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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독서논술49

[독서논술지도] 쉬운 비문학 책이란 어떤 책일까? 이전 포스팅에서 지극히 현실적으로 비문학 독서가 문학 독서보다 더 중요하다고 했고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문학 독서보다 비문학 독서를 더 어렵게 느낀다고 했습니다. 국어나 영어 시험에서도 문학 독해보다는 비문학 독해를 더 어려워하기도 하며, 성적을 좌우하는 것도 비문학 독해라까지 말 하는 편입니다. 이처럼 비문학 독서는 어렵기 때문에.. 어려울수록 쉽고 재미있게 접근해야 하는데요. 쉬운 비문학 책은 어떤 책이고, 재미있는 비문학 책은 어떤 책일까요? 먼저 쉬운 비문학 책은 어떤 책인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비문학 책 난이도의 판단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가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어휘, 구체적 사례, 논리적 서술입니다. 비문학 설명문은 ‘설명해 주는 글’입니다. ‘무언가에 대해 설명을 해서 알게 하.. 2022. 3. 2.
[독서논술지도] 아이 독서에서 비문학 독서가 중요한 이유 인생의 목표, 삶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돈도 아니고, 명예도 아니고, 사회적 위치도 아닙니다. 행복입니다. 삶의 목표가 행복이라는 것은, 살면서 하는 모든 것들의 목표도 행복이라는 거죠. 운동을 하는 이유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열심히 일 하는 이유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입니다. 책을 읽는 이유도 결국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행복한 책 읽기란 어떤 책 읽기일까요? “제 딸은 동화책만 좋아해요”, “제 아들은 백과사전만 봐요. 동화책에는 관심이 없어요”와 비슷한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두 아이의 책 읽기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두 아이 모두 즐겁게 책을 읽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즐거우면 행복한 책읽기입니다. 삶의 목표가 행복이므로 책 .. 2022. 2. 23.
[독서논술지도] 초등 때 글쓰기(논술) 잘 하게 하려면! 학부모교실 강.의 때 자주 받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초등 시기에 글쓰기 잘 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입니다. 그리고 제 답변은 이렇습니다. "글쓰기 자주 시키지 않았습니다. 글감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초등 중학년까지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쓰기입니다. 그 이후에도 쓰기가 어렵기는 한데요. 초등 중학년까지 어떻게 진행했느냐에 따라 쓰기의 난이도가 내려갈 수는 있습니다. 어쨌든 초등 중학년까지는 쓰기가 절대적으로 어렵게 느껴집니다. 뭘 써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쓰는 것 자체도 팔 아픈데 자꾸 쓰라고 하면 힘들기만 합니다. 게다가 부모 눈에는 글 내용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맞춤법, 띄어쓰기, 삐뚤빼뚤 글자, 연필 잡은 손 모양 등이 다 보이면서 정작.. 2022. 2. 17.
[독서논술지도] 재미있는 문학책이란 어떤 책일까? 문학책이란 어떤 종류의 책일까요? 재미있는 문학책, 좋은 문학책이란 어떤 책일까요? '서울대 선정 문학 100' 이런 책일까요? 아닙니다. 제 아이는 작년에 서울대에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아이 독서를 진행할 때 '서울대 선정 도서'를 중요하게 여긴 적은 없습니다. 그럼 어떤 문학책이 재미있고 좋은 문학책일까요? 시, 소설, 희곡, 수필, 평론 등이 문학에 해당하는데요. 이 포스팅에서는 소설로 좁혀서 이야기하려 합니다. 소설은 아이들 기준으로 보면 ‘동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문학책은 소설책이라 하지 않고 동화책이라고 합니다. 단, 이와 같은 개념 정리는 학술적이거나 사전적인 개념 정리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를 기준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유아~유치 시기에는 창작이라는 용.. 2022. 2. 16.
[독서논술지도] 독서에서 배경지식 습득이 가장 중요할까? 5살 여아의 아빠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자녀교육서를 읽었는데, 딸은 아빠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하고, 특히 아빠가 책을 읽어주면 아주 좋다고 써 있었습니다. 그래서 “딸! 아빠가 책 읽어줄게. 책 골라 와!”라고 호기롭게 말했습니다. 딸이 책을 고르는 동안 ‘진짜 열심히 재미있게 읽어 줘야지!’ 라고 생각했고요. 조금 뒤 딸이 책을 한 권 가지고 왔습니다. 표지를 보니 별자리 이야기가 담긴 책인 듯 했어요. ‘별자리와 관련된 동화책인가?’ 생각하며 책을 펼쳤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별 별자리 그림과 함께 계절별 별자리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 별자리의 종류와 이름 등이 담긴 설명문이었습니다. ‘아... 어렵다. 왜 이런 책이 집에 있지? 이걸 어떻게 읽어 줘야 하나... 그래도.. 2022. 2. 10.
[독서논술지도] 이상한 교과서 연계 독서 사례 아이들이 많이 보는 학습만화 중에 Why 시리즈가 있습니다. 과학 영역 학습만화로 유명한 책이고요. 학습 만화의 장점을 잘 살린 책으로 보입니다. 아이 독서에서 학습만화만 보는 것은 부작용의 위험이 있습니다. 대신 그림책과 글책도 잘 보면서 학습만화를 보는 건 괜찮고요. 이때 잘 만든 학습만화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Why 시리즈도 적절히 활용하기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습만화 중 하나로 생각되며, 적절한 활용법 중 하나는 교과 연계 독서입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과학 교과서 내용을 다룬 Why 시리즈를 보는 건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를 교과 연계 독서라고 부릅니다. 물론 Why 시리즈 등의 책을 볼 때 반드시 교과 연계 독서를 해야 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다.. 2022. 2. 3.
[독서논술지도] 과학책과 사회책 중 어느 책을 먼저 봐야 하나? 과학이 더 쉬울까요? 사회가 더 쉬울까요? 이 질문을 이렇게 바꿔 보겠습니다. 과학이 더 구체적일까요? 사회가 더 구체적일까요? 사회보다는 과학이 더 구체적입니다. 모든 과학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과학 내용 중에는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사회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5세부터 지식정보책 읽기를 시작할 때에는 과학 영역의 책들 중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사회 영역은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사회 영역 내에서도 구체적인 것과 추상적인 것으로 구분하면 어느 정도 선택 기준을 정할 수 있습니다. 사회 영역은 정치, 경제, 문화, 지리, 역사 등이 있죠. 그 중 비교적 구체적인 영역은 문화와 지리입니다. 그리고 역사 영역에서는 인물 이야기가 구체적이고요. 따라서 사회.. 2022. 1. 18.
[독서논술지도] 7세~12세 때 뇌 발달과 독서의 관계 이전 포스팅에서 1~7세 뇌 발달과 독서에 대해 알아봤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7~12세 뇌 발달과 독서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7~12세 때에는 수학 교육, 문자 교육 등을 담당하는 두정엽과 측두엽이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두정엽은 보통 정수리라고 부르는 뇌의 위쪽 부분이며, 언어와 수학 학습을 잘 하려면 두정엽이 잘 발달되어 있어야 합니다. 두정엽 ⇒ 머리 두(頭) + 정수리 정(頂) + 잎 엽(葉) 측두엽 ⇒ 옆 측(側) + 머리 두(頭) + 잎 엽(葉) 측두엽은 보통 관자놀이라고 부르는 뇌의 옆쪽 부분이며, 언어 학습에 관여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소리(청각) 정보가 일차적으로 전달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즉, 한글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혼자서 책을 제대로 읽고, 숫자의 개념을 제대로 알고, 덧.. 2022.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