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와 당 연합군의 공격을 받은 백제와 고구려는 결국 멸망했죠.
백제와 고구려 백성들은 나라가 없어진 거예요.
이처럼 나라를 잃은 백성을 '유민'이라고 불러요.
* 유민 ⇒ 잃을 유(遺) + 백성 민(民) / (나라를) 잃은 백성
나라를 잃은 고구려 유민 중에 일부는 당으로 끌려갔고요. 고구려 땅에 남은 유민들은 신라와 힘을 합쳐 당을 몰아내고, 삼국을 통일한 신라 백성으로 살게 되었어요.
그럼 당에 끌려간 고구려 유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당으로 끌려간 고구려 유민들 중 일부는 '영주'라는 곳에서 거란족, 말갈족과 함께 살게 되었어요.
거란족과 말갈족은 이렇게 생긴 분들이에요.
겉모습이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니죠? ^^!
우리나라랑 일본, 중국 사람들도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니잖아요.
모두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민족이고요.
거란족과 말갈족도 여러 민족 중 하나예요.
그리고 고구려 유민처럼 중국 땅에 살았지만 외국 사람 취급을 받은 거죠. 이런 식으로요~
나라 없는 설움은 고구려 유민이나 거란족이나 말갈족이나 모두 똑같았어요.
참다 못한 거란족이 먼저 나섰어요.
[거란족] "더 이상 당의 횡포를 참을 수 없소! 거란의 군사를 모아 반란을 일으킬테니 도와 주시오."
[고구려 유민] "좋습니다. 우리 고구려 유민들도 오늘을 기다려 왔습니다."
[말갈족] "우리 말갈족도 기꺼이 있는 힘을 다해 돕겠소!"
그리고 696년 거란족과 고구려 유민들 그리고 말갈족은 힘을 합쳐 반란을 일으켰어요.
이때 고구려 유민을 이끈 지도자는 걸걸중상과 그의 아들 대조영이었어요.
거란족과 고구려 유민, 말갈족이 힘을 합친 반란군은 영주성을 공격해 함락했어요.
물론 이 소식을 들은 당은 군대를 보내 반란군을 무찌르려 했죠.
거란족과 당의 군대는 1년 동안 싸우고 또 싸웠어요.
그런데... 거란족이 점점 밀리기 시작했어요.
이 상황을 지켜보던 고구려 유민들은 당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동쪽(당의 반대쪽)으로 이동하기로 했어요.
말갈족도 고구려 유민들과 함께 길을 떠났고요.
그리고 그 뒤를... 당의 군대가 쫓아왔어요.
고구려 유민들과 말갈족을 이끌던 대조영은 천문령이라는 고개에서 당의 군대와 전투를 벌이기로 했어요.
계속 도망치기만 하면 먹을 것도 떨어질 것이고, 군사들의 사기도 떨어질테니까요.
전투에서 승리하면 새로운 나라를 세울 수 있겠지만...
만약 패한다면, 영주성에서 살 때보다 더 심한 고통을 받게 되겠죠...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전투인데 당나라군의 수가 더 많았어요.
그래서 전투 장소를 천문령으로 정했답니다.
'천문령'은 '하늘의 문 같은 고개'라는 뜻으로 보이네요.
* 천문령 ⇒ 하늘 천(天) + 문 문(門) + 고개 령(嶺)
왜 '하늘의 문'이라고 불렀을까요? 하늘의 문이라면 아무나 갈 수 있는 곳은 아닐 텐데...
천문령은 길이 좁고 주변이 험한 고개길이였어요.
보통 험한 게 아니라 아주 많이 험했나 봐요. (올라가기도 힘들었겠는데요... ^^!)
그래서 고개길 주변 곳곳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공격하기 좋은 장소였어요.
[대조영] "먼저 우리 군사들 중 일부는 지는 척하면서 당나라군을 깊은 산골로 유인하고, 나머지 군사들은 미리 숲 속에 숨어 있다가 당나라군을 습격하는 겁니다!"
