⇒ 죽을 사(死) + 벌 형(刑) / 사형은 목숨을 빼앗는 거에요...
사형은 벌 중에서 가장 무서운 벌이죠.
고조선에서는 다른 사람을 죽이는 짓을 가장 큰 죄로 생각한 거고요.
그만큼 고조선에서는 사람의 목숨을 중요하게 여긴 거랍니다.
"사람 목숨이 중요한 건 당연한 거 아니야?" 라고 말 할 수도 있는데요.
고조선이 세워지기 이전에는 좀 덜 중요하게 여겼을 수도 있어요. ^^!
또 다른 경우를 볼까요~ ^.^
고조선의 8가지 법 중 또 하나는!
도둑질한 자는 도둑맞은 집의 노비로 삼는데, 죄를 면하려면 50만 전의 돈을 내야 한다.
* 노비 ⇒ 사내종 노(奴) + 여자종 비(婢) / 노비는 사내종과 여자종 모두를 말해요.
* 종 ⇒ 남의 집에 딸려 천한 일을 하던 사람
'노비'는 마음데로 일을 시킬 수 있는 사람이에요. 신분이 낮은 사람이죠.
돈이나 곡식을 주지 않아도 되고요. 먹을 것과 입을 옷, 잠 잘 곳만 마련해 주면 되었어요.
아래 그림에서 신분이 높은 사람과 신분이 낮은 사람을 찾아보세요.
지금은 아니지만 옛날에는 신분 차이가 있었답니다.
고조선에서는 '도둑질한 자는 도둑맞은 집의 노비로 삼았다.' 고 했죠.
이를 통해 고조선 때 신분의 높고 낮음이 있었다 는 걸 알 수 있고요.
'도둑질을 했는데 노비가 되지 않으려면 50만 전의 돈을 내야 한다.' 고 했죠.
이를 통해 고조선 때 돈(화폐)를 사용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고조선의 8가지 법 중 또 하나는 이거에요!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 자는 곡식으로 갚아야 한다.
'곡식'이란 쌀, 보리, 밀 같은 농산물입니다.
⇒ "아~ 고조선 사람들은 농사를 지었구나~"
남을 다치게 했다는 것은 남에게 피해를 준 거죠. 피해를 끼쳤으면 어떻게든 갚아야 하는데요.
고조선에서는 곡식으로 갚게 했습니다.
⇒ "아~ 고조선 사람들은 곡식을 중요하게 여겼구나~"
그리고 피해를 준 사람에게 갚을 때 '내 것'으로 갚아야죠. '내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것 또는 함께 쓰는 것으로 갚게 한다면 때리고 갚고(내 것 아니니까), 때리고 갚고 하겠죠. -,.-
즉, 내가 가지고 있는 '곡식'이 있었다는 거에요.
⇒ "아~ 고조선 때에는 개인 재산이 있었구나~"
고조선의 법에 대해 정리해 볼께요. ^.^
고조선에는 8가지 법이 있었어요. 그 중 3가지가 전해 오는데요.
고조선의 법을 보면 고조선이 어떤 나라였는지 알 수 있답니다.
1. 사람을 죽인 자는 사형에 처한다.
⇒ 고조선은 사람의 목숨을 중요하게 여겼다.
2. 도둑질한 자는 도둑맞은 집의 노비로 삼는데, 죄를 면하려면 50만 전의 돈을 내야 한다.
⇒ 고조선은 신분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을 구분하였다. (신분 사회)
3.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 자는 곡식으로 갚아야 한다.
⇒ 고조선은 농사를 중요하게 여겼다.(농경 사회) 그리고 개인이 재산을 가졌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중고등 때 서술형과 논술형은 기본이 되는 듯 합니다..
그래서 초등 때부터 단순 암기 말고 제대로 이해하고 설명해 보는 경험이 쌓여야 합니다.
물론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절대 아닙니다. 성적이나 대학도 인생의 전부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초중고 때 공부를 제대로 해 보는 경험은 정말 정말 좋은 경험입니다.
그러니 성적이나 대학 말고라도 초중고 시기에 공부를 의미 있게 해 보게는 해 주시기 바라고요.
이를 위해 행공신의 정보를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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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 입학하고 휴직을 하면서, 선생님 책과 블로그, 컨설팅까지 참여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지만 6년 동안 선택과 집중으로 아이도, 저도 큰 부담과 갈등없이 온 것 같아요
복집 후에도 꾸준히 업뎃되는 정보와, 자료로.. 꾸준히 저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도 있었구요
팩트에 기초한 정보와 상황들에 대해 알고나니 저의 교육가치관도 구체화되고, 아이의 에너지를 고려하라는 말씀을 떠올리면 아이와도 조율이 되더라구요
늘 느끼는 거지만 어떤 학원의 설명회보다 객관적이고, 가장 현실적인 답을 주시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아마 부모의 입장에서 입시를 바라보고 분석하셔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다음 번 강의 때도 뵙겠습니다...
저희 아이 6학년인데.. 중등도 이런 강의 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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