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때 '연등회' 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뭐 하는 행사일까요?
* 연등회 : (불이)탈 연(燃) + 등잔 등(燈) + 모일 회(會)
⇒ 불이 붙은 등잔을 들고 모이는 행사
그러면 이런 거네요.
맞기는 한데요. 왜 모였을까요? 뭐 할려고?
부처의 가르침이 널리 퍼지기를 함께 기원하려고 모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양한 종교를 믿습니다. 불교, 기독교, 천주교, 이상한 교 등등
그런데 고려 때에는 거의 대부분 불교를 믿었습니다.
그래서 고려 사람 모두가 모여 부처의 가르침이 널리 퍼지기를 기원한 것입니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음악도 연주하고, 춤도 추고, 연극도 보면서,
임금과 신하와 백성들이 다 함께 즐기는 국가 차원의 축제였습니다.
대충 알겠네요. 근데 왜 연등을 밝혔을까요?
자칫 불이라도 나면 사람들이 다칠 수도 있는데요.
등에 불을 켜 놓으면 주변이 밝아집니다. 어둠이 사라지죠.
고통, 걱정, 고민은 어두운 것입니다. 이 어두운 것들을 등불로 몰아내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말씀도 고통, 걱정, 고민을 몰아내줍니다.
등불이 어둠을 밝게 해 주는 것처럼, 부처님의 말씀이 널리 퍼져 고려가 밝아지기를 기원한 거죠.
그래서 요즘도 연등회 때에는 등을 밝힙니다.
이런 등도 있고, 저런 등도 있고, 최근에는 라이언 연등과 타요 연등도 등장했습니다.
연등회는 고려 때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신라 때 시작되었고요. 고려 때 국가 차원의 큰 행사로 치뤘고요. 조선 때 다시 행사가 작아졌습니다.
신라 때 불교가 들어와 시작되었고, 고려 때 불교가 가장 크게 퍼져 행사도 커졌지만, 조선 때 다시 축소된 거죠.
<조선시대 청계천 연등놀이>
고려 때 국가 행사였던 연등회가 왜 조선 때 축소되었을까요?
그 답은 조선 시대 때 다룰 거고요.
그 답은 현재 우리 생활과도 연결이 됩니다.
왜 많은 집들이 연등회보다는 제사에 더 익숙한지와요.
역사는, 그냥 옛날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의 답을 알려 주는 것이 역사입니다.
그러니 '단순 암기' 말고 제대로 공부하게 해 주세요.
그래야 재미있고, 오래 기억하고, 집중도 잘 하고, 의미도 있습니다.
특히 2022 개정교육과정을 적용받게 될 중1~초등학생들은 더더욱 제대로 공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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