꾀임에 빠진 당나라군은 천문령으로 밀려 들어왔고요. 곧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어요.
천문령 주변 곳곳에 숨어 있던 고구려 유민들과 말갈족 병사들은 당나라군을 향해 화살을 퍼부었어요.
천문령 전투는 누구의 승리로 끝났을까요?
당연히 대조영이 이끈 고구려 유민들과 말갈족이 승리했답니다.
천문령 전투에서 당나라군은 수만 명에 이르렀던 군사 대부분을 잃고 후퇴했어요.
대조영이 이끄는 고구려 유민들과 말갈족은 동쪽으로 이동하여 동모산에 이르렀고요.
그리고는 동모산에서 '발해' 라는 나라를 건국했답니다. 때는 698년이었어요. ^.^
아래 지도에서 '영주'를 찾아보세요. 고구려 유민들과 말갈족이 힘든 생활을 했던 곳이고요.
'천문령'을 찾아보세요. 당나라군을 기습 공격해서 크게 승리한 곳이에요.
그리고 '동모산'을 찾아보세요. 고구려 유민들과 말갈족을 이끈 대조영이 발해를 건국한 곳이랍니다. ^.^
동모산에서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은 이렇게 말했어요.
"우리 고구려가 멸망한 지 30년이 지났습니다.
당이 고구려의 옛 땅을 지배하고, 유민들을 강제로 이주시켰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당의 지배에서 벗어나고자 이곳 동모산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당의 추격을 물리치고, 나라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나를 따르는 말갈족도 함께하여 새로운 땅을 개척하였습니다.
앞으로 당과 신라에 대항하여 고구려의 옛 영토를 되찾도록 노력합시다."
그런데 왜 나라 이름을 발해라고 했을까요?
* 발해 ⇒ 바다 이름 발(渤) + 바다 해(海)
'발해' 라는 이름에는 '바다'가 두 번이나 들어가 있어요. (바다 이름 발, 바다 해)
이유가 있죠~ 발해를 건국한 동모산 근처에 바다처럼 넓은 거대한 호수가 있었거든요.
얼마나 넓었으면 '바다'를 두 번이나 썼을까요? ^.^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중고등 때 서술형과 논술형은 기본이 되는 듯 합니다. 그래서 초등 때부터 단순 암기 말고 제대로 이해하고 설명해 보는 경험이 쌓여야 합니다.
물론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절대 아닙니다. 성적이나 대학도 인생의 전부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초중고 때 공부를 제대로 해 보는 경험은 정말 정말 좋은 경험입니다.
그러니 성적이나 대학 말고라도 초중고 시기에 공부를 의미 있게 해 보게는 해 주시기 바라고요.
이를 위해 행공신의 정보를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행공신에서는 온라인 컨설팅, 동영상, 자녀교육서, 교재, 블로그,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유치~초등 독서법, 공부법, 코칭법 정보를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꼭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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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 입학하고 휴직을 하면서, 선생님 책과 블로그, 컨설팅까지 참여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지만 6년 동안 선택과 집중으로 아이도, 저도 큰 부담과 갈등없이 온 것 같아요
복집 후에도 꾸준히 업뎃되는 정보와, 자료로.. 꾸준히 저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도 있었구요
팩트에 기초한 정보와 상황들에 대해 알고나니 저의 교육가치관도 구체화되고, 아이의 에너지를 고려하라는 말씀을 떠올리면 아이와도 조율이 되더라구요
늘 느끼는 거지만 어떤 학원의 설명회보다 객관적이고, 가장 현실적인 답을 주시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아마 부모의 입장에서 입시를 바라보고 분석하셔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다음 번 강의 때도 뵙겠습니다...
저희 아이 6학년인데.. 중등도 이런 강의 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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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사회와 2022 개정교육과정 대비 <현명한 자기주도 초등 공부법>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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