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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독서지도12

[독서논술지도] 명작은 언제 보는 게 좋을까? 꼭 봐야 할까? '유치 때 전래는 필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래를 읽으면 뭔가 엄청난 또는 중요한 독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기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라서 좋을 뿐입니다. 그만큼 이야기의 완성도가 높은 거겠죠. 스토리는 짧지만 구성도 탄탄하고, 캐릭터도 살아 있고, 갈등도 있고, 갈등 해소 과정도 있고, 교훈(부모가 좋아하는)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필수’라는 표현의 의미처럼 ‘꼭 읽어야 하는, 빠뜨리면 큰일 나는’ 책은 아니지만 재미있는 책으로서의 성공 확률이 매우 높은 책임에는 틀림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유치 때 명작은 필수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 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전래가 좋은 이유는 이야기의 완성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2022. 5. 17.
[독서논술지도] 초등 한국사 책 선택의 기준 정리 책은 크게 문학책과 비문학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문학책은 전래, 명작, 창작동화와 창작소설 등이고요. 대표적인 비문학책은 사회, 과학, 수학의 개념, 원리, 법칙, 현상 등을 이해할 수 있게 풀어 놓은 설명문 책입니다. 그럼 한국사는 문학일까요? 비문학일까요? 한국사 교과서는 비문학입니다. 설명문이거든요. 그런데 한국사(역사)는 문학과 비문학의 중간 영역으로 보입니다. 한국사(역사)에는 사람 이야기가 많이 있고요. 사람 이야기는 문학처럼 다루기에 좋거든요. 예를 들어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다룰 때 설명문으로 정리할 수도 있고, 이순신 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문학 작품으로 다룰 수도 있죠. 아이들을 위한 이순신 장군 위인전은 역사동화에 해당하고, 성인들을 위한 장편 소설인 ‘칼의 노래’는 역.. 2022. 4. 26.
[독서논술지도] 초등 3~6학년용 한국사 책은 어떤 책이 좋을까? 이전 포스팅에서 유치~초등 저학년에게 적합한 한국사 책은 어떤 책인지에 대해 정리했고요. 이번에는 초등 3~6학년에게 적합한 한국사 책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한국사 책을 고를 때에는 역사 관련 사고력 발달 과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고요. 다시 보여 드립니다. 이 시기는 옛날과 오늘날을 비교하고 차이를 구별하는 것이 가능한 시기예요. 그래서 초등 3학년 때 사회 과목이 시작된답니다. 교과서에서는 옛날과 오늘날을 비교하면서 사회 현상을 이해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시간 흐름을 통해 이해하거나 역사적 사실의 인과 관계를 이해하는 건 힘들어요. 그래서 역사적 사건을 시대 순으로 나열한 한국사 책들은 어렵게 느낄 가능성이 커요. 그보다는 역사적 사실을 소재 중심으로 다룬 책을 더 편하게 느낄 거예요. 만약 .. 2022. 4. 19.
[독서법] 읽기독립을 위해 독서 후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 (초등독서토론논술) '읽기'란 의미를 파악하고, 의미를 재구성하고, 통찰력을 기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또 다른 의미도 있는데요. 최대한 단순하게 정리하면 '의미를 파악하고 재구성하고 통찰력을 기르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읽기 독립'이란 혼자 글을 읽으면서 의미 파악도 제대로 하고, 재구성도 적절히 하고, 통찰력도 잘 기는 것이죠. 그런데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평생 해야 할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차근차근, 잘, 꾸준히 진행해야 하고요. 진행 순서 상으로는 역시나 '의미 파악부터 제대로 하기' 입니다. 초중고 교육 과정도 그렇고, 국어 시험에서도 일단은 '의미 파악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의미 파악하며 읽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가 7세~초2 시기입니다. 정말 중요한 시기이고요.. 2021.